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과 서울시교육청은 11일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에서 초등학생 부모를 대상으로 어린이 비만의 심각성과 비만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학부모 교육을 개최한다. 이날 학부모 교육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온 가족이 실천할 수 있는 영양관리와 신체활동 등 비만 예방법을 소개한다. 교육과학기술부 자료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1조7천923억원으로 추산되며(건강보험공단 자료) 초중고생 비만율은 2008년 기준으로 11%를 웃돌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강재헌 서울백병원 교수와 임경숙 수원대 교수, 박혜경 식약청 영양정책과장이 강사로 참여하며 비만상담 우수사례도 소개된다. 식약청은 이번 교육 후 만족도 조사를 거쳐 학부모 대상 비만 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대표 막걸리 16종이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0일 서울 필동 `한국의 집'에서 축구 국가대표팀이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기를 기원하는 '16강 막걸리 선발대회'를 열었다. 살균 막걸리 중에선 '내고향 명품 막걸리'(제조업체 배상면주가), '누보 막걸리'(맑은내일), '우곡'(배혜정누룩도가), '초가우리쌀 막걸리'(초가) 등 4종이 선발됐다. 또 살균 처리하지 않은 생(生)막걸리로는 '나누우리'(순천주조공사), '다대포'(담양죽향도가), '산삼가득'(양운양조), '설성동동주'(병영주조장), '세종 생막걸리'(청주탁주세종), '우리쌀 생막걸리'(천둥소리), '울금막걸리'(우리술), '이화주'(국순당), '입장탁주'(입장주조), '전주 싹막걸리'(전주주조), '참살이 탁주'(남한산성소주), '햇탁'(용두산조은술) 등 12종이 뽑혔다. 이번에 선정된 막걸리는 12일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전시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6강 막걸리는 월드컵 응원전 등에 활용될 것"이라며 "월드컵을 계기로 막걸리가 국민의 술, 세계의 술로 자리매김하기를
농림수산식품부는 10일 젊은 주부와 미혼자들을 위해 쌀가루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소개한 '참 쉬운 쌀가루 요리'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일품요리, 반찬, 이유식, 간식, 쌀국수 등 쌀가루로 만들 수 있는 음식 53가지의 조리법이 담겨 있다. 쌀가루를 파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이 책이 배포되며 농식품부(www.mifaff.or.kr)나 농촌정보문화센터 홈페이지(www.cric.re.kr)에서 e-북으로도 볼 수 있다.
GS홈쇼핑과 롯데홈쇼핑 등 유명 홈쇼핑에서 판매 중인 다이어트 식품의 유효성분 함량이 표시량을 훨씬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가정의 달을 맞아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건강기능식품과 다이어트 제품 52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함량이 부족하거나 유효성분이 거의 들어 있지 않은 3건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GS홈쇼핑과 롯데홈쇼핑에서 판매한 식이섬유 보충용식품인 '팻버닝 다이어트'(제조사: 에스케이내추럴팜)의 식이섬유 함량은 1.8g/15㎖로 표시된 양(5.5g/15㎖)의 3분의 1에 그쳤다. 또 현대홈쇼핑과 롯데홈쇼핑, GS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 중인 체중조절용식품 '마사코원 다이어트'(제조사: 로제트)는 7.3㎎/25g으로 표시된 비타민E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비타민B2도 표시량 0.9㎎/25g의 절반 수준인 0.42㎎/25g에 불과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팔리고 있는 '순우리 홍삼정'(제조사: 영농조합법인순우리인삼) 제품은 홍삼 표시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b1과 진세노사이드 Rg1이 아예 검출되지 않아 홍삼이 아예 들어 있지 않거나 저질 제품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청은 이들 3개 제품에 대해 자
일선 학교들이 온라인을 통해 급식용 식재료를 빠르고 편리하게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aT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는 11일 양재동 aT센터에서 부산·인천·전북·충남 등 4개 교육청과 ‘그린 클린 협약식’을 체결하고 오는 2학기부터 학교급식 식재료 전자조달 시스템을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8월 별도로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9월부터 이들 5개 시·도 내 250여개교의 식재료 조달과정이 크게 간소화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15단계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으나, aT 사이버거래소 전자조달 시스템을 이용하면 각 학교는 식단 작성 후 입찰등록을 하고, 업체는 전자투찰을 통해 납품하면 되기 때문에 시장조사, 낙찰결정 등의 단계가 대폭 축소된다. 현재 일선 학교에서는 식재료 구매와 관련해 매달 입찰에서 계약까지 전 과정 수작업으로 3,4일이 소요되고, 급식 담당자도 매달 물가정보조사에 평균 3, 4일을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급업체 역시 월 3, 4회 학교방문에 따른 인적·물적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 이처럼 학교 행정업무가 간소화될 뿐 아니라 계약의 투명성도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육류, 과일·채소류,
농협중앙회와 CJ프레시웨이가 산지 직거래를 확대하고 식자재를 상호 공급하기로 하는 등 농산물 유통체계를 개선하는 일에 손을 잡았다. 농협중앙회와 CJ프레시웨이는 10일 충정로 농협 본사에서 이덕수 농업중앙회 경제대표이사와 박연우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상생 협력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CJ프레시웨이는 농협에서 우수한 품질의 농축식품을 구매해 전국의 식자재 유통 대리점, 체인 식당, 중대형 식당, 급식장, 호텔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농협을 통해 쌀, 잡곡, 양파, 무, 배추, 마늘, 고춧가루 등 주요 농산물의 산지 직거래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되고, 1차 농산물의 중간 유통단계를 줄여 농가 수익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CJ프레시웨이는 농협으로부터 올해에만 70억원어치 이상의 농산물을 구매하고 2011년에는 150억원, 2012년에는 200억원 수준으로 구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농협이 보증하는 농산물을 해외 판매망을 통해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MOU에 따라 대용량 가공상품, 생활잡화 등 CJ프레시웨이 PB(자체브랜드) 상
건강한 먹을거리를 추구하는 흐름과 거꾸로 국민의 염분 섭취량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나트륨 섭취량 줄이기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우리 국민의 나트륨(Na) 일일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의 2배가 넘으며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하루 나트륨 평균섭취량은 지난 1998년 4542㎎에서 2001년 4903㎎으로, 2005년 조사에서는 5279㎎으로 점점 늘고 있다. 2005년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은 WHO 권고량인 2000㎎의 2.6배 수준이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고혈압 환자수는 2004~2008년 동안 373만명에서 517만명으로 39% 증가했으며 이 기간 치료비용은 395억원에서 603억원으로 53% 급증했다. 단기간에 고혈압 환자가 급증한 것은 질환의 정의가 엄격해진 탓이 크지만 식생활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점, 푸드코트, 학교 급식소에서 제공하는 식품의 나트륨 함량 실태를 조사하고, 나트륨 섭취량에 따라 혈압이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를 파
이르면 내년 2월께부터 소주와 맥주도 원산지를 표시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9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8월 5일부터 술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가 시행된다. 막걸리나 복분자주, 매실주 같은 전통술은 물론 소주와 맥주도 다 표시 대상이다. 정부는 그러나 일괄적으로 모든 주종(酒種)에 대해 한꺼번에 시행하는 대신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법 시행과 함께 막걸리 등 전통술에는 곧장 도입하고 소주와 맥주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여유를 준 뒤 시행할 계획이다. 또 전통술 역시 3∼6개월간 계도 기간을 둬 사업자들이 새 제도에 적응할 시간적 말미를 줄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시행 때도 일정한 유예기간을 뒀다."며 "술병 표면에 붙이는 라벨에 원산지를 표시할 텐데 이미 만들어둔 라벨 재고를 소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업계 요구도 감안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러나 계도 기간에도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는 경우는 단속할 방침이다. 막걸리 등 전통술에 원산지 표시제가 도입되면 정부는 국산 쌀을 원료로 한 막걸리가 늘어나는 등 전통술 품질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보탬이 되리란 게 정부 기대다.
쌀값 급락에 제동을 걸기 위해 정부가 시중의 쌀 20만t을 사들여 격리하겠다고 밝혔으나 쌀값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9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5일 기준 통계청이 산출한 전국의 평균 쌀값이 80㎏ 한 가마당 13만3076원으로 열흘 전(4월 25일)의 13만4376원보다 1.0%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시장 격리 방침 발표(4월 23일)에도 불구하고 쌀값이 하락한 것이다. 한 달 전인 4월 5일의 13만6484원과 비교하면 2.5% 떨어졌다. 정부 발표 직후인 4월 25일의 쌀값은 열흘 전보다 0.1% 하락해 감소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여전히 대책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쌀값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큰 적자를 경험한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산지 유통업체들이 심리적 부담으로 쌀을 많이 풀면서 쌀값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7일 격리 대상 물량 20만t 중 10만t에 대해 1차로 입찰을 실시해 전량을 사들였다. 평균 낙찰 가격은 벼 40㎏당 4만2989원이었다. 정부는 시장 격리 방침을 실제 행동으로 옮김에 따라 앞으로 쌀값이 안정을 찾을지 지켜보기로 했다. 그
농촌진흥청은 전통주 생산업체인 배상면주가와 원예특용작물을 이용한 술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경기도 수원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명품 과실주와 특산주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원예특용작물의 산업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배상면주가는 1996년 전통술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2007년 제1회 대한민국 주류품평회에서 명품주 생산업체로 선정돼 전통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동로 원장은 "양 기관의 공동연구를 통해 명품 과실주 제품화에 필요한 양조용 과수 품종 정보를 공유하는 동시에 이들 과수의 재배 체계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