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2010년 8월부터 획일화된 근무유형을 다양화해 식약청 특성에 맞는 ‘유연근무제’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식약청이 범국가적인 유연근무제 도입 분위기 확산에 앞장서고, 오는 11월 충북 오송 이전을 앞두고 직원들의 근무환경 변화에 적응을 유도하기 위해 내린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식약청 자체 설문조사 결과 전체 직원의 약 25%(352명)가 시차출퇴근제 등의 유연근무제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답변, 유연근무제에 큰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특히 오송 이전 이후 수도권과 오송 간 원거리 출퇴근자 및 육아부담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본청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부여받은 업무를 자택에서 처리하는 재택근무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한 수도권(서울지방식약청)에 별도의 업무 공간(스마트오피스)을 구축, 원격 근무지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국어 에디터, 의약품ㆍ의료기기 심사관 등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비정규직에게도 동일하게 유연근무제를 적용해 오송 이전에 따른 우수 인력의 이탈을 방지한다는 입장이다. 식약청은 ‘유연근무제는 개인적인 편
식품산업이 덩치가 커지면 그 원료가 되는 농업도 함께 성장하게 될까에 대한 정답은 ‘그렇다’이다. 그럼 식품산업이 성장하면 ‘국내 농업’도 함께 발전하게 될까에 대한 답은 ‘글쎄’이다. 식품·외식업체들이 급성장을 해도 국내 농업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회의적인 결과가 만들어지고 있다. 부정적인 결과가 만들어지게 된 이유는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원료로 사용하는 국내산 농축수산물 비중이 턱없이 낮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은 식품 관련 통계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27일 개설한 ‘식품산업 통계정보시스템 FIS’의 관련 통계를 분석해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이번에 농식품부가 공개한 ‘식품산업 통계정보시스템 FIS’에는 식품 관련 업체의 수입 원료 사용 비중이 품목별로 공개돼 있다. 이 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식품산업(제조업 및 외식업) 시장 규모는 2000년 69조5000억원에서 2004년에는 91조8900억원, 2007년엔 107조5000억원, 2008년에는 119조9000억원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산업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원자재가 농축수산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국내 식품산업의
이르면 올 연말부터 관세인하 혜택을 받은 EU산 농축산물이 한국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예상은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지난해 10월 가서명한 자유무역협정(FTA)이 조기에 발효될 수 있도록 양측의 국내 절차를 9월 초까지 마무리하고 9월15일쯤 정식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최석영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도 지난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EU는 8월 하순까지 한·EU FTA 협정문에 대한 법적 합치성 작업을 종료하고, 9월 중에 각료급 이사회를 개최해 FTA를 승인 받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사회가 FTA를 승인하면 정식서명을 위한 EU측의 모든 절차는 완료된다. 한국의 절차에 대해 최교섭대표는 “정식서명을 위한 모든 국내 절차를 8월까지 끝낼 수 있도록 추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EU FTA 대책 관계부처 협의가 2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렸다. 이날 협의에서는 농업 등 취약분야에 대한 보완대책이 안건으로 올랐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정식서명이 9월15일 이뤄질 수 있도록 각 부처가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EU FTA에 대한 정식서명이 끝나면 협정문은 양측 의회로 넘겨진다. 또
서울시가 여름철을 맞아 7월 한 달 간 시내 주요 수산물 도매시장의 횟감용 활어40건과 수족관물110건을 수거해 잔류항생물질, 이끼제거제, 대장균군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노량진, 강서, 가락 등 시내 주요 수산물도매시장의 횟감용 활어 20건과 수족관물 24건을 검사, 수족관물 4건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되어 수족관물 위생관리가 문제시 되었던 상황에서 비해 매우 고무적이다 이번에 서울시가 횟감용 활어 및 안전성 검사와 수족관물 위생실태 점검을 한 배경은 여름철 해수온도의 상승으로 양식 활어의 생존성 및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항생물질, 말라카이트그린, 멜라민 등의 위해물질 사용 우려가 높고, 수족관물의 장기사용 목적으로 이끼제거제(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인 시마진, 제초제 성분의 디우론)를 사용하는 사례가 과거에 자주 있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과는 서울시가 지난해 수족관물의 관리를 위해 수산물 도매시장내 관련 업소에 대해 물 교환주기 등 '수족관물 관리요령'에 대한 안내를 강화해 왔으며, 서울시 반입 수산물에 대한 주기적인 상시 검사, 영업 주 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협조가 있어 금번 검사에서 부적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가정에서 알칼리이온수생성기를 정수기로 오인해 불필요하게 알칼리이온수를 음용하지 말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음용 적정량, 냉장 보관 가능여부 등 올바른 사용방법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알칼리이온수는 일반적으로 전기분해 등의 과정을 거쳐 생성되는 pH8.5 초과 10 미만의 물로서 1일 음용 적정량은 성인을 기준으로 500㎖~1000㎖ 정도가 권장되고 있다. 생성된 알칼리이온수를 바로 음용하지 않고 보관했다가 음용하는 경우에는 pH 수치가 변하게 되므로, 알칼리이온수를 냉장고 등에 보관할 경우 보관방법, 보관용기, 보관시간 등을 미리 제조(판매)회사에 확인해줘야 한다. 특히 의약품을 복용할 때는 알칼리이온수와 함께 음용하는 것을 피하고, 신부전이나 칼륨배설장애가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알칼리이온수를 음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식약청은 “알칼리이온수생성기는 알칼리이온수를 생성하는 의료기기로 일반 정수기와는 다르다”며 “알칼리이온수를 섭취할 때는 사용상 주의사항을 참조하여 적정량을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영세업자 위생 강화 국가차원 교육지원 필요 수입식품 현지 안전관리.통관 검사 강화해야 “식품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절대적인 요소로서 무엇보다 안전을 보장하는 필수적인 환경과 요건이 마련돼야 합니다.” 이재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식품환경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제화시대를 맞아 식품은 국경을 넘나들면서 다양한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환경관리가 중요하다”며 “아직도 식품에 대한 불안요소가 산재해 있고 이익만을 고려한 악덕 식품업자들의 기만행위가 끊이지 않아 처벌강화 등 식품환경에 대한 안전장치를 위해 국회 차원에서도 다양한 입법 및 정책 활동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환경의 오염, 식품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증가 등으로 먹을거리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자기 이익을 챙기는 악덕업자에 대해서는 영원히 추방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며 다시 한 번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는 동안 먹을거리 안전을 위한 법안 마련 등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현재 식품제조업 규모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생계유지형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박영훈)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KBCH센터장 장호민)는 29일 오후 3시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GMO 위해성과 안전성, 전문가에게 듣는다` 주제의 제2차 LMO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제2차 LMO포럼 세미나는 지난 ‘GMO는 무엇이며, 얼마나 이용되고 있는가?’ 주제의 제1차 LMO포럼 세미나에 이어 일반시민들이 LMO(GMO)의 안전성에 대해 평상시 궁금해 하던 내용을 서로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제2차 세미나에서는 국내 GMO시민단체 네트워크인 유전자조작식품반대생명운동연대 좌수일 집행위원장은 발제문에서 위해성 평가의 신뢰성 문제에 대해 “GMO를 둘러싼 숱한 논란의 와중에도 정부와 연구자들은 소비자와 농민들이 왜 GMO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불신의 시선을 보내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GMO의 안전성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일반 시민의 눈으로 볼 때는 안전성에 대한 평가 자료는 이해 못할 암호투성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에서 GMO의 안전성을 소비자에게 강요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정보공개’ 부분을 지적하고 “무엇보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GM
서울시는 30일 여름철을 맞아 식품제조업체 335곳을 점검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했거나 위생이 불량한 29곳을 적발하고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7월12일부터 23일까지 냉면, 음료, 식육, 알가공품 등을 제조하는 업체의 위생상태를 점검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한 1곳과 미신고 영업을 한 1곳 등 4곳의 영업정지를 의뢰했다.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은 5곳, 제조일자를 허위로 표시한 1곳, 건강진단을 하지 않은 6곳. 위생상태가 나쁜 3곳 등에는 품목 제조정지, 과태료, 시정명령 등을 요청했다. 또, 시중에 유통되는 얼음과 김밥, 햄버거, 음료 등 442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김밥과 햄버거에서 식중독균과 대장균이 나오고 생선가게용 얼음에서는 기준치의 8배가 넘는 세균이 검출된 데 따라 제조업체에 대해 품목 제조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식품안전과 직결되는 위해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계속 점검하고 교육을 하겠다"며 "부정·불량식품은 1399 또는 120다산콜센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내년 1월부터 포화지방, 지방, 당, 나트륨이 많은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어린이 기호식품에는 어린이가 알아보기 쉽게 적색등을 표시하는 방안이 권장된다. 보건복지부는 과자, 초콜릿 등 어린이기호식품 가운데 포화지방, 당 등이 일정량을 넘으면 적색등을 표시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담긴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내달 2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복지부는 어린이가 즐겨 먹는 과자 등의 영양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방 함량 등의 높고 낮음에 따라 적색ㆍ황색ㆍ녹색으로 각각 표시하는 일명 '신호등표시제'를 자율 시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행 영양성분표시는 영양성분의 함량과 1일 영양소기준치에 대한 비율이 숫자로 적혀있어 어린이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개정안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되면 간식용 식품인 과자ㆍ빵류ㆍ초콜릿 등은 지방 9g, 포화지방 4g, 당 17g, 나트륨 300mg을 넘으면 적색등이 붙는다. 또 식사대용 식품인 김밥ㆍ햄버거ㆍ샌드위치는 지방 12g, 포화지방 4g, 당 17g, 나트륨 600mg을 넘으면 경고의 의미로 빨간색이 표
민원인의 직접방문 만으로 이루어지던 1500여건 이상의 국가검정신청 및 처리업무가 앞으로는 온라인으로도 가능하게 된다.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오는 8월부터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국가검정 업무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전평가원은 지난해 말부터 식약청 민원행정 처리시스템인 기쁘다(KiFDA) 고도화 사업을 통해 국가검정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제조(수입)업체들을 대상으로 “국가검정 온라인 신청 및 성적서 발급”에 대한 민원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국가검정 온라인 시스템 도입 이후 접수된 국가검정에 대해서는 성적서도 온라인으로 발급이 가능하여 앞으로는 국가검정 신청 및 성적서 발급을 위하여 굳이 식약청을 방문할 필요가 없게 된다. 아울러, 안전평가원은 전자민원 신청시 국가검정 신청 수수료 감면 내용이 포함된 ‘의약품 등의 허가 등에 관한 수수료 규정개정(안)’을 마련 중이며, 관련 고시가 개정되면 온라인으로 신청 시 감면된 수수료를 적용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전평가원은 국가검정 온라인 시스템 도입으로 올해 말 오송청사 이전에 따라 발생이 우려되는 민원인들의 경제적, 시간적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가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