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딸기 신선도 유지 기술 고도화로 국내 딸기 수출량이 늘고, 수출 경쟁력도 한층 높아졌다고 9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열매 물러짐과 곰팡이 발생이 쉬운 딸기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2019년 이산화탄소와 이산화염소를 동시에 처리하는 동시복합처리기술을 개발했고, 딸기에 이산화탄소를 30% 농도로 3시간 처리함과 동시에 이산화염소 10ppm을 30분간 처리하는 기술로 딸기 물러짐과 부패는 15~20% 줄고, 신선도는 저온(2℃)에서 3~4일(기존 7~10일) 정도 연장할 수 있다. 2021년부터는 산소 농도를 낮추고,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여 대기 환경을 조절하는 CA 컨테이너 기술을 현장에 보급하고 있고,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수출국에 항공으로 운송하는 물량의 70%를 CA 컨테이너에 실어 선박으로 수출하면, 물류비를 최소 2억 100만 원에서 최대 15억 9,900만 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딸기 수출단지 14곳에 동시복합처리기술, 2곳에는 CA 컨테이너 기술 보급을 완료한 가운데 동시복합처리기술은 수출 형태에 따라 선박과 항공운송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CA 컨테이너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내년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이하 돌봄통합지원법)'의 맞춤형 영양서비스 제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가 8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남인순 의원 주최, 대한영양사협회, 한국영양학회,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지역 돌봄 통합체계에서의 영양관리 실현 방안’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강선우 의원은 “'밥 한끼 하자'는 말에는 영양뿐 아니라 마음과 안부를 살피는 의미도 담겨 있다”며 “보다 완전한 돌봄통합지원 실현을 위해 맞춤형 영양서비스 제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인순 의원도 “식생활이 열악한 노인·장애인에게 적절한 영양서비스는 새로운 돌봄체계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과 김미애 의원도 서면축사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의료·요양·돌봄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영양에서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실현하겠다”고 전했으며, 김미애 의원은 “현장의 경험과 과학적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와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8일 인천 송도동 재외동포청에서 수출 활성화와 식품영토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활용한 K푸드 판로 확대 지원,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식품기업에 비즈니스 자문과 정보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aT는 협력의 첫 걸음으로 17일부터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여해 재외동포 기업인을 대상으로 K푸드 홍보관을 운영하고, 신규 거래도 알선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재외동포청은 전 세계 700만 이사의 재외동포를 바탕으로 180개국 이상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기존의 교민 지원을 넘어 문화·경제 교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aT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교민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우리 농식품의 해외 판로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키고 있는 재외동포는 K-푸드 확산의 든든한 가교”라며, “재외동포청과 협력을 토대로 K-푸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8일,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를 방문하여 한우농가 산불 피해 복구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우농가에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음을 모았다”며 “실의에 빠진 한우농가의 피해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한우농가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선행에 앞장서 주신 한국종축개량협회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정성껏 모아준 소중한 마음은 피해지역 한우농가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기준 전국한우협회의 한우농가 산불피해 누적 성금품은 물품 약 3억 1,200만원, 모금액 약 3,000만원 등 총 약 3억 4,000만원 상당이 모아져 긴급지원이 됐거나 지원을 대기중이다. 모금 첫날 익명의 기부자가 500만원을 전달한 데 이어, 영축산효소한우 회원일동이 500만원을 전달하는 등 한우농가의 어려움에 공감하여 선행을 실천하고 있고, 소가 굶고 있다는 소식에 한우농가 간 조사료 나눔 지원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한우농가 산불피해 성금모금은 1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낙농업이 심각한 고령화와 부채 부담, 후계자 부족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정부와 제도의 실질적 개입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는 8일 발표한 '2024년 낙농경영 실태조사'에서 국내 낙농업의 경영주 중 60대 이상이 56.4%, 이 중 38.9%는 후계자도 육성계획도 없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70대 이상 경영주 비율은 지난해보다 4.6%p 증가해 13.4%에 달했으며, 평균 경영연수 31년 이상이 45.3%로 확인돼 낙농업이 장기 고령화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낙농가 평균 부채 5.57억 원…전국 농가 평균의 13배 “만족 못 한다” 50.6%… 헬퍼제도·청년 낙농 육성 시급 2024년 기준 낙농가의 호당 평균 부채액은 5억 5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8.3% 감소했지만 2022년 대비 8.7% 증가했다. 이는 전국 농가 평균 부채(4,200만 원)의 약 13배에 달하는 수치다. 부채 원인은 ▲시설투자(46.1%) ▲사료구입(19.5%) ▲쿼터 매입(18.6%) 등으로 나타났으며, 낙농업의 구조적 투자 부담이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올해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면서 저당·제로 슈거 빙과가 치열한 접전 중이다. 이에 빙과업계도 일찍부터 신제품을 내놓으며 성수기 여름철을 앞두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월에는 신제품 2종 '월드콘 바닐라 저당', '티코 밀크초코 저당'을 출시했다. 설탕 대신 대체당을 활용해 당류를 저감했다. 롯데웰푸드는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비전 아래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 0 칼로리 아이스 바인 '스크류바 0kcal'와 '죠스바 0kcal' '씨없는 수박바 0kcal'를 출시하고, 2023년에는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를 통해 '제로 슈거' 아이스크림을 선보는 등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빙그레도 제로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빙그레는 최근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딥앤로우(Deep&Low)’를 신규 론칭했다. 알룰로스를 활용해 제품 100g당 5g 이하의 당으로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이달 말 ‘딥앤로우’ 치어팩 2종(소프트바닐라, 소프트멜론), 소프트바 2종(쫀득초코바, 쫀득카라멜바)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딥앤로우’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한우자조금과 공동으로 '소(牛)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사기간 동안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유통계열사 판매장에서 ▲ 1++등급 한우(100g 기준)를 △ 등심 7740원 △ 양지 4730 △ 불고기·국거리 3030원, ▲ 1+등급 한우(100g 기준)를 △ 등심 6380원 △ 양지 4490원 △ 불고기·국거리 2930원, ▲ 1등급 한우(100g 기준)는 △ 등심 5450원 △ 양지 4260원 △ 불고기·국거리 2280원에 판매한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 농협 라이블리에서도 13일까지 동일한 금액으로 구매 할 수 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고품질 한우고기와 함께 가족, 지인들과의 즐거운 한 끼를 즐기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물가안정과 더불어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산불특별재난지역 관내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할인행사는 최근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농산물과 가공생필품을 할인하며, 필수 식재료인 무, 배추, 마늘, 양파 등 농산물 11개 품목과 라면, 김치, 즉석밥, 세제 등 각종 가공생필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은 산불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며“앞으로도 피해지역 농업인과 지역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경제지주는 농축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산불 피해현장에 생수, 비상식량을 선제적으로 긴급 지원했으며, 산불 피해 지역주민의 생활 안정과 농업인의 지속적인 영농활동을 위해 ▲비료·농약 등 영농자재 할인과 농기계 수리 ▲임직원 성금 모금 ▲전사적 일손돕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고물가 시대, ‘단위가격’을 기준으로 제품을 비교하는 소비습관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온라인 쇼핑몰의 단위가격 표시 실태를 모니터링한 결과, 묶음 상품이라고 해도 반드시 저렴하지는 않은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네이버 쇼핑몰 내 일부 식품 브랜드 자사몰에서는 ‘햇반’, ‘오뚜기 맛있는 밥’ 등의 제품이 낱개 구매보다 묶음 구매 시 단위가격이 더 비싼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합법적인 가격 전략이지만,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고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이 요구된다. 단위가격은 제품 1kg, 100g, 1L, 100mL, 1개 등 일정한 단위 기준으로 환산한 가격을 말한다. 예를 들어 생수 2L 2,000원 → 1L당 1,000원, 라면 140g 1,000원 → 100g당 약 714원으로 표시하는 것이다. 단위가격을 확인하면 크기나 용량이 다른 제품끼리도 쉽게 가격을 비교할 수 있어 ‘합리적 소비의 잣대’로 불린다. 우리나라는 대형마트, SSM 매장 등에서 의무적으로 단위가격을 표시하고 있으며 일부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자율적으로 단위가격을 표시하고 있다 라면 제품의 단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녹십자가 신청한 유전자재조합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흡착탄저백신(유전자재조합))’를 8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베리트락스주’는 탄저균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는 항체의 생성을 유도하기 위해 탄저균의 외독소 구성성분 중 방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하여 제조한 것으로, 성인에서 탄저균으로 인한 감염증의 노출 전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백신이다. 식약처는 전담심사팀을 구성해 해당 품목의 안전성·효과성 및 품질에 대해 집중심사하고 감염내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외부 전문가 자문과 중앙약사 심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종 허가했다. 식약처는 이 약이 생물테러감염병 예방 등 국가 위기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탄저백신 자급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국가의 보건 안보에 필요한 의약품이 공급되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