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까치설날과 우리 우리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설날 설빔을 입기 위해 고사리 같은 손가락을 세어보며 기다리던 설날. 고무신 바닥이 다 달고 발이 커감에 신발이 작아 발가락을 꾸부리며 신던 신발도 설날 설빔으로 받아 신어야만 했던 기억이 난다. 요즘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생각해 보면 그때가 그리워지곤 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가래떡은 떡국만 끓여 먹는 게 아니라 우리의 주전머리로도 그만 이였지 안나 생각이 든다. 또한 우리가 설날 먹는 떡국은 우리 민족의 원대한 소망이 녹아 있기도 하다. 길쭉한 가래떡은 무병장수를 의미한다. 가래떡이 엽전처럼 둥글게 썬 것은 부자가 되고 싶은 바람이요. 단명과 배고팠던 지난날 우리 조상들의 한과 염원이 담겨 있는 게 바로 떡국이었다. 유난히도 하얀 색을 좋아했던 우리조상들은 지난해 안 좋았던 일을 깨끗하게 잊고 새롭게 새해를 시작하자는 뜻도 함축돼 있다. 꼭 적당한 것이 없을 때 그와 비슷한 것으로 대신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꿩대신 닭”이다. 라는 말도 예전에 떡국을 끓일 때 꿩을 사냥하여 국물을 내 떡국을 끓였으나 요즘은 꿩을 잡기가 어려움이 있자 비슷한 닭으로 떡국을 끓였다는 의미로 꿩 대신 닭이라
이제 우리민족의 가장 큰 명절인 설날이다. 지난한해 어려움이 많았고 올해도 쉽지 않은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살아가는 것이 필요한 때이다. 이러한 어려운 때에도 설날은 즐거운 날이다.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과 친지가 한자리에 모이는 기다려지는 날이다. 어린이들에게는 세뱃돈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어른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날이다. 직장을 못 구했거나 결혼을 못하였거나 시험에 합격을 못한 경우는 부담스럽다. 시댁에 가는 며느리는 명절증후군으로 고생을 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모두 희망을 가지고 서로를 이해하고 한때의 과정이라고 편하게 먹으면 건강에 좋을 것이다. 긍정적인 생각과 상대를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마음을 갖는다면 마음이 편한 즐거운 설날이 될 것이다. 명절에는 몸도 편해야 한다. 즐거운 명절연휴기간을 아프게 보낸다면 이보다 서러운 것이 없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설 명절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까? 설명절 음식을 잘 먹어야 한다. 설날에는 떡국, 만두떡국, 전, 전통과자, 음료 등의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요즘은 각종 과자, 빵, 아이스크림. 사탕, 초코렛 등의 인스턴트, 가공식,
벌써 2020년 경자년의 1월도 반이 훌쩍 지나가고 있다. 실제로 시간은 연속의 흐름이라 시작과 끝이란 구분은 없지만 1월이라 이름 붙여진 이 달을 보내면 그 마음이 새로워 올 한 해에 대한 다짐을 하게 된다. 부산식약청은 2020년 식중독 사전예방 강화를 위해 새로운 노력과 개선을 하는데, 그 중 하나로‘이동식 식중독 신속검사차량(이하 신속검사차량)’의 신규 운행을 들 수 있다. 작년까지 신속검사차량(버스형)은 전국적으로 3대 운영(본부, 서울청, 광주청)하고 있었는데 올해부터 국제 행사 등이 많이 치러지는 부산·울산·경남권의 식중독 예방 강화를 위해 부산청에 신규 도입되었다. 새롭게 운영되는 신속검사 차량은 식중독균의 유무를 추정할 수 있는 검사 장비를 설치한 이동식 검사차량으로, 실시간 유전자 증폭장치(RT-PCR)을 이용하여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균 17종 35개 유전자를 4시간 안에 동시 검사가 가능하여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하게 원인체를 밝힐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 국제행사 등에서 식재료 신속사전 검사를 시행하여 식중독 사전예방이 가능하다. 실제로 작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전
문재인 정부에 두 번째 총리로 정세균총리가 취임하였다. 국회청문회 과정에서 국회의장의 경력이 걸림돌이 되었으나 국회의 동의를 얻어 공식적으로 총리로 임명된 데 대하여 축하를 드린다. 오늘 취임사에서 "경제 활성화와 국민 통합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내각이 중심이 돼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자"고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신임 총리에게 국회와 야당과도 대화로 소통하면서 서로 협력과 타협하기를 바라고 대통령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줄 분이라서 기대가 크다고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는 올 한해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에 매진해 줄 것과 특히, 과감한 규제혁파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혁신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달라고 내각에 주문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의 후반기를 맞아 국민들은 그간 정부가 혼선을 빚어온 여러 정책이 제대로 수정되고 20대 국회의 마감과 21대 국회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새 총리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정총리는 산업자원부 장관과 국회의장을 역임한 바 있어 정치에 대한 균형 감각과 실물경제에 해박한 분이라서 현재 우리 사회가 당면한 정치와 경제 등의 난제를 가장 슬기
지난 한해는 급변하는 변화의 시대였다.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블록체인, 드론,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폰 등의 발전으로 급변하는 세상에 적응을 해야 했다. 사회적으로는 촛불집회, 태극기집회의 대립과 갈등의 시대였다. 국제적으로는 한, 미, 중, 일, 북한의 대립과 견제 등으로 긴장된 날들이었다. 국내적으로는 각종 사회제도의 변화와 불경기로 인하여 쉽지 않은 한해였다. 희망이라면 한류문화, BTS, 손흥민, 유현진 등의 개별 역량으로 위축되어 있는 대한민국에 희망을 주고 있다. 반면에 요즘은 백세건강의 시대로 평균수명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60세 환갑을 축하하여 환갑잔치를 하던 시대에서 요즘은 칠순, 팔순, 구순이 되어야 잔치를 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만큼 평균수명이 늘어난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평균수명은 늘어났지만 약을 먹여야 하거나 병상에 누워있거나 집안이나 병원에서 생활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각종 의료시설의 발달로 생명은 유지하지만 삶의 질에 있어서는 점점점 더 악화가 되는 것이다. 유병장수의 시대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생명을 유지하지만 삶의 질은 저하된 것이다. 신년에는 삶을 질을 높여야 한다. 유병장수가 아닌
문명의 발달, 의료의 발달, 생활환경의 발달은 인간의 생명을 늘려줌으로써 백세건강의 시대가 되었다. 20-30년 전에는 환갑을 넘기기가 쉽지 않았던 시대에는 생각하지 못하던 생명연장이다. 그만큼 급속도로 세상이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명은 연장되었지만 우리의 몸도 편해졌는지는 의심스럽다. 생명은 연장이 되었지만 몸은 각종 질병으로 생명만 유지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생명은 연장이 되었지만 질병의 수도 늘어나고 난치병의 수도 더 늘어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생명의 연장과 함께 새로운 난치병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새로운 병이 나타나면 병에 대한 정보의 부족으로 인하여 인간의 질병치료에 많은 영향을 준다. 새로운 난치병에는 어떻게 대응하여야 할까? 병에 대한 정보가 없을 경우에는 가장 좋은 방법을 바로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방법이다. 우리 몸의 자체 방어력을 길러서 질병을 없애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항생제의 과남용은 저항력,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바로 바른 마음, 바른 음식, 바른 자세를 함으로서 몸의 자체 저항력,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다. 마음을 편하게 하고 가슴에 분노가 쌓이지 않게 하며, 맑고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은 자연적인 음식을 먹으며, 자세를
겨울을 맞아 연말 연시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는 12월 말부터는 여행객들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만큼 야외활동을 하는 여행족은 피부 보호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햇빛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비타민D의 합성을 돕는 역할을 하지만 피부가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노화를 촉진하거나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는 특정 피부 부위가 검게되는 기미 황갈색의 작은 반점인 주근깨 타원형의 갈색 또는 검은색의 반점으로 얼굴 손등 팔다리에 생기는 검버섯 등이 있다.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 하지만 자외선을 피할 수 없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여 내 피부를 지킬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SPF’ 와 ‘PA’ 표시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SPF’ 자외선B 차단지수 (SPF, Sun Protection Factor)로서 오래 노출되면 피부에 홍반이 생기거나 피부암 안구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자외선 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우리나라에서 SPF 지수는 50까지 표시할 수 있으며, SPF50 이상의 제품은 50+로
추운 겨울이 되면 피부는 어떠할까? 보통 피부질환을 열로 인하여 오는 경우가 많고 면역기능, 기혈이 허약하여 오는 경우는 일부 있다. 주로 열이 많이 발생하므로 차가운 물로 씻어 내거나 시원하게 하면 편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겨울이 되면 피부 질환도 호전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실제는 큰 차이가 없다. 겨울이 되면 얼굴, 몸통, 팔, 다리의 피부에 여드름, 작은 종기 같은 것이 더 많이 생기는 것이다. 특히 얼굴에 생기는 작은 종기, 여드름, 피부질환은 신경이 많이 쓰인다. 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일까?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서 피부의 열이 땀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땀이 나면 피부에 피부의 수분도 많아지고 기혈순환이 잘되어 피부의 염증, 여드름 등도 적게 나온다. 땀이 남으로써 피부의 순환이 잘되고 땀이 나면서 피부의 열도 같이 나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을이 시작되면서 온도가 낮아지고 습도가 떨이지면서 건조한 날씨가 되면 피부도 더욱 건조해진다. 겨울에는 외부의 찬기후로 인하여 열이 발산하지 못하게된다. 열이 발산이 안되니 피부아래에서 열이 몰리게 되면 피부의 염증, 피부트러블이 발생하게 된다. 여기에 내부의 열이 많은 경우에 염증, 홍반, 뾰루지, 여
민주당 소속 정세균 의원이 신임 국무총리에 지명되면서 "국가가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총리라는 중책에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감과 더불어 "경제 살리기와 국민 통합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한편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 출신이 행정부 2인자인 총리 자리로 옮겨가는 것이 삼권분립 측면에서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힘이 되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으로 총리 지명을 수락했다."는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오늘 자 조간신문에서는 문대통령이 정후보자를 차기 대선 후보자까지 염두에 둔다는 뉘앙스까지 풍긴다. 총리가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라도 대통령제인 우리나라에서는 총리의 존재와 역할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정지명자의 경우는 현 시국이 너무나 엄중하여 그의 역할을 크게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돌아가는 나라의 상황은 예사롭지가 않다. 정치는 여야 간에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고 국제정세도 녹록하지가 않다. 사회는 혼란이 가중되고 경제는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또한 민심은 옛날 같으면 민란이 일어나고 있는 형국이다. 집권초기에는 전 정권이 저질러 놓은 정책의 결과물이라는 변명이라도 가능했지만
중국 당나라의 시인 두보(杜甫)는 그의 시 “곡강이수(曲江二水)”의 한 구절에서 “인생 칠십 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며 인생 칠십은 예로부터 드물었다네!”라고 인생의 짧음을 한탄하며 즐기며 살자는 시를 읊고 있다. 우리는 지금도 70세를 두보가 말한 고희(古稀)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제 70세를 맞이하여 고희연을 가지는 것조차도 쑥스럽게들 생각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80세를 상회하고 백세시대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벌써 65세 인구가 총인구의 14%를 넘는 고령사회시대를 2017년도에 맞이했고 20%가 넘는 초 고령사회가 2025년도에 진입하게 되어 고령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출산율은 계속 줄어들어 생산인구는 감소하고 고령인구만 늘어난다면 장차 우리나라의 복지재정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또한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막대한 의료비 지출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고 건강보험재정도 머지않아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흔히 50세 이상의 중장년층을 시니어세대라 하고 65세 이상 노년층을 실버세대로 부르는데 이들 중 경제력을 가진 액티브 시니어를 뉴 시니어세대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의 베이비붐 세대인 1955년에서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