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모발 건강을 내세운 맥주효모·비오틴 제품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실제로는 모발 개선 효과와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시판 중인 관련 식품 30개 전 제품에서 부당광고 등 표시·광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최근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맥주효모 및 비오틴 함유 모발 건강 표방 식품 3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모두 과학적 근거 없이 ‘탈모 예방’, ‘모발 건강’ 등을 광고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1일 밝혔다. 조사 대상 중 14개 제품은 ‘탈모 치료’, ‘탈모 영양제’와 같은 의약품·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사용했으며, 나머지 16개도 허위·과장 체험기를 게재하는 등 소비자를 기만하는 방식으로 광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오틴은 비타민 B7의 일종으로 에너지 대사와 관련된 기능성은 인정되지만, 모발 건강과의 직접적 연관성은 과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맥주효모 역시 일반 식품 원료일 뿐, 탈모 예방 기능은 인정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표시된 비오틴 함량이 실제보다 현저히 낮은 제품도 확인됐다. ‘맥주효모비오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지역 베이커리와 손잡고 국산 가루쌀을 활용한 제과·제빵 산업 육성에 나선다. 베이커리 페어 현장에서 ‘가루쌀 신메뉴 개발사업’ 출범식을 열고, 소비자 대상 시식 행사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가루쌀의 대중적 확산을 꾀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에서 가루쌀을 활용한 제과·제빵 신메뉴 개발 사업 출범식을 열고, 지역 대표 베이커리와 함께 가루쌀 제품 100여 종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가루쌀은 쌀 과잉 문제를 완화하고 수입 밀가루를 대체하기 위해 육성 중인 국산 품종으로, 최근 제빵 적성에 적합한 식감과 소화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식품부는 2024년 한 해 동안 전국 30개 지역 베이커리에서 총 120종의 가루쌀 빵과 과자 신메뉴를 개발한 바 있다. 올해 행사에는 ▲대전 성심당의 과일시루 ▲뚜레쥬르의 쌀베이글 ▲경남 창원 그린하우스의 쌀식빵 ▲충남 당진 독일베이커리의 찹쌀꽈배기 ▲서울 그라츠과자점의 쌀 샌드위치 등 소비자 호응이 높은 대표 가루쌀 제품들이 총출동한다. 농식품부는 대한제과협회와 협력해 원료 지원, 제품 품평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순연, 이하 농관원)은 4월부터 9월까지 전국 9개 시·도에서 학교 영양교사, 군 급식관계자,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통식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전통식품 품질인증품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체험행사는 포기김치, 된장, 청국장, 고추장, 간장 등의 전통식품 품질인증 제품을 직접 제조해 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인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학교 급식 관계자 뿐만 아니라 군 급식관계자,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행사는 회당 30명 내외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농관원 각 지원(시·도)에서 지역별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전통식품 품질인증 제도 및 인증업체 소개, 체험, 설문조사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전통식품 품질인증 제도는 국산 농수산물을 주원료 또는 주재료로 하여 예로부터 전승되어 오는 원리에 따라 제조·가공·조리되어 우리 고유의 맛·향·색을 내는 전통식품을 국가가 인증해 주는 제도로 품질인증을 받은 전통식품은 주기적인 품질 및 위생·안전 점검으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오는 8월부터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제도를 공식 폐지한다. 정부가 인증 기준에서 손을 떼고 민간 자율에 맡기면서 일각에서는 "소비자 신뢰 확보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26일 '천연화장품 및 유기농화장품의 기준에 관한 규정' 폐지를 행정예고했다. 이는 지난 1월 31일 공포된 '화장품법' 일부개정법률의 후속 조치로, 오는 8월 1일부터 해당 규정은 공식 폐지된다. 이번 고시는 그동안 천연 및 유기농 화장품에 일정 원료 기준과 함량 조건을 충족해야 정부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법 개정으로 해당 인증 제도 자체가 폐지되면서 고시 역시 사라지게 된 것이다. 국내 천연·유기농화장품 인증제도는 2015년(유기농), 2019년(천연)에 도입돼 유럽에 비해 약 10년 늦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기업들이 식약처 인증을 받았더라도, 수출 시에는 프랑스 에코서트(ECOCERT), 독일 BDIH 등 글로벌 인증을 별도로 취득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돼왔다. 현재 국내 인증 품목은 109건에 불과해 COSMOS 등 국제 인증(380건)의 약 28% 수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크라운해태제과가 서울특별시 미래한강본부와 4월부터 11월까지 '2025 조각전-한강 조각으로 피어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전강옥 ▲백진기 ▲김리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60여명이 작품들을 대거 출품해 세계를 향한 국내 조각의 현재를 감상하고 미래까지 조망할 수 있다. 한강의 풍광과 잘 어울리는 조각작품을 공원별로 30점씩 총 300점이 전시되며, 계절과 지역에 따라 변화하는 한강의 풍경과 예술적 조화를 이루는 작품을 선정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포 ▲여의도 ▲이촌 등 한강공원 10곳에서 4차례 열린다. 1차는 4월부터 5월까지 ▲반포 ▲강서 ▲망원을 시작으로, 2차는 6월부터 7월까지 ▲여의도 ▲잠실 ▲난지, 3차는 8월부터 9월까지 잠원과 광나루공원에서 펼쳐진다. 4차는 9월부터 11월까지 양화와 이촌공원에서 열린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세계 시장을 향한 한국 현대 조각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제주시갑)은 농어업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보험법, 농안법, 양곡관리법 등 농업 민생4법을 재발의했다고 31일 밝혔다. 문대림 의원 등이 지난해 발의했던 농업민생4법은 민주당의 당론 법안으로 추진돼 지난해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민주당은 수차례 정부와 국민의힘에 수정안 제시를 요구하며 합의타결을 촉구했으나 정부 여당은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민주당 농해수위 위원을 중심으로 농업민생4법 재발의와 신속한 추진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문 의원이 발의한 농업민생4법에는 지난해 본회의를 통과했던 법안을 경제에 미칠 영향과 국회 합의처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정한 대안이 담겼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정부가 쌀 재배면적 조정 목표 및 계획을 수립하고 목표가 달성됐음에도 일정 수준 이하로 쌀값이 떨어질 경우 국가가 의무 매입을 실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은 농수산물 가격안정제도를 도입하되 가격 손실 보전액을 평년 가격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가축전염병 해외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검역 현장의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동물검역사’ 제도 도입이 추진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은 31일 동물검역관의 단순 업무를 보조할 수 있는 법적 인력 체계를 마련하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수의사 자격을 갖춘 동물검역관의 업무를 보조할 수 있는 ‘동물검역사’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국제 교역량 증가와 해외 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 확대에 따라 동물 검역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검역 현장은 인력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다. 정 의원은 “현재 동물검역관은 수의사 자격이 필수인데다, 낮은 보수와 높은 업무강도로 인해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문성과 단순업무를 구분해 인력을 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개정안은 동물검역관의 전문 업무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반복적이고 비전문적인 검역 관리 업무를 보조할 수 있는 ‘동물검역사’를 새롭게 법에 명시했다. 이를 통해 검역 업무의 효율성과 탄력성을 높이고, 가축전염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이 강렬한 매운맛을 구현한 김치 신제품 ‘CJ실비김치’를 출시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매운맛 트렌드와 1~2인 가구 증가, 온라인 포장김치 수요 확대에 발맞춘 전략 제품으로, 배민B마트를 시작으로 CJ더마켓과 네이버쇼핑 등 온라인 전 채널에서 순차 판매될 예정이다. ‘CJ실비김치’는 젊은 MZ세대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 상에서의 관심도를 반영해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됐다. 배달의민족 즉시배달 서비스인 ‘배민B마트’에서 1일부터 선론칭, 판매에 들어갔으며, 3일부터는 CJ제일제당 공식몰 ‘CJ더마켓’에 선보인다. 네이버 쇼핑 등 온라인 전 경로는 이달 11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CJ 실비김치는 매운맛의 차원이 다른 ‘화끈한’ 매운 김치로, 매운맛을 측정하는 척도인 스코빌 지수가 일반 배추김치의 30배 이상 달한다. 매운 베트남 고춧가루를 풍성하게 넣고 국내산 청양 고춧가루와의 최적 배합을 통해 강렬한 매운맛을 구현해 냈다. 단순히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CJ 24년 김치 사업 노하우를 토대로 비비고 김치에 사용되는 액젓 3종과 특허 발효비법을 활용해 ‘자꾸만 손이 가는’ 깔끔한 감칠맛도 확보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 경제지주(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가 운영하는 축산물 전문 온라인몰 ‘농협 라이블리’가 직장인의 수요 스트레스를 날려줄 수요일 전용 이벤트 ‘수확행(수요일에 확실한 행복)’을 매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농협 라이블리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스트레스와 피로를 느낀다는 수요일에, 수요병 스트레스 해소를 돕고자 룰렛을 돌려 100% 당첨방식으로 운영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매주 수요일 기준으로 지난 주 월요일부터 일요일 구매고객에게 룰렛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1만원 할인쿠폰부터 무료배송까지 다양한 혜택을 담은 쿠폰도 준비했다. 당첨된 쿠폰은 즉시 사용 가능하다. 꽝 없는 100% 쿠폰 당첨 룰렛, '수(水).확.행 이벤트'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농협 라이블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한 ‘제55차 CODEX 식품첨가물분과위원회(CCFA)’ 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는 ▲고추장용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신설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키고, ▲김치에 식용색소 사용 불허 방침을 관철시키는 등 국제 식품 기준 논의에서 식품안전 리더 국가로서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FAO・WHO가 공동운영하는 국제기구로 식품의 국제교역 촉진과 소비자 건강보호를 위해 식품별 기준・규격을 제정・관리하며, 식품첨가물분과위원회(CCFA)는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및 성분규격 설정, 안전성 평가 대상 제안 등 국제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설치된 CODEX 내 분과위원회다. 이번 회의는 55개 CODEX 회원국과 28개 국제기구 등 전세계 식품규제 당국자와 전문가 250여 명이 참석해 식품첨가물의 국제기준 마련을 위한 의제와 국제 식품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도전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가 제안한 ‘고추장 제조에 사용하는 식품첨가물(7품목)의 사용기준 신설안’이 원안대로 채택됐으며 2025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