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간식'인 떡볶이가 교과서에도 실릴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11학년도 중학교 2학년 기술.가정 교과서에 떡볶이의 유래와 세계화 가능성, 다양한 떡볶이 조리법 등을 싣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모 교과서 출판사의 집필위원인 대학교수가 떡볶이를 교과서에 소개하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해와 정부 차원에서 내용을 협의하고 자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 출판사는 교과서에 전통 한식을 소개하는 내용을 넣으면서 그 하나로 떡볶이를 수록할 계획이다. 이 교과서가 심의를 통과하면 이 교과서를 채택한 중학교는 떡볶이를 교육 과정으로 가르치게 된다. 교과서는 특히 떡볶이가 오늘날 퍼진 '저렴한 음식'이란 이미지와 달리 궁중 음식에서 유래했다는 점을 소개한다. 고추가 국내에 들어오기 전에는 고추장 대신 간장과 나물, 쇠고기 등으로 만들었던 궁중 떡볶이 조리법도 실린다.
농촌진흥청은 2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경기도 과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신비의 버섯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진청과 국립과천과학관이 지난달 체결한 과학문화 확산에 관한 상호협약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는 '접시껄껄이그물버섯', '달걀버섯', '꾀꼬리버섯' 등 국내에서 식용 또는 약용되는 150점의 실물 버섯이 전시된다. 또 국내에 자생하는 다양한 야생 독버섯의 사진과 함께 독버섯 중독 증상과 잘못 먹었을 경우의 대처방법 등을 관람객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9∼2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커스 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2009 러시아 국제수산박람회'에 국내 수산물 수출업체 6곳이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세아식품, 씨허브, 씨푸드, 동원F&B 등 6개 회사는 조미김, 참치통조림, 전복통조림 등 10개 품목을 출품해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는다는 목표다. 이 박람회는 러시아 수산청이 주관하는 것으로 올해가 첫 행사다. 국내 업체들의 참가는 한국수산물수출입조합이 주관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미 진출한 상품의 꾸준한 시장 우위를 확보하면서 새 유망품목을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과 강남구청(청장 맹정주), 강남교육청(교육장 김성기)은 국가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품질 좋은 우리 쌀(탑라이스)을 학교급식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오는 19일 강남구청에서 체결한다. 그 동안 농촌진흥청에서는 최고품질쌀생산 매뉴얼과 품질기준을 마련해 농업인들의 재배포장 심사와 품질검사를 통해 합격된 쌀에 대해 농촌진흥청이 기술지원을 하여 생산된 품질 좋은 쌀을 소비자에게 공급해 왔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생산된 최고품질쌀을 서울특별시 강남구는 학교급식용으로 관내학생 2만4500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기관에서는 ‘학교급식’이라는 상호 협력사업을 통해 품질 좋은 쌀을 최우선 공급하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학교급식 발전과 농촌경제 활성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학교급식에 우수농산물이 지원될 수 있도록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농촌체험학습 프로그램의 참여기회를 제공하기로 하였으며, 강남교육청에서는 학교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지도.감독에 따른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도쿄센터가 가을철을 맞아 일본인 식탁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T 도쿄센터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도쿄 다이바(台場)의 대형 전시장인 '빅사이트'에서 김치, 떡볶이, 라면, 비빔국수 등 한국의 매운 음식을 일본인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코리안 핫푸드(hot food) 쇼'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올초 구성된 식품기업 수출협의회 회원사인 농심, 대상 등 11개사가 참가해 고추장, 매운 갈비 소스 등 300여 가지의 식품 및 음식재료를 전시해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 기간엔 세계 최고 요리학교로 꼽히는 프랑스 르꼬르동 블루의 셰프가 직접 현장에 나와 김치를 활용한 퓨전 메뉴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펼쳐졌다. 특히 한국 농식품 홍보 대사인 일본의 유명 연예인 우쓰미 미도리씨도 현장에서 토크쇼를 진행하는 등 한식 홍보에 나섰다. 이와 함께 aT 도쿄센터는 지난 15일부터 18일 일본의 대형 유통 체인인 이온그룹의 자스코의 250개 매장에서 '이온 월드페스타 한국'이란 이름을 내걸고 한국 식품 특별 판촉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 기간
배추와 대파 등 채소가격이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15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맑은 날씨가 계속돼 출하량이 늘면서 1포기 가격이 지난주보다 140원(10.4%) 내린 1200원에 거래됐다. 대파와 무 역시 출하량이 늘었지만 소비는 일정량을 유지해 대파(1단)는 지난주보다 150원(7.7%) 내린 1800원에, 무(1개)는 지난주보다 300원(24.0%) 내린 950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양파와 감자는 수요와 출하량에 큰 변동이 없으나 가격이 소폭 올랐다. 양파(3kg)는 지난주보다 150원(4.1%) 오른 3850원에, 감자(1kg)는 지난주보다 100원(6.3%) 오른 1700원에 거래됐다. 사과(2.5kg, 료가)와 배(5Kg, 신고)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각각 1만1500원, 1만500원선을 유지했다. 하우스감귤(3kg, 50개 이내) 역시 출하와 소비가 일정량을 유지하고 있어 지난주와 동일한 1만7500원선에 거래됐다.
불량 의약품 회수율 제고 방안도 마련 내년 1월부터 2013년까지 한시적으로 한약의 안전관리를 위해 한약 규격품은 의약품 도매상을 통해서만 유통이 가능해진다. 또 부적합 판정을 받은 불량 의약품의 회수를 앞당기고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평가제가 도입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16일 입법예고하고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한약 규격품 품목허가를 받은 제조업자는 2013년 6월까지 의약품 도매상을 통해서만 한약재를 한약업자나, 한방의료기관, 약국 개설자 등에 판매할 수 있다. 한약 판매업자가 국산 한약재를 품질검사없이 단순 가공.포장해서 판매함으로써 한약재가 의약품으로서 안전성 확보가 미흡하다는 그간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품질 부적합 의약품이 조기에 회수될 수 있도록 회수계획서 제출기한을 5일 이내로 하고 회수 완료일을 30일 이내에서 15일 이내로 단축토록 했다. 회수 종료 후에는 유통실태조사를 실시, 회수율이 낮은 업체에 대해서는 1-3개월의 제조업무정지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중독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은 농림수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지난 7일부터 ASEAN회원국, 몽골 및 아제르바이잔 등 11개국 19명의 축산물 위생담당자를 초청해 검역원에서 '아시아 축산물 안전관리 세미나'를 개최하고, 14일 한라식품.서울우유 등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올해 김장 비용은 4인 가족 기준(배추 20포기)으로 14만5000원이 들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11∼12월 채소류의 가격 전망을 토대로 김장 비용을 산출한 결과 이같이 예측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9% 오른 가격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주 재료인 배추 가격은 평년보다 낮지만 부재료인 양념채소 및 젓갈류 값은 생산량 감소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추정 김장 비용은 배추 20포기, 무 10개, 건고추 3.4㎏, 마늘 2.9㎏, 쪽파 1.2㎏, 당근 1.2㎏, 생강, 굴, 새우젓, 소금 등의 재료를 써 김장을 할 때를 가정한 것이다. 그 결과 11월에는 이들 재료의 도매가격이 11만1985원, 12월에는 11만446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고 여기에 마진율 30%를 적용해 산출한 소매가격이 14만5000원이다. 연구원 측은 올해 시판 김치의 안전성 문제, 웰빙 문화의 확산 등으로 김장을 직접 하는 비율이 작년(51.8%)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충북 증평군과 한국식품연구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고려인삼의 세계화를 위한 지역특성화 전략 심포지엄'이 13일 NH한삼인 증평공장에서 열렸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관계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산.학 공동발전을 위해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심포지엄 1부에서는 ▲인삼산업의 발전 대책 ▲NH한삼인의 비전 및 증평 속의 '한삼인' ▲고려인삼의 지역특성화를 위한 식품클러스터 구축 방안 등이 발표됐다. 또 이어 열린 2부에서는 ▲인삼의 안전성 확보 및 차별화 방안 ▲수삼의 선도 연장기술 ▲고려인삼 정보활용 시스템 구축 등이 논의됐다. 이어 고려인삼의 지역특성화 전략을 위한 토론회 장도 마련돼 증평인삼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 수립 및 제품개발을 위한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기도 했다. 증평에는 최근 농협의 자회사인 NH한삼인 공장과 충북인삼조합의 인삼유통센터 등이 개장돼 인삼의 가공과 유통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청정인삼 수경재배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인삼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