[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눈 건강 기능성 원료로 꼽히는 루테인지아잔틴. 동일한 제품이라도 일반 판매용은 1만8900원, 다이소 전용 제품은 5000원이다. 가격 차이는 4배 가까이 나지만 성분을 뜯어보면 큰 차이가 없다. 그렇다면 소비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진짜 차이는 무엇일까. 다이소는 올해 2월부터 전국 200여 매장에서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대웅제약·종근당건강·일양약품과 손잡고 루테인·오메가3·비타민D 등 30여 종을 3000~5000원에 선보였고, 테스트 판매 시기부터 품절 사태가 이어졌다. 이후 보령·안국약품·동국제약까지 합류하면서 라인업은 더욱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소는 접근성이 뛰어난 채널이라 소비자 체험 효과가 크다”며 “5천 원 이내 가격에 맞추기 위해 용량과 원료를 줄여 출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종근당건강의 일반 판매용 ‘아이클리어 루테인지아잔틴’과 다이소 전용 ‘눈건강엔 루테인지아잔틴’을 비교해보면 성분 차이는 크지 않다. 루테인지아잔틴 복합추출물, 아연, 비타민 A·B군·D3 등 핵심 주원료와 빌베리·블루베리·결명자 추출물 같은 부원료 구성이 유사하다. 가격에서는 차이가 난다. 일반 판매용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에 ‘소용량·가성비’ 바람이 불고 있다. 유통 채널도 기존 약국과 전문몰 중심에서 벗어나 편의점과 다이소 등 생활밀착형 매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근거리 쇼핑과 체험 중심 소비, 그리고 헬시플레저(건강을 즐기는 소비)·슬로에이징(저속 노화) 트렌드가 맞물리며 건기식의 일상 소비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 업계는 소용량·가성비 전략을 앞세워 본격적인 건기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CU는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6000개 점포에서 종근당, 동화약품과 협업한 제품 11종의 판매를 시작했다. 여성 건강, 눈 건강, 멀티비타민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전 제품은 10일분 소포장 형태에 가격은 5000원 이하로 책정됐다. 이는 CU 전체 점포(약 1만8600곳) 중 약 32%에 해당한다. CU 관계자는 “건강을 즐기는 소비 트렌드와 가성비 니즈가 맞물리면서 초기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근거리 쇼핑 채널로서의 편의점 강점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GS25도 전국 5000여 점포에서 유산균, 루테인, 오메가3 등 30여 종의 건기식을 판매하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는 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