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은 지난 28일 경북 의성, 청송, 영양 등 산불 피해지역을 찾은데 이어, 29일에는 경남 산청, 하동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피고, 이재민과 농업인을 위로했다. 이 날 산불피해 농가를 찾은 강호동 회장은 “갑작스런 산불로 소중한 영농기반을 잃어 농가의 상심이 크실 것”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농협이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무이자 재해자금 2,000억원 ▲범농협 성금 30억원 ▲5억원 규모의 구호물품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재민 생활 안정을 위해 ▲재해구호키트 및 마스크 등 생필품 지원 ▲세탁차·살수차 긴급 투입 ▲범농협 차원의 자원봉사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3천만원 확대 지원 ▲농축협 자동화기기 등 수신부대수수료 면제 ▲신속 손해조사 및 보험금 조기지급 ▲농기계 긴급 수리 ▲영농자재 할인공급 ▲피해지역 생필품 할인공급 등 농업인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무정부나 불안한 혼란한 정국을 틈타 식품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앞당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송미령 장관이 간담회를 열어 정부의 물가안정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지만,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 진라면·열라면 큰컵은 1천400원으로, 참깨라면 큰컵은 1천800원으로 각각 100원이 오른다. 오뚜기 3분 쇠고기 카레와 짜장은 2천500원으로 300원씩 인상된다. 대표 제품인 진라면(5개입)은 3천950원으로 9.4% 인상될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초코우유 '초코에몽', 과일주스 '과수원' 등 주요 제품의 출고가가 평균 8.9% 오른다. 초코에몽은 기존 1400원에서 1600원으로 14.3%, 과수원도 1600원에서 1800원으로 12.5% 인상된다. 아몬드 음료 '아몬드데이'는 1500원에서 1700원으로 13.3% 오른다. 롯데웰푸드 의성마늘프랑크와 키스틱도 200원씩 오른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오비맥주 가격은 다음 달 1일 평균 7% 오른다. 카스 후레쉬 355㎖ 캔 6개 제품은 9천850원으로 800원 인상된며 버드와이저 330㎖ 병은 100원 오른다. 노브랜드 버거는 버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중국산 영지버섯(불로초) 제품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판매가 중단되고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시중에 판매 중인 중국산 ‘영지버섯(불로초)’ 제품에서 잔류농약 성분인 디클로르보스(Dichlorvos)와 말라티온(Malathion)이 기준치(0.01mg/kg 이하)를 초과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정보무역(서울시 동대문구)’에서 수입한 중국산 영지버섯(생산년도 2020년)과 이를 ‘대흥물산’, ‘동광종합물산㈜’이 소분·판매한 제품이다. 디클로르보스와 말라티온은 모두 유기인계 살충제로, 다양한 해충 방제에 사용되어 왔지만 인체와 환경에 대한 독성 우려로 인해 사용이 제한되거나 금지되는 추세다. 디클로르보스는 강력한 살충 효과를 지니고 있으나 높은 독성으로 안전성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5년, 고농도(50%) 디클로르보스를 함유한 살충제를 고독성 농약으로 지정하고 벼 해충 방제제로의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말라티온은 디클로르보스에 비해 낮은 독성을 갖지만, 과도한 노출 시 인체에 해로울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이 28일 경기도 안성시 가축방역 상황실을 방문하여 경기도와 안성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19일 이후 충남 천안·충북 청주·세종 3개 지역 산란계 농장에서 연이어 6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겨울 철새 개체수가 전년도에 비해 많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철새 북상 시기에 산발적인 발생 위험성이 남아 있음에 따라 경기도의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강형석 실장은 현장에서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장을 조사한 결과, 축사 지붕에 다수의 철새 분변이 확인되었다.”라고 하면서 “겨울 철새 북상 경로에 있는 경기도에서는 모든 가금 농가가 축사 내·외부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하고,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는 물론 대규모 산란계 농장의 지붕, 환기구 등에 대한 소독과 출입 차량도 꼼꼼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전국 가금류 이동 제한이 모두 해제될 때까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관련 행정명령과 공고 등의 조치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기후위기, 고령화, 식량안보 위협 등 농업을 둘러싼 도전이 거세지는 가운데, 정부가 향후 5년간 농림식품 과학기술 개발 방향을 담은 중장기 국가 전략을 내놓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8일 농촌진흥청, 산림청과 공동으로 수립한 ‘제4차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2025~2029)’을 발표하고, 기술 기반의 농업 혁신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5년 단위 농림식품 R&D 최상위 계획으로, 기존 개방형 혁신 연구개발을 넘어 첨단융복합 기반의 신산업 육성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 정부는 연구개발 투자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디지털·바이오·푸드테크를 중심으로 기술 주권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핵심 전략은 ▲임무지향형 대형 R&D 체계 전환, ▲민간 중심 실용화 지원 강화, ▲농림식품 혁신 인프라 확충 등이다. 농식품부는 농림식품 분야의 첨단기술을 농업 현장과 산업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정책전략 4대 분야로 국가 고유임무 기반의 임무지향형 중장기·대형 사업체계로 연구개발(R&D) 투자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부처·타분야 융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업체 비엔케어에서 제조·판매한 '프로폴리스(유형: 프로폴리스 추출물)' 제품이 부적합(디에틸렌글리콜 검출)으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7년 3월 10일인 제품이다. 디에틸렌글리콜은 무색의 끈적한 액체로, 단맛이 있으나 인체에 독성이 있는 산업용 화학물질이다. 주로 부동액, 세척제, 잉크 등에 사용되며, 의약품·건강기능식품 등에 혼입될 경우 급성 신부전, 간손상, 신경계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2022~2023년에는 감비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어린이 기침 시럽에서 디에틸렌글리콜이 검출돼 5세 미만 아동 300명 이상이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WHO는 해당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절대 복용해서는 안 되는 독성물질”로 규정했다. 식약처는 "해당 회수식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주시기 바란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애터미(회장 박한길)가 28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에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100억 원을 기부했고, 이재민과 산불 진화 인력을 돕기 위한 구호물품 3억 5,00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소방공무원 사망자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비 지원, 산불 피해 지역 구호 및 복구, 이재민 생필품 및 주거 지원, 경남지역 아동양육시설 피해 복구 지원 등에 사용될 계획이고,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산불 진화 인력을 위해 생수, 물티슈, 라면, 두유 등 현장에 필요한 3억 5,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긴급 지원한다. 애터미 산불 피해 지원 성금 100억 원은 지금까지 사랑의열매 재해재난 성금 가운데 단일 기부액으로는 역대 최고액으로 이번 산불 피해 지원은 애터미 회원들의 자조단체인 ‘애스오애스 나눔회’는 최근 산불 피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회원들을 위해 모금 운동을 시작으로 조속한 산불 진화 및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해 회사가 100억 원 기부를 결정했다. 애터미는 2009년 설립 이래 건강기능식품, 기초화장품, 스킨케어, 색조화장품, 헤어 바디케어, 리빙, 식품 등 568개 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 안성팜랜드에 특별한 새 가족이 찾아왔다. 검은 얼굴과 발, 하얀 털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외모의 ‘검은 코 양’(발레 블랙노즈 품종)이 3월 29일부터 관람객에게 첫 공개된다. 국내 희귀 품종으로 알려진 이 양은 온순한 성격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회장 강호동) 안성팜랜드는 오는 29일부터 뉴질랜드산 희귀 품종 ‘검은 코 양’을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검은 코 양’의 정식 품종명은 발레 블랙노즈(Valais Blacknose)로, 국내에선 보기 드문 희소 품종이다. 검은 얼굴과 다리, 하얀 털의 강한 대비와 귀여운 외모로 유럽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온순한 성격 덕분에 어린이 및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성팜랜드는 새 가족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맞춤형 사육 환경을 조성했으며, 3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름 짓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최종 선정자에게는 3만 원 상당 커피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도 증정된다. 강민경 안성팜랜드 분사장은 “팜랜드를 찾는 분들이 희귀한 동물과 교감하며 자연의 소중함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가 산불 피해가 심각한 경북 지역에 긴급 복구 지원에 나섰다. 강호동 회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이재민과 농업인을 위로하고, 무이자자금 2000억 원을 포함한 범농협 차원의 종합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8일 경북 의성, 청송, 영양 등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과 농업인을 위로했다. 최근 산불은 안동, 영덕, 하동까지 번지며 피해 면적이 약 3만5000헥타르에 이르는 등 농업·농촌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강 회장은 현장에서 ▲무이자 재해자금 2000억 원 ▲성금 30억 원 ▲긴급 구호품 5억 원 등 총력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긴급생활안정자금(세대당 최대 3000만 원) ▲기존 대출 유예 ▲수신 수수료 면제 ▲보험료·카드대금 납부유예 ▲영농자재·시설 복구비용 지원 등 범농협 종합 대책이 추진 중이다. 농협은 마스크 2.5만 개, 구호키트, 급수차, 살수차 등 현장 장비를 즉각 투입하고, 손해조사 및 보험금 조기지급, 피해 농축협 장비 교체 등도 지원 중이다. 강 회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범농협이 전사적으로 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경제지주가 하나로마트 운영 농협들과 손잡고 배송 거리와 횟수를 대폭 늘린 '농협형 씽씽배송'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고객 만족도 향상과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이번 협약은 전국 유통망 혁신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농협신촌복합빌딩에서 하나로마트 운영 대표 지역농협 7개소와 함께 ‘농협형 씽씽배송’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심민섭 마트사업본부장, 해당 지역농협 조합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농협형 씽씽배송’ 서비스 육성 협약 체결 ▲사업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농협형 씽씽배송’은 기존 5km 이내, 하루 12회 수준이던 배송 시스템을 10km 이내, 하루 23회 배송으로 확대해 소비자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선도매장 30곳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된다. 농협경제지주는 해당 서비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총 8억 원 규모의 사업지원금을 전달했으며, 참여 농협들은 판매 품목 확대 등 다양한 서비스를 병행할 계획이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