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30톤이 넘는 불법도축 쇠고기가 학교와 식당에 유통된 사실이 확인돼 파장이 일고 있다.청주지검은 1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협조로 병든 소 등 비정상적인 소를 밀도살해 시중에 대량 유통한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로 도축업자 A(44)씨 등 13명을 입건하고 이 중 8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25.8톤의 쇠고기를 도내 유명 음식점 1곳에, 지난해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청주.충주.청원지역 99개교에 4.3톤의 쇠고기를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이 학교에 납품한 불법도축 쇠고기는 학생 9000여명이, 음식점에 납품된 고기는 12만 9000여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조사 결과 중개상은 축산농민에게서 폐렴에 걸렸거나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하는 다운 증상이 있는 비정상적인 소를 10만~50만원에 사들여 도축
충북의 친환경 축산물을 급식에 이용하는 서울 지역 학교 수가 지난해보다 28% 늘어났다. 27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친환경축산클러스터사업단으로부터 무항생제 청풍명월 한우와 돼지, 닭고기 등 친환경 축산물을 공급받는 서울 지역 학교 수가 지난해 240개교에서 이달 현재 320개교로 28% 70개교 증가했다. 올해 이들 학교에 납품된 친환경 축산물도 75.7t(7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3-12월 납품량(136t.10억300만원)의 절반을 넘어섰다.도는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서울 지역 학교에 매달 50t가량의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충북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축산물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 이 사업단의 축산물을 급식에 이용하는 학교 수가 이같이 늘었다"라며 "'육품정육우클러스터사업단'의 육우도 서울 지역
특허받은 공기역학방식 채택 도정부터 차별화쌀눈 쌀 1그릇은 백미 13그릇 영양 효과 동일 옛말에 ‘밥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밥만 잘 먹어도 신체의 정상적인 성장.유지를 위해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는 의미로, 다른 말로는 밥의 원료가 되는 쌀의 영양학적 우수성이 높다는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밥이 운동수행 능력을 증가시키고 고지혈을 억제하는 효능이 탁월하다는 실험결과가 발표되면서, 쌀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그러나 현대인들이 주식으로 하는 백미의 경우는 이야기가 다르다. 쌀의 영양분포를 살펴보면 쌀눈(배아) 66%, 미강(쌀겨) 29%, 백미(배유) 5%로, 대부분의 영양소가 쌀눈에 있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백미는 현미를 도정해 쌀겨층과 씨눈을 완전히 제거한 뒤 식용으로 배젖 부분만을 남긴 쌀로, 영양
충북도는 23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홍콩 지역에 해외바이어 상담과 현지 유통체계 및 시장조사를 내용으로 하는 '농식품 수출시장 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충북도내 12개 수출업체 및 수출단지가 참여할 예정이며 품목별로는 김치, 홍삼, 한과 등 가공식품과 배, 버섯, 장미 등 신선농산물 등 20여 품목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도내 영세한 수출업체와 수출단지를 대상으로 해외 유망 바이어와 연계할 수 있는 상담회를 열어 수출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현지 유통체계 및 소비자 기호 등을 파악하여 향후 동남아 지역 농식품 수출에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대지진과 방사능 오염으로 일본산 농식품의 국제적인 신뢰도가 낮아져 세계 각국에서는 일본산 대체용으로 한국산을 요구하는 바이어가 늘어나는 추세로, 일본산 농식품의 주요 수입국인
충북 괴산군에서 생산되는 찰옥수수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표시 대상 농산물로 등록됐다. 16일 군에 따르면 괴산 대학찰옥수수 영농조합법인이 최근 농관원에 괴산찰옥수수의 지리적표시 등록을 신청한 결과 지리적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 등을 인정받아 지리적표시 77호로 등록됐다. 이로써 괴산군은 2005년 8월 도내 최초로 괴산고추 및 괴산고춧가루에 이어 찰옥수수까지 모두 3건의 농산물이 지리적표시제로 등록돼 지역특화산업 육성 군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괴산찰옥수수의 지리적표시 획득으로 생산 농업인의 권익보호와 품질향상, 농산물에 대한 경쟁력 강화, 소비자가 믿고 찾는 청정 농산물 공급체계 확립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군의 찰옥수수 재배면적은 1600여㏊로, 청정한 자연에서 생산돼 껍질이 얇고 찰기가 높아 씹는 맛이
한방.약초의 고장 충북 제천의 대표 약용작물인 황기와 당귀 등 우수 한약재가 5년째 미국으로 수출된다. 16일 제천시에 따르면 200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미유통업체와 제천약초 해외수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통해 매년 4t의 우수한약재를 미국으로 수출했으며 올해는 15개 품목 10t(2억2000만원 상당)을 수출하기로 했다. 시는 1차로 15개 한약재(황기.당귀.천궁.황정.지구목.갈근 등) 2t(4400만원 상당)을 17일 미국으로 선적하고 10월까지 나머지 8t을 수출할 예정이며 내년까지 30개 품목 25t(5억5000만원)의 한약재를 수출하기 위한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시는 2007년부터 제천인삼약초 영농조합법인(대표 임현진) 등을 통해 미주상공인총연합회(회장 정주현)와 협약을 통해 지역의 우수 한약재가 미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수출을 이어오고 있다. 또 시는 오는 9월22-25일 미국 L
충북도는 충주시 등이 추진하는 '유기쌀 가공식품 고부가가치 특성화 사업'과 괴산군과 단양군의 '친환경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의 '2011 지역전략식품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충주시를 거점으로 진천군과 음성군이 참여하는 유기쌀 가공식품 고부가가치 특성화 사업은 빵가루와 설탕을 각각 대체할 수 있는 유기농 쌀가루와 유기농 조청을 만드는 것으로, 국비와 지방비 등 50억원이 투자된다. 충주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유기농 쌀 소비량이 연간 1740t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친환경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사업'은 유기 두부 가공시설을 설치하고 친환경 농식품클러스터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하는 것으로, 국비와 지방비 등 60억원이 투입된다. 농식품부의 이번 공모에는 전국 29개 사업단이 응모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지역전
수박 생육기를 맞아 충북 진천군 수박 산학연 협력단이 현장컨설팅에 나서는 등 수박 명품화를 위한 가동에 들어갔다. 26일 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과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대학교수, 농어촌개발원, 수박.멜론 육성가 등 모두 27명으로 구성된 협력단 기술위원들은 25, 26일 3개 팀으로 나눠 군 내 30개 회원농가를 찾아 기술지도를 실시했다. 기술위원들은 고품질 수박을 생산하기 위한 재배기술 노하우 및 생육 초기 저온극복을 위한 활착증진 기술 등에 중점을 두고 농민들을 지도했다.이들은 회원농가에 대해 수박 수확기까지 생육기별 맞춤 재배기술을 지도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협력단은 신규 수박재배 농업인 46명을 대상으로 8월까지 수박대학도 운영, 85시간 동안 재배기술교육과 현장교육 및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기술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수박 산학연 협력
지난해 항암 성분을 함유한 절임배추를 처음 선보인 충북 괴산군이 올해부터는 항암배추 생산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임각수 괴산군수와 항암배추를 개발한 제일종묘농산 박동복 대표는 13일 군청에서 괴산 시골절임배추를 명품화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항암배추 종자공급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서 양측은 2013년까지 3년 동안 군이 항암배추 재배농가를 엄선해 효율적인 생산을 유도하고 종자 소요량을 파악해 통보하면 제일종묘농산은 이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재배기술을 보급할 것을 약속했다. 항암배추는 암 억제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일반배추보다 10배나 많이 함유된 전국 최초의 기능성 웰빙배추로, 배추 속이 노란색을 띠고 잎수가 많은 원통형태의 가을배추이다. 또 무사마귀병 등 병충해와 내한성이 강해 재배가 쉬울 뿐 아니라
지난겨울 불어닥친 추위와 가뭄으로 충북도의 올해 마늘 생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충북도 농업기술연구원은 12일 단양지역의 6개 시험구에서 마늘 생육상태를 조사한 결과 발아엽 출현 시기가 평년.지난해보다 4-7일 늦었고 출현율도 평년보다 4.3%포인트, 지난해보다 10.9%포인트 낮은 79%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마늘 싹의 높이도 평년보다 4.5㎝, 지난해보다 2.2㎝ 작은 21.2㎝였다. 생육 불량은 지난해 파종기 때 가뭄으로 뿌리가 제대로 활착되지 않았고 지난 1월 기온이 평년보다 4.7도 낮아 생긴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작물을 심는 거리가 넓어지면 쪽이 많은 마늘이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이달 중 웃거름을 주되 기준량보다 많이 하지 말고 복토를 평소보다 두텁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