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농수산물유통공사) 산하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는 오는 9월부터 인터넷상에서 식재료 공급업체와의 계약체결 및 관리가 가능한 `단체급식 식재료 전문 전자조달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인천.전북.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단체급식이 필요한 학교에 전자조달시스템을 우선 적용해 실시할 방침이라고 거래소는 전했다. 거래소는 "전자조달시스템이 도입되면 학교급식 계약의 공정성이 확대되고, 친환경농산물 등 국내 우수 농산물의 유통 및 생산자 직거래가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교급식 관련 계약 및 인증서류는 전자조달시스템에 등록되기 때문에 각 학교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통해 관련 서류를 수시로 열람하거나 출력할 수 있으며,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과 전산으로 연계돼 있어 식재료의 가격정보나 인증서류가 필요한 때에도 별도의 확인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올해 5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시범거래를 시작한 뒤 내년에는 10개 시.도 2000개교, 2012년 16개 시.도 4500개교로 대상을 넓히고 2013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려시대부터 전해오던 우리 술 녹파주(綠波酒)와 아황주(鴉黃酒). 생경한 술 이름들이다. 조선 전기의 어의 전순이 지은 '산가요록(山家要錄)' 등 고문헌에 전해지는 이런 전통주 15종이 농촌진흥청에 의해 복원되고 있다. 녹파주는 지난 6월 특허 출원과 기술 이전을 거쳐 이미 실용화됐고 지난달 말 특허 출원을 신청한 아황주는 기술 이전을 추진 중이다. 파도를 보는 듯 푸른 빛을 띠는 선비의 술 녹파주는 곱게 가루를 내 반죽한 멥쌀과 누룩가루, 밀가루를 섞어 항아리에 넣고 사흘 뒤 찹쌀로 고두밥을 지어 섞은 다음 서늘한 곳에서 열흘 정도 발효시키면 완성된다. 규방 여인의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아황주는 멥쌀가루 반죽에 누룩가루를 섞어 항아리에 넣고 계절에 따라 3~7일 뒤 찹쌀로 고두밥을 지어 섞은 다음 서늘한 곳에서 일주일 정도 발효시켜 만든다. 농진청이 2008년 시작한 '우리 술 복원 프로젝트'는 2012년에 완성된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5년 동안 매년 2~4종의 전통주가 되살아나는 셈이다. 첫해에 서민이 즐겨 마셨던 과일향이 나는 삼일주(三日酒)와 양반의 사랑을 받았던 황금주(黃金酒)가 복원됐다.
한국식품연구원 안전성 연구단은 지난 10일 서울여대 식품공학과 민세철 교수를 초청하여 ‘Food Processes By Pulsed Electric Fields & Cold Plasma’ 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식품산업에서 소비자의 fresh-like 식품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녹색성장과 연관하여 비가열 살균기술 중 PEF와 Cold Plasma에 대한 장단점 및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민교수는 “PEF 기술을 이용하여 토마토 주스를 생산하면 기존 열처리방식에 의한 살균방식보다 신선하고 영양소 파괴가 적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연구를 통하여 상업적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고 말했다. 또한 “Cold Plasma 기술을 식품에 도입한 것은 최근인데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병원성 미생물을 제어할 수 있으며 특히 시스템, Cold Plasma 적용 식품에 적합한 식품포장법 등이 개발되어져야하고 보다 효과적인 살균력을 얻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기술을 활용한 허들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오는 11일부터 국내산 천일염과 비(非) 식용으로 수입한 소금은 반드시 품질검사를 받아야 출하해 판매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검사원은 "품질검사 제도는 수입염이 국산으로 둔갑되거나 공업용염이 식용으로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외국산 소금과의 차별화를 통해 국내 천일염 등 소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고 말했다. 품질검사 대상은 국내에서 제조되는 천일염, 정제염, 재제염, 가공염, 부산물염과 비식용으로 수입되는 천일염, 암염 등이다. 검사원은 "염화나트륨, 수분 불용분 등 5개 일반성분과 수은, 납, 카드뮴, 비소 및 고결방지제 등 6개 유해성분 등 모두 11개 성분에 대해 정밀검사를 벌이게 된다"면서 "검사에 합격한 소금에는 `염검사필' 날인표시를 하고 검사필증이 교부된다"고 설명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10일 국내 복숭아가 올해들어 처음으로 홍콩과 싱가포르에 시험 수출된다고 밝혔다. 공사는 "경북 상주의 한국복숭아수출연합회 회원 농가들이 생산한 장택백봉(백도) 1t을 홍콩과 싱가포르에 시험 수출했다"고 밝혔다. 복숭아는 지난 2002년 54만2천달러 규모가 수출되기도 했으나 보관 문제 등의 이유로 수출이 급격히 줄면서 현재는 동남아 교민시장 등을 대상으로 소량만 수출되고 있다. 공사는 "오는 10월까지 국내산 복숭아의 외국 수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공사내에 수출종합상사팀을 운영,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산업의 수익파트너 트루라이프는 글로벌 농축산 컨설팅 역량을 적극 알리고 해외 농축산컨설팅 타깃 국가 확대를 위해 영문 공식 홈페이지(www.etruelife.co.kr/eng)를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트루라이프 영문 홈페이지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해외 인터넷 환경을 고려하여, 화려한 플래시나 이미지를 간소화하고 필수 컨텐츠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특히 해외 접속자가 찾기 쉽도록 ‘사업소개’ 및 ‘해외사업의 강점 및 경쟁력’, ‘왜 축산업에 컨설팅이 필요한가?’ 등 핵심 정보를 메인페이지 중앙에 배치했고 기업 소개 및 해외사업 영역 안내, 관계사 및 연락처 등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디자인 역시 글로벌 농축산컨설팅 전문그룹으로 나아간다는 비전을 자연친화적인 그린과 올리브 컬러를 주조로 하여 차분하고 따뜻한 이미지로 그려냈다. 홍보팀 남민정 팀장은 “이번에 새로 오픈한 영문 홈페이지는 트루라이프 글로벌 농축산 컨설팅 브랜드력을 전 세계인들에게 홍보하는 온라인 통로로 자리매김하고 더 나아가 당사의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강원 강릉시가 해안지역에 주로 자생하는 멸종위기의 식물 '갯방풍'을 복원해 지역특화 음식과 한약재 원료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강릉시는 옥계면 도직과 금진, 강동면 하시동, 주문진 지경 등 해안지역의 군 경계 철책을 따라 모래 변 1.5ha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갯방풍을 활용, 향토 음식을 개발해 새로운 소득원으로 발굴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나릿과에 속하며 빈방풍(濱防風), 해방풍(海防風)이라고도 불리는 갯방풍은 해변의 모래땅에 자생하며 6∼7월에 꽃이 피고 잎과 줄기,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중풍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강릉과 동해, 양양을 비롯해 제주 해안, 충남 태안 등에 분포하는 갯방풍은 중풍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민간요법이 알려지면서 무분별한 채취로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올해 0.1ha에 3000 주를 이용해 재배기술을 갖춘 뒤 노는 해안지역의 땅 20ha에 갯방풍을 재배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방풍죽과 국수, 만두, 술, 차 같은 음식을 만들고 잎은 생채 무침, 줄기는 진액, 뿌리는 차 등으로 개발해 지역의 횟집과 고깃집에서 지역특화 음
올해 상반기 농림수산식품의 수입액이 수출액의 4배 가까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농업ㆍ농촌 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농림수산식품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4% 늘어난 25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같은 기간 농림수산식품 수입액도 전년 대비 23.8%가 늘면서 수출량의 4배에 달하는 총 10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곡류와 육류 수입이 크게 늘었다. 곡류의 경우 옥수수의 수입이 전년 동기보다 20.5%, 밀 수입도 14.2% 증가했다. 곡류의 경우 최근 기상 이변과 주요 산지의 조업 이상으로 세계적인 가격 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 수입액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육류 가운데에는 쇠고기가 지난해보다 39.8%나 증가한 5억3000만달러가량이 수입됐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는 5월까지 1억6279만달러가량이 수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나 늘어난 수치다. 수출액 자체를 직접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구제역 여파로 국산 돼지고기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93%나 감소한 것과 대비됐다. 한편 농가의 채산성을 반영한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012년까지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을 100억달러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이 26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 수출목표인 64억달러가 무난히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 81년 21억달러에 그쳤으나 이후 7년만인 88년 32억달러로 크게 늘어난 뒤 20년이 지난 2008년 처음으로 40억달러가 넘어선 45억달러에 달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몇년새 농림수산식품의 수출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2010년 64억달러, 2011년 78억달러, 2012년 100억달러 목표치 달성이 어렵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외국 대형 식품.유통업체와의 수출입 양해각서 체결, 해외 판촉행사,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림수산식품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2월부터 수입산 쇠고기의 반입.이동 경로를 전산 관리하는 `유통이력제'가 시행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오는 12월부터 수입 쇠고기 유통이력제를 시행하기 위해 `소 및 쇠고기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구제역 등 질병발생 시 소의 이동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방역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소의 출생 등 신고기한을 30일에서 3일로 단축하고 육우의 귀표 부착기한을 출생 뒤 30일에서 7일로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개정안은 쇠고기 수입업자가 수입신고에 앞서 `수입유통식별번호신청서'를 수의과학검역원장에게 전자처리 방식으로 제출하고, 수입유통식별번호를 통보받은 수입업자는 수입신고 이전에 수입유통식별번호를 포함한 수입유통식별표를 부착한 뒤 반드시 번호를 신고하도록 규정했다. 농식품부는 "수입유통 식별표를 부착하지 않거나 훼손했을 때는 수입 쇠고기를 양도.양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수입통관 이후 수입 쇠고기를 양도.양수할 때도 쇠고기 수입업자는 3일 이내에, 일정 규모 이상의 식육포장처리업자.식육판매업자.식육부산물판매업자는 5일 이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