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마약김밥, 마약떡볶이 등 식품이나 음식점 명칭에 '마약' 용어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신동근)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 등의 표시ㆍ광고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서정숙, 권은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식품 등의 표시ㆍ광고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식품의 명칭 등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에서 정한 마약의 세부항목과 마약 용어의 표시·광고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식품 명칭 등에 마약이란 용어가 무분별하게 사용돼 특히 아동과 청소년에게 마약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이고 친화적으로 비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심의 과정에서 마약 용어 사용과 광고 표시를 전면 금지할 경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반론이 제기되면서 '권고' 수준으로 낮췄다. 2021년 검찰청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10대 마약류 사범은 전년 대비 43.8% 증가하고, 20대는 전년 대비 12.9%가 증가해 청소년 마약 오남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법안을 발의한 서정숙 의원은 아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핵 폐쇄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헌법적 책무를 다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며 단식한 지가 8일이 됐다"며 "하지만 우리 정부는 여전히 일본의 주장만 되풀이하는 앵무새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술 더 뜬 여당은 일본의 핵 폐수 투기 반대에는 관심이 없고, 생선회 먹방이나 하고 있다"며 "불과 2년 전, 민주당과 함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 결의안을 통과시켰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어디로 간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일본 의회 조차 일본 정부에 이해와 합의 없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출 중지에 관한 청원을 내는 마당에 대한민국 국회는 지난 5월 여야가 합의한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특위는 여당의 시간 끌기로 인해서 구성조차 안 된 식물투기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앞으로 있을 더 크고 긴 싸움을 준비하겠다"며 "비록 단식은 중단하지만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가 본격적인 여름 맥주 성수기를 맞아 켈리와 테라의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 부산센텀맥주축제를 후원했으며, 오는 8월 열리는 전주가맥축제,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송도맥주축제를 후원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부산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라거의 반전-켈리’와 함께하는 ‘2023 센텀맥주축제’의 특별 후원사로 참여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부산센텀맥주축제에서 행사장 곳곳에 이벤트존, 브랜드존을 운영하며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으며 소맥자격증 발급, 켈리네컷 촬영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했다. 특히, 지난 4월 초 출시한 맥주 신제품 켈리의 신선한 생맥주를 부산센텀축제에서 처음 공급해 호응을 얻었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전주가맥축제의 특별 후원사로 참가한다. 올해 7회째 열리는 전주가맥축제는 당일 생산한 맥주를 바로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맥주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당일 생산한 청정라거-테라를 총 48000병을 공급해 모두 판매했다. 오는 8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락세였던 라면업계가 BTS 덕분에 활짝 웃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오뚜기는 BTS 멤버 진을 내세워 해외매출에 도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삼양라면은 뷔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삼영라면은 뷔기 출연하는 주요 협찬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BTS 뷔가 배우 이서진이 멕시코에서 분식점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에는 뷔는 야식으로 '짜짜로니'와 '불닭볶음면'을 섞은 일명 '불짜장'을 먹는 등 뷔가 라면을 먹는 장면들이 유튜브를 통해 퍼지면서 해외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삼양식품은 해외 생산시설이 없지만,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70%에 달한다. 올해 5월 준공된 밀양공장은 삼양식품의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 BTS 정국이 팬커뮤니티 위버스에서 불닭볶음면과 너구리를 합친 '불그리' 레시피를 공개하며 화제가 되자, 상표권 선점에 나섰다. 농심은 지난 16일 특허청에 '불구리', '불그리' 상표권을 출원해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는 정국의 레시피로 소문이 날 것을 대비해 미리 상표권을 차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농심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를 훌쩍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정의당 후쿠시마 오염수 저지 테스크포스(TF)가 22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TF 단장인 강은미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사회민주당의 초청을 받아 오염수 무단투기 저지를 위해 2박 3일간 일본원정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일본원정투쟁에는 배진교 원내대표와 이은주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TF 소속 정재민 서울시당위원장, 김옥임 제주도당위원장,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활동처장 등이 함께한다. 강은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도리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입장을 대변하며 오염수 무단투기의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며 "빈 껍데기뿐인 시찰부터 사실상 일본의 대변인 역할과 다름없는 오염수 일일브리핑까지 국민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정부를 그저 믿고 있을 수는 없다"며 이번 원정투쟁의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의원들, 시민단체를 만나서 함께 연대할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이후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반대하는 환태평양 주변의 다른 나라의 의원들과도 연대할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22일 일본 사회민주당과 오찬을 진행한 후 일본 '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여야가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놓고 격한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과학적 근거를 근거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강조하는 반면 야당은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첫번째 질문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일본은 알프스 처리를 거친 오염수는 안전하다고 하는데, 공장의 오폐수를 처리하는 하수처리장이 시설도 안전하게 설계.시공됐다는 것이 검증돼야 되고, 운영도 제대로 하고 있는지도 검증돼야 되고, 무단 방류하는지 여부도 확인돼야 되고 여러 가지 여건들이 다 확인돼야 안전한거다"라며 "배출 기준이 적용돼서 안전하다고 하더라도 처리장 주변에 슬러지가 계속 쌓여서 누적되고 누적되다 보면 하천이 썩는다"라고 설명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가 시작되면 앞으로 30년 이상 계속 방출될 텐데 이런 내용들을 해수부가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확인하고 관리해서 안전하다고 단언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당 위성곤 의원은 "정상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벨기에와 싱가포르, 홍콩을 넘나들며 살았던 소녀는 생막걸리와 사랑에 빠졌다. 첫 인터뷰 당시 그녀는 어린시절의 상황을 "모든 것이 제게 달렸었죠. 스스로 결정해야 해요. 어린 저에게 중요한 가르침이었고 그 깨달음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어요.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죠."라고 말했다. 여기까지는 3년 전에 들었던 이야기다. 전통주와 냉혹한 현실을 앓고 혹독한 성인식을 치른 소녀는 여자가 됐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앳된 외모와 반짝이는 눈동자는 그대로였지만, 현생을 살고 있는 고독함과 고민은 어쩔 수 없었다. 연초록에서 짙은 녹음(綠陰)으로 가는 계절. 비가 흩뿌리는 날, 양평에 위치한 최영은 대표의 양조장에서 다시 그녀를 마주했다. 두 번의 만남이지만 진심은 찰나처럼 스쳐갔다. 처음 만나면 오해할 수 있는 차가운 이미지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다정다감하고 따듯하다. "제가 막걸리를 만들때와 달리 전통주 시장이 많이 넓어졌어요. 이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시장이 커진다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입니다. 덕분에 저도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거든요." 난 그녀가 만든 술을 매우 좋아한다. 그리고 최영은 대표가 만든 술의 저력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롯데웰푸드가 MZ세대의 성지, 요즘 팝업스토어로 핫한 곳이기도 한 서울 성수동에 나뚜루의 팝업스토어 ‘시크릿가든’을 오픈했다. 19일 푸드투데이는 나뚜루 팝업스토어 '시크릿 가든'을 직접 방문했다. 주 소비자층인 젊은 층에게 나뚜루 브랜드의 관심도와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으로 탄생한 시크릿 가든은 나뚜루 브랜드를 주제로 일상 속에서 미식과 휴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아이스 디저트 콘셉트 스토어이다. 이날 시크릿 가든에서 정언정 롯데웰푸드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대리는 "미식과 휴식의 정원이라는 콘셉트으로 일상 속 힐링과 여유라는 가치를 제공하고 좀 차별화된 프리미엄 아이스 디저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많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었다. 시크릿 가든을 찾은 시민은 "도심 속 자연에 와 있는거 같고 새소리,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어서 유익한 장소인거 같다"며 "딸이랑 같이와서 더 뜻깊은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크릿 가든의 구성은 2개층으로 '힐링'과 '체험' 두 가지 아이텐티티를 주고 있다. 1층에는 나뚜루 브랜드의 전반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나뚜루 존(NATUUR ZONE)’과 아이스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김밥 한 줄값도 안 되는 노인급식비의 단가를 현실화 하기 위해 국비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국회와 학계는 노인 급식지원 단가에 물가상승률 반영, 노인 급식영양관리 기준 마련, 위탁급식업체 질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어르신 급식지원 단가 현실화와 관리·감독 강화 토론회’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갑)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관계 부처 공무원, 학계, 급식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노인 급식지원 단가 현실화를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물가 상승 영향으로 현재 노인급식 단가는 한 끼 급식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부실급식으로 인한 노인 영양 문제를 우려,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도록 하는 규정을 명문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홍철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노인급식 단가는 1식에 2300~5550원으로, 이 또한 지자체별로 단가가 상이한 실정이다. 반면 아동급식은 지난 2021년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급식 최저단가를 결정하도록 '아동복지법'이 개정돼 1식에 80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식·의약 온라인 자율 관리 시범사업단’ 출범식을 갖고, 온라인 판매업자와 중개플랫폼 사업자의 자율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식·의약품 등의 온라인 자율 준수사항’ 현장 적용 시범사업을 올해 11월 30일까지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함께 실시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그간 성장세를 이어오던 비대면 온라인 유통 시장이 최근 코로나19 유행 등 영향으로 급성장하며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 또한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정부의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 기조에 맞춰 새로운 일상의 식·의약 안전망 강화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 아울러 식·의약품 등의 온라인 허위·과대광고와 불법유통을 지속적으로 적발하고 있으나 정부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건전한 온라인 유통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판매자와 플랫폼 운영자의 자율 관리 필요성이 대두돼 추진하게 됐다.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통신판매중개업자 9개사와 통신판매업자 16개사로서 총 25개사 26개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식·의약 온라인 자율 관리 시범사업단’을 출범해 진행한다. 참여하는 통신판매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