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전세계적으로 친환경과 ESG경영이 화두가 되면서 국내 식품산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식품의 원재료 구입, 생산, 가공, 유통, 판매하는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ESG경영이 주목받고 있는 것. ESG를 새로운 형태의 비관세장벽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만큼 준비가 필요하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박희옥 식품안전정보원 총괄본부장을 만나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을 앞두고 재편된 식품산업과 ESG경영이 식품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봤다. 1부에서는 '코로나19와 ESG경영이 식품산업에 미치는 영향', 2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식품산업의 성장과 부적합 식품 회수 현황', 3부에서는 'ESG와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의 협력을 통한 상생의 기회로'에 대해 살펴본다.<편집자주> "세계는 코로나 이전인 BC와 코로나 이후인 AC로 구분" 안녕하십니까? 식품안전정보원 총괄본부장 박희옥입니다. 코로나19는 해외여행, 콘서트, 등하교, 퇴근길에 맥주한잔 등 우리가 그저 일상적으로 누렸던 모든 것들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습니다. 퓰리처상 수상자인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Thomas Friedman)은 <뉴욕타임즈&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최근 감기만 하면 염색이 되는 샴푸가 인기입니다. 하지만 독성원료 논란이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논란이 된 성분은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1,2,4-trihydroxybenzene, 이하 124-THB) 성분입니다. 이미 EU에서는 사용금지한 성분인데요. 124_THB은 화학물질 자체로는 색이 없으나 공기 중에서 산화되면서 검은색을 보이는 물질로 주로 염모제에 사용되는 물질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124-THB의 위해성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를 피부감작성 및 약한 피부자극성물질로 분류하고 잠재적인 유전독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식약처의 금지 조치는 늦어졌고, 그 사이 국내에서 124_THB를 사용한 제품이 출시된 것입니다. 그러자 식약처는 부랴부랴 대책에 나섰고, 2022년 2월 26일 최종 사용금지성분에 등재하는 고시개정이 결정됐습니다. 판로가 막히게 된 모다모다가 규제개혁위원회를 찾아가며 재평가 결과가 나옵니다. 이에 사용 금지 목록에 올라가지 못하고 재검증을 위한 준비를 식약처가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비자단체는 즉각 반발하고 나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는 9일 2022년 육우데이를 기념해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홀에서 ‘2022 육우데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축산업계는 국내산 소고기 육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소비를 촉진코자 육우와 발음이 비슷한 6월 9일을 ‘육우데이’로 정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매년 6월 9일 육우데이를 기념해 육우농가, 육우 산업 종사자, 소비자 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2022년 육우데이’는 육우산업의 변화와 현황 파악을 통해 육우산업의 발전과 미래 전망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2022 육우데이’ 기념행사 현장에는 육우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히스토리월과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진행사업 및 활동보고를 위한 전시공간, 기념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부스 등이 운영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육우산업 미래전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포문을 열었다. 또한 육우 및 육우 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신 분들을 위한 감사 및 우수 육우인 시상 등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2022 육우데이’ 기념해 공식쇼핑몰인 우리육우 쇼핑몰에서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할인
[푸드투데이 = 정리 황인선기자 / 영상 홍성욱기자] 최근 감기만 하면 염색이 되는 샴푸가 인기입니다. 하지만 독성원료 논란이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논란이 된 성분은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1,2,4-trihydroxybenzene, 이하 124-THB) 성분입니다. 이미 EU에서는 사용금지한 성분인데요. 124_THB은 화학물질 자체로는 색이 없으나 공기 중에서 산화되면서 검은색을 보이는 물질로 주로 염모제에 사용되는 물질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124-THB의 위해성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를 피부감작성 및 약한 피부자극성물질로 분류하고 잠재적인 유전독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식약처의 금지 조치는 늦어졌고, 그 사이 국내에서 124_THB를 사용한 제품이 출시된 것입니다. 그러자 식약처는 부랴부랴 대책에 나섰고, 2022년 2월 26일 최종 사용금지성분에 등재하는 고시개정이 결정됐습니다. 판로가 막히게 된 모다모다가 규제개혁위원회를 찾아가며 재평가 결과가 나옵니다. 이에 사용 금지 목록에 올라가지 못하고 재검증을 위한 준비를 식약처가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비자단체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핀란드는 최고의 행복지수를 자랑하는 국가다. 행복한 나라에서 자연방목으로 키운 행복한 닭의 고기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가 끝난 후 푸드투데이와 단독인터뷰를 진행한 핀란드 팀요스 니니오스 핀란드 산림소유자 연합 수출 디렉터는 이처럼 포부를 밝혔다. ‘문제 없음’이라는 뜻의 ‘No Problem’과 ‘핀란드에서 온 북유럽 가금류’라는 의미의 ‘Nordic Poultry from Finland’로부터 철자와 의미를 더한 핀란드 프리미엄 닭고기브랜드 NOPO가 한국에 상륙했다. 팀요스 니니오스 디렉터는 "음식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 아래 핀란드의 우수한 친환경 방목 환경에서 사육한 닭으로 생산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면서 "실제로 국가 차원에서의 사육 인프라 조성 및 사육장 수시 방역 작업을 통해 살모넬라균 확산을 최소화해 2020년 기준 0.025%의 매우 낮은 살모넬라균 감염증 발생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핀란드는 유럽 연합으로부터 인증 받은 가금류 전용 동물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재 95% 이상의 목장이 해당 정책을 통한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주요 농업인 단체장들을 만나 농업인과 자주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요 농업인 단체장을 초청해 "농업인의 소득 향상 또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한테 우리 농업을 어필할 수 있을까 이런 문제를 가지고 비슷한 고민을 평생 해온 사람"이라며 "자주 만나고 자주 접촉하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고민을 충분히 털어놓고 대안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농촌 후계 인력 부족 문제를 가장 우려하며 해결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정 장관은 "농업 후계인력 문제는 먼 일 같지만 지금 계속 농촌에서 당장 일어나고 있다”며 “수확철 일손이 부족한 어려움을 겪고 궁극적으로 농업 인구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 인구가 줄어드는 것도 걱정이지만 고령화도 문제"라며 "도시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 농업에 관심을 갖고 와서 농업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그걸 만들어줘야 한다"고 농업계 협력을 촉구했다. 끝으로 정 장관은 "어떤 때는 여러분들보다 더 강한 입장을 가지고 농업계를 보호하려고 애쓸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농업계가 단체가 많다. 우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새 정부가 위기를 맞은 농업.농촌을 위해 농업단체와 농정방향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 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요 농업인단체장을 초청하여 농정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은만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 이학구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회장, 양옥희 농민의길 상임대표,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 등 전체 37개 농업인 단체장이 참석해 정 장관과 ‘새 정부 농식품 분야 국정과제’, ‘주요 농업통상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등을 공유하고 상호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상만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은 새 정부의 농정 추진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농업계 최대 현안인 CPTPP에 대해 이 국장은 "CPTPP에 가입을 하게 되면 매년 약 최대 4400억 정도의 생산액 피해가 예상 된다"면서 "중국이 가입을 하면 훨씬 큰 수준으로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CPTPP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국의 가입에 대해서 좀 반대하는 회원국들이 있기 때문에 가입이 어려울 것이다라는 의견도 있지만, 중국 정부가 굉장히 적극적으로 가입하려고 하는 개혁 개방 정책을
[푸드투데이 = 조성윤.홍성욱기자] 이종열 인삼발전협의회장은 3대에 걸쳐 인삼을 재배하고 있다. 이 회장은 "가족의 수입원은 물론, 산업도 진흥시키고 인삼시장을 형성하기 위한 수삼센터 건립을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홍삼전매법이 일제시대의 잔재의 법이기 때문에 앞장서서 폐지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홍삼전매법은 폐지가 됐지만 인삼산업법이 인삼공사로 넘어가면서 오히려 공사가 위법을 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관련법령 11조를 보면 농림부 장관은 가격 안정을 위해서 수매 비축도 방출하게끔 돼 있지만 인삼 가격이 3분의 1로 떨어져서도 그는 한 번도 비축하고 산 일이 없다. 150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산업이자 효자 수출풀목이지만 인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나라에서 뒷전이라는 점도 이 회장의 불만이다. 농림부 내에 인삼 ‘과’ 자체가 없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담당관이 사무관이 교체될 때면 전문성도 사라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종열 회장은 "인삼은 6년의 긴 재배 시간이 필요한 작물"이라고 말한다. 대한민국의 정부가 가난하게 살던 시기에 재배 인삼에 세금을 부쳐서 국가 운영을 하던시기가 있었다. 수삼을 건삼으로 팔면 국가에 세금을 내고 인지를
[푸드투데이 = 조성윤.홍성욱기자] 구재숙 뉴시니어 배우는 29일 1500년의 역사가 있는 인삼의 도시 충남 금산군을 찾아 이종열 금산인삼발전협의회 회장과 정영석 전 인삼약초기업인협의회 회장을 만났다. 이종열 금삼인삼발전협의회회장은 "고려인삼은 한반도에서 생산되는 인삼을 지칭하며 우리나라가 인삼의 종주국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고려인삼은 인삼종주국의 위상이 무너질 매우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을 꺼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한국을 찾는 해외관광객이 거의 전무하다 보니 원료로 사용되는 원료용 인삼이 체화되면서 가격이 폭락하고 있으며 고려인삼의 명성을 지키고 맥을 이어가기 위해 이에 대한 정부의 대안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것이 이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건강식품이자 세계인에게 널리 알려진 고려인삼의 명성이 재고적체와 가격하락으로 위태로운 지경에 놓이게 됐다"면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가격안정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생산자 단체로 하여금 수급조절 및 방출을 하게 할 수 있다는 임의 조항을 '해야 한다'는 의무조항으로 변경해 수급조절을 통한 고려인삼의 성가유지를 해야 하며 인삼농가와 원활한 소통을 통하여 고려인삼의 위상을 강화해야 할 것"이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현재 전세계는 코로나19, 기후변화, 환경문제, 식량위기 등 엄청난 위기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전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면서 환경과 건강을 중시하는 유기농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6일 충청북도청에서 만난 이시종 도시자는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통해 ‘유기농’의 공익적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우리가 왜 유기농을 실천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보여드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도지사는 "유기농은 단순한 먹거리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자연과 공존하고, 탄소중립 실현과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며, 미래세대까지 배려하는 공익적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 괴산군 유기농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5년에 이어 7년 만이다. 79만6,185㎡ 규모의 부지에서 펼치지는 이번 행사는 주제전시관, 국제협력관, 산업전시관, 유기농곤충관, 진로체험관 등을 조성하고,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국내외 유기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