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 조리 선진화 방안'국회 토론회 사단법인 한국조리사회중앙회(회장 남춘화)가 주관하고 한나라당 윤석용, 민주당 추미애 국회의원이 주최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단체급식 조리 선진화 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가 1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단체(학교)급식 조리사의 직무를 식품위생법 및 학교급식법에 입법화하는 문제를 놓고 전문학자와 변호사, 보건복지부 및 교육과학기술부 주무과장 등이 참석해 조리사 직무의 법제화와 현실화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남춘화 한국조리사회중앙회장의 개회사와 국회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 민주당 전병헌 정책위의장,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석용, 추미애, 곽정숙, 박은수, 원희목, 이춘식, 전현희, 주승용, 정하균,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 환경노동위원회 이미경 의원 등의 축사에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 직무분석 전문가인 김판욱 충남대 명예교수는 ‘집단급식 조리사의 직무규정에 관한 연구’란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김 명예교수는 데이컴 직무분석 기법을 적용해 학교의 조리사 계열을 수석조리사.선임조리사.조리사.조리원의 4등급으로 확장했다. 특히 김 교수 ‘선임조리사’의 역할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값싼 포도농축액을 섞어 ‘100% 블루베리’로 둔갑해 판 업자를 적발했다. 11일 식약청은 블루베리 음료의 제조 원가를 낮추기 위해 미국산 블루베리농축액을 3~45%씩 넣고 원재료 함량을 ‘블루베리 100%’으로 허위 표시해 판매한 김모씨 등 6명을 ‘식품위생법 제13조 허위표시등의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보령제약 식품사업부 위탁생산업체인 한솔 에프엔지(경기 포천) 대표 김모씨는 올해 2~5월까지 발효블루베리농축액 3%에 포도농축액, 과당, 물엿 등을 섞어 만든 ‘발효블루베리100’ 제품 2만1000박스 시가 1억 5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보령제약 식품사업부로부터 위탁을 받고 생산한 음료로 디앤샵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 외 5개사도 유사한 방법으로 제품을 제조해 판매하다 함께 적발됐다. 특히, 한솔비엔에프(충남 천안) 대표 박모씨는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블루베리 원액 41~45%에 카라멜색소, 포도 껍질색소, 블루베리향 등 식품첨가물을 넣어 100% 원액인 것처럼 표시해 ‘블루베리농축액’제품 698통(20kg/통) 시가 2억 2000
다이어트 식품에 암 치료 효과가 있다거나 건강기능식품이 고혈압, 당뇨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속여 온 업체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서울시는 상반기 일반ㆍ건강기능식품 광고 1754건을 모니터링한 결과 허위ㆍ과대광고 사례 28건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내용별로 보면 질병예방 및 치료 효과를 주장한 과대광고가 19건으로 가장 많았고 검증되지 않은 체험기나 사행성 이벤트 등으로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오인ㆍ혼동시킬 수 있는 광고가 8건,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선전하는 등의 허위광고가 1건 있었다. 경기도 남양주시 O업체는 자사 다이어트 식품이 종양을 억제하고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다 적발됐다. 서울 강북구 M업체는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면서 '콜레스테롤 분해력이 뛰어나고 고혈압을 낮춰준다', '동맥경화에 높은 효과를 나타낸다', '당뇨에 효능이 뛰어나다'는 등의 과대광고를 했다. 서울시는 관할 시군구와 자치구에 적발 사실을 통보하고 영업정지ㆍ고발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해외에 주소가 있는 업체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차단 등 제재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RFID(무선정보인식장치) 기술을 활용해 각 가정에서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의 무게를 원격으로 측정, 요금을 부과하는 제도가 서울시내에서 시범 운영된다. 서울시는 11일 행정안전부, 영등포구와 함께 이런 내용의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제'를 내달부터 영등포구 1개동에서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제는 가정에서 RFID 칩이 내장된 용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담아 수집용기에 넣으면 수집용기가 칩을 인식하고 무게를 잰 뒤 정보를 구청이나 쓰레기 수거업체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현행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는 지역에 따라 수집용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도록 하고 월정액을 부과하거나 마트 등에서 파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처리토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새 종량제는 수집용기 입구에 음식물 쓰레기 용기를 넣으면 자동으로 쓰레기가 버려지고 빈 용기만 도로 나오므로 지금처럼 음식물 쓰레기통을 열어 그 안에 직접 부어 버리는 방식보다 위생적이다. 시범사업에서는 무게에 따른 요금이 부과되지 않지만 본 사업 때에는 수집용기에 신용카드 결제기기를 달아 그 자리에서 요금을 내거나 매월 정산토록 하는 방안 등이
식약청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가공식품의 주표시면 영양표시’와 ‘외식의 영양표시’ 등과 관련된 주요 민원질의 내용을 선별·정리한 ‘자주하는 영양표시 질문집(FAQ)’을 식품산업계 등에 배포한다. 가공식품의 주표시면 영양표시는 가공식품의 상표와 로고가 인쇄되어 있는 포장면에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나트륨 등 9개 영양성분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또한 외식의 영양표시는 제과·제빵, 아이스크림, 햄버거, 피자 등 외식업체의 메뉴 등에 열량 등 영양성분을 의무표시토록 하는 제도다. 특히 이번에 발간한 질문집은 영양표시 방법을 사례를 들어 쉽고 명쾌하게 설명했으며, 질의에 대한 관련 법 조항 및 고시 전문을 함께 제공, 질문집 한 권으로 다소 어렵게 느껴지던 영양표시를 보다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식약청은 이번 '영양표시 자주하는 질문집(FAQ)' 발간을 통해 영업자들의 영양표시 규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자주하는 민원을 해소함과 더불어 표시 담당 공무원의 민원 답변의 통일성을 꾀해 행정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질문집은 식약청 영양정책과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하는 고열량 식품에는 장난감을 끼워서 팔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서울YMCA가 발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난감을 제공하는 패스트푸드점의 어린이 세트메뉴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조회 결과 대다수 고열량ㆍ저영양 식품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세트메뉴는 일반적으로 감자튀김이나 음료의 용량을 줄여 가격과 열량을 낮추는 대신 어린이의 흥미를 끄는 캐릭터 장난감을 주는 방식으로 판매된다. 조사결과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식품 영양표시가 의무화됐지만 대부분 매장에서는 전면부의 메뉴판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재료를 표시하지 않았고 포스터 등에는 아주 작은 글씨로 쓰여 있는 경우가 많았다. 또 식약청이 포화지방과 당분, 나트륨 등 영양성분 함량별로 색상을 정해 누구나 알아보기 쉽게 등급을 표시하도록 권고했지만, 권고기준을 지키는 업체는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어린이 세트메뉴는 개별 구성품의 영양 수치만이 표시돼 있다 보니 세트메뉴 전체의 열량과 영양성분을 아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서울YMCA는 설명했다. 서울YMCA는 "미국에서는 패스트푸드가 어린이 비만의 주범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한 시민단체는 최근 장난
인천시 대형웨딩홀 뷔페음식점과 유명 패스트푸드점의 식품위생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6~7월 두 달 동안 시내 웨딩뷔페 26개소와 패스트푸드점 49개소의 식품을 수거, 분석해 10개 업소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다. 남구 M웨딩뷔페와 부평구 S웨딩뷔페의 육회에서는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중구 W뷔페 김밥에서는 바실러스 세레우스 식중독균이 기준치(1g당 1만개 이하)의 3배 이상이 나왔다. 패스트푸드점의 경우 얼음 관리도 비위생적으로 하는 곳이 많았다. 동구 K, 연수구 P, 부평구 K업소 등이 보관하는 식용 얼음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적발된 음식점 업주 10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해당 업소에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10일 식품위생업소 통합점검과 인터넷 자율점검제 현장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식품위생업소 상반기 통합점검 결과 규정위반율이 4.9%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년간 평균위반율 6.8% 보다 낮아진 수치다. 위반 내용을 살펴보면, 시설기준 위반,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건강진단 미필 사항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위의 업소에 대하여는 시설개수명령, 영업정지 및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실시했고 이들 업소는 중점관리업소로 지정하여 수시 출입점검 등 위생관리를 강화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 자율점검제’를 잘 이행하고 있는지 성실점검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5월~6월, 각 자치구에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자율점검 이행업소가 미참여업소보다 규정준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업소 및 미참여업소 중 현장점검을 통해 위반여부를 점검한 결과, 참여업소는 상반기 규정위반율(4.9%)보다 낮은(3.5%)것으로 나타나 영업주 스스로 규정을 준수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미참여업소는 여전히 위반율(20%)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제도개선에도 규정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신속한 행정처분을 실시함과 동시에 처분사항을 인터넷
대형마트의 대용량 묶음판매 제품이 더 쌀 거라는 인식과는 대조적으로 일부제품은 전통시장의 단품보다 더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필품가격정보사이트 티프라이스에 따르면, 지난 주 기준 홈플러스에서 6개 묶음(540ml)으로만 판매되는 메로나(90ml)는 서울 전점에서 3100원이었다. 10ml 당 57원인 셈이다. 이는 단품 판매를 하는 다른 대형마트보다 10원 정도 비싸고 전통마트에 비해서는 최고 1.5배 비싼 것이다. 이마트에서 5개 묶음포장 판매되는 삼양라면 역시 서울 전점에서 2780원에 팔려 개 당 556원 꼴이다. 반면 동북구에 위치한 B시장에서는 삼양라면이 개 당 56원이 싼 500원이었다. 지방도 예외는 아니다. 홈플러스 대구점에서 파는 CJ 햇반은 1260g 짜리가 6950원으로 100g당 552원이다. 하지만 대구 S 시장에서 낱개로 살 수 있는 같은 제품은 100g당 476원이다. 대형마트의 대용량 묶음판매 일부 제품이 단품을 낱개로 사는 것보다 비싼데도 소비자들이 이를 구분할 수 없는 이유는, 같은 매장 내에서 묶음포장과 단품포장을 함께 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라면의 경우 대형마트 대부분이 단품 판매를 하지
서울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 환경을 조성하고자 11∼31일 `식품안전 통합인증' 하반기 신청업소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청 분야는 안심 참기름, 안심 식육판매점,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 원산지표시 우수음식점, 트랜스지방 안심제과점, 안심 떡집, 안심 마트, 안심 자동판매기 등 8가지다.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일정 점수 이상을 받으면 서울시로부터 `서울안심먹을거리' 마크를 받아 업소에 부착할 수 있으며, 서울시는 지하철역사 광고판이나 옥외전광판을 통해 마크를 홍보해 선정된 업소의 영업을 돕는다. '식품안전 통합인증'은 지난해 하반기 132곳, 올해 상반기 339곳 등 지금까지 471개 업소가 받았다. 서울시는 9∼10월 심사를 거쳐 11월 하반기 인증 업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기준 점수에 조금 미달한 업소에 무료로 안전수준 향상 지도교육을 해준 뒤 추가로 별도 심사하는 예비인증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은 업소 소재지 구청 식품위생 관련부서에서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