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음료 열풍이 불면서 음료업계에 미투바람이 또다시 불고 있다. 옥수수수염차가 승승장구하자 너도나도 유사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것. 물론 미투제품이라 하여 다 나쁘다고는 볼 수 없다. 특정시장을 키우는데는 미투만한 것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투제품은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측면도 많다. 우선 개발능력을 쇠하게 만든다. 잘나가는 제품을 본따 만듬으로서 개발의욕을 스스로 상실시키는 것이다. 또한 이를 개발한 업체에게는 매출상 타격을 입힌다. 특히 이를 개발한 업체가 중소업체였다면 그 충격은 더 크다. 몇해전 식혜 바람을 일으켰던 비락이 대기업들의 미투생산으로 한순간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이에따라 미투제품 생산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당장 매출에 이익을 보더라도 말이다. 자신들이 최초로 개발한 업체라고 가정한다면 미투제품 생산은 더욱 조심할 일이다. 업체들의 자각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제6회 식품안전의 날 행사가 14일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식약청이 올해 중점 사업으로 추진중인 어린이 먹거리 안전에 주안점을 두고 펼쳐지는 인상이다. 이에 따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어린이들의 바람을 담은 희망의 편지가 전달되고,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하는 희망의 노래 이벤트 등 어린이 안전이 주요 테마가 되는 듯하다. 또한 먹거리 정보 전시 체험관도 두고 어린이 식습관과 영양소에 대한 정보 제공 및 퀴즈를 푸는 행사도 진행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런 행사가 그냥 보이기 위한 행사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아직도 초등학교 주변에 기생하고 있는 불량식품이나 올해도 어김없이 터지고 있는 초등학교에서의 급식사고 등을 보면 어린이 먹거리 안전은 공허한 메아리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생긴다. 정부나 업자들은 말로만 어린이 먹거리의 중요성을 강조할 게 아니라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어린이의 안전을 걱정하는 떳떳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학교급식 위생점검 이상무, 아무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죠. 올해 급식사고로 판명된 학교가 없다는 게 너무 좋습니다. 증세 사고는 있었지만 식중독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7일 서울시교육청 학교체육보건과 한 관계자의 우렁찬 말이다. 학교급식의 위생점검이 잘 이뤄진다는 말에 믿음이 가지 않을 정도로 의구심만 든다. 왜 일까? 학교급식의 위생점검은 연 2회로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서울시 내 학교수는 총 1200개이다. 도대체 시교육청이 이 많은 학교의 위생점검을 연 2회에 걸쳐 완료 한다는 것이 납득이 안된다. 혹시 배정 받은 교육예산을 몰래 비축해서 성능 좋은 인조인간이라도 만든 것이 아닐까. 아니면 위생점검 때 활용하려고 미리 확보해 놓은 용역요원이 있는지도. 다시한번 그 관계자를 만나 사실대로 말해 달라고 졸라 볼일이다.
샤니(대표 이봉수)가 5-6월 두달에 걸쳐 케로로 경품대잔치 이벤트를 벌인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해‘매일매일 샤니 케로로 깜짝 이벤트’와 ‘샤니 케로로 훈장 이벤트’,‘샤니 보너스 케로로 소대 명예제대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 이벤트들은 모두 샤니 ‘케로로 빵’에 들어있는 케로로 멀티택 행운번호를 샤니 케로로 홈페이지(http://www.shany.co.kr/Keroro)에 입력하면 응모 할 수 있다. 샤니 관계자는 “샤니 케로로 빵이 출시 된 이후 꾸준한 인기에 감사 이벤트를 마련했다”며“얼마 전 출시 된 케로로 쿠키, 데코레이션 케익 외에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소장 신삼식)는 겨울철 온화한 기후를 이용한 틈새·대체 작목으로 브로콜리 조기재배를 실시해 농업인들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소득모델 개발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2개소 5㏊를 재배해 지난 4월30일부터 출하를 시작, 제주산 브로콜리 가격보다 15∼20%정도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제주도에서 재배하고 있는 브로콜리와 출하 시기는 비슷하지만 유통, 품질 및 신선도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생산된 브로콜리는 무농약 재배로 학교 등에 납품하는 급식업체에 공동출하방식으로, 가격은 25,000원(10kg)에 판매되며, 10a당 250만원의 조수입을 거두는 등 향후 틈새 소득 작목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의 한 관계자는 “브로콜리의 재배법을 정립해 4계절 틈새·대체 작목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ㆍ동아제분은 9일 이희상 회장이 국내 와인 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프랑스 와인을 소개한 공로를 인정 받아 프랑스 농업공로 훈장 메리뜨 아그리꼴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997년 와인업체 나라식품을 설립한 이래 프랑스 등 해외 여러 나라의 와인을 국내에 들여오고 있으며 이번 훈장에 앞서 메독ㆍ그라브의 명예기사작위와 생테밀리옹의 명예기사작위, 부르고뉴(버건디) 지역의 기사작위 샴페인 기사작위 등을 받은 바 있다.
농심은 올해 1.4분기에 매출 4천26억원, 영업이익 335억원, 순이익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74%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27.04%, 26.01% 줄어들었다. 농심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고 판촉비용이 늘어나 이익규모는 줄었다"고 말했다.
5월현재 축산물HACCP 인증 현황자료
'단양마늘'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발급하는 지리적 표시제 특산품으로 선정돼 명품으로 육성된다. 농관원 충북지원은 단양마늘(영문 Danyang Garlic)이 지리적 표시 제29호로 등록돼 단양마늘동호회 영농조합법인 측에 등록증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법인 소속의 1512개 농가(연간 생산량 821t)는 상품 출하 때 태극문양의 정부 공인 마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도내 지리적 표시제 등록 품목은 괴산고추(제7호), 괴산고춧가루(제9호), 충주사과(제23호)를 포함해 4개로 늘어났으며 영동포도 등이 등록을 추진중이다. 지리적 표시제는 특정지역의 지리적 요인이 상품 특성과 명성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이런 지리 명칭을 등록시켜 해당 농특산품을 보호하고 명품으로 육성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농촌진흥청은 농식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이력추적관리제에 대한 국제심포지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심포지엄에서는 EU와 일본, 우리나라에서 추진되고 있는 이력추적관리 정책과 현황, 개발 방향에 대한 발표와 상호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심포지엄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농식품의 품질을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