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들이 각지역 특산물을 내세운 지역축제를 통해 내고장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축제는 지역민들을 하나로 묶고 지역 특산물 판촉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어 대표적인 내고장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경북 울진 대게 축제와 경남 마산 진동 불꽃낙화 & 미더덕 축제를 소개한다. * 경북 울진 대게 축제
윤요근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회장이 제3기 농민연합 상임대표로 선출됐다. 농민연합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농업기술자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윤회장은 수락연설에서 "올 한해는 한미 FTA 등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의 철폐와 농업구조조정 반대, 비료값 및 사료값 인상 등 당면한 농정현안 문제에 농민단체간의 단결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전농민적 단일조직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윤 신임 대표는 충남유성출신으로 농촌지도자 축산연구회장, 농업기술센터 활성화를 위한 법제화추진위원회 위원장, 농민연합 공동대표등을 역임해왔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2008 보스턴수산박람회(International Boston Seafood Show)'에 신한, 블루이즈, 성진상사, 진풍식품 등 8개 업체가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해양부는 이번 박람회에 우리나라에서 양식한 철갑상어알이 처음 출품되고 수출 주력 품목인 조미김, 게살, 명란젓 등 15개 품목 24개 종류의 제품에 대해 52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목표로 각 국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김밥 시식 행사를 하고 미니부채와 문화 홍보용 판촉물을 나눠주는 등 다양한 행사도 한다. 보스턴수산박람회는 미국 동부지역을 대표하는 수산전문박람회로 북미와 유럽, 남미, 아시아의 수산 전문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한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08 파리농업박람회(SIA 2008)'에 참가한다. 모두 90여개국의 1000여 업체가 참가하는 박람회에서 농수산물유통공사 측은 우리 농산품의 EU(유럽연합) 지역 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관을 마련, 인삼 등 한국의 대표 농식품을 전시 홍보할 계획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또한 주불 한국대사관, OECD 대표부, 한인회 등과 공조해 한국전통음식 시연과 시식, 다도 시연 및 사물놀이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식자재업계 "불량식자재 퇴출" 환영 그동안 자유업 형태로 운영되던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이 신고제로 전환됨에 따라 식자재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1일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의 신고제 전환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공포하고 오는 3월14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복지부의 이번 법 개정은 식자재업의 관리 체계를 강화함으로서 대형 식중독 사고 위험을 줄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무방비 상태로 방치된 식재료 납품업은 공급과정서 식중독 사고를 일으킬 요인으로 지목되는 등 시급한 대책이 요구됐었다"며 "이번 개정으로 이같은 우려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법 시행을 앞두고 식자재업계는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식자재위생관리협회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식자재가 신고제로 전환됨에 따라 식품업체의 실명이 거론돼 식품에 대한 관리가 보다 철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또 "집단급식은 복리후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관리가 시급했다"며 "국민 모두가 바라는 부분이고 이런 제도가 더 빨리 시행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 등이 학교급식 식재료의 가격ㆍ품질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518개 식재료에 대해 1차 표준화 작업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식재료 표준화는 학교에서 사용하는 급식재료를 사진과 함께 가격, 맛ㆍ영양, 원산지, 구분 방법, 사용 시기 등을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다. 학부모들은 이번에 정리된 매뉴얼을 참고해 학교에서 급식재료 구입시 식재료 제공업체, 학교 급식 담당자 등과 함께 급식재료 구입이 적절히 이루어졌는지 파악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기존 식재료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계속 진행하는 한편 새로운 식재료가 학교급식에 사용되면 표준화 작업을 거칠 계획이다.
배추는 명절 이후 가격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무 가격은 물량이 줄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21일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설이 지나면서 소비가 줄어들어 한 포기에 1340원으로 전주보다 16.3%(260원) 내리는 등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무는 제주지역 출하량이 많지 않고 품질도 고르지 않아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 1개당 20.0%(200원) 오른 1200원에 거래됐다. 대파도 1단에 1950원으로 전주보다 11.4%(200원) 올랐고 감자 역시 제주지역 작황 부진으로 1㎏당 4700원, 고구마는 4500원으로 각각 2.2%(100원)과 1.4%(50원) 상승했다. 저장물량이 풍부한 양파는 3㎏에 2500원으로 13.8%(400원) 내렸고 오이도 대보름을 앞둔 나물류로 수요가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하락해 1개당 23.1%(150원) 내린 500원이었다. 과일류는 배가 7.5㎏에 3만3900원으로 3.0%(1천원) 올랐고 단감은 5㎏당 1만3800원으로 4.8%(700원) 내렸다. 이밖에 육류는 갈비의 경우 설 이후 수요가 줄면서 1+등급 100g에 4.7%(280원) 내린 570
정월 대보름에 많이 먹는 부럼용 견과류 중에 호두가 가장 많이 수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이 부럼 깨기용으로 사용되는 견과류의 지난해 수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호두가 3837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땅콩(3746만 달러), 밤(2129만 달러), 잣(241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관세청은 "2005년까지 부럼용으로 사용되는 견과류 중 땅콩의 수입액이 가장 많았지만 2006년부터 호두가 땅콩을 제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호두의 수입액은 전년보다 1.6% 감소했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땅콩(14.8%)과 밤(9.4%) 등은 증가했다. 또 대보름 음식인 오곡밥에 사용되는 오곡 중에는 팥(2112만 달러)의 수입액이 가장 많았고 수수(356만 달러), 조(86만 달러), 찹쌀(1300 달러) 등의 순이었다. 수입액의 증감을 보면 조는 전년에 비해 26.1% 줄었지만 수수(261.1%), 팥(53.2%), 찹쌀(8.3%)은 늘어났다. 관세청은 부럼용품과 오곡 전체에 걸쳐 중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호두와 찹쌀의 경우에는 미국에서 주로 수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풀무원(대표 남승우)은 지난해 매출액 3541억700만원, 영업이익 184억2000만원, 당기순이익 265억7600만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은 전년비 19%, 당기순이익은 476.2%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대형할인점에 대한 매출을 수수료 방식에서 직납 방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매출은 2006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실적개선 요인으로 ▲로하스(LOHAS) 선도기업’ 비전을 통해 건강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소비 트렌드를 선도해 생식품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 ▲ 두부, 나물, 생면 시장에서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효율적인 마케팅으로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시장 방어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 ▲ 계란, 김, 소스, 김치 등 신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 냉누들면, 통째로콩한모, 두부와 콩즙 등 신제품 개발로 생식품 시장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김포시는 오는 5월부터 북한 평양과 개성 중 1곳에 10㏊규모의 콩과 새찰쌀보리 재배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대북 민간 교류협력사업단체인 '평화3000'의 제의로 이뤄진 이번 사업은 토지와 노동력은 북측, 기술은 김포시가 각각 지원하며 종자 구입비 등의 비용은 '평화3000'이 부담한다. 지난달 15일 평화 3000과 사업추진협의를 연 시는 2모작 경작체제로 먼저 10㏊에 콩을 심은 뒤 오는 9월 수확 이후 10월 새찰쌀보리를 파종키로 했다. 단지에서 생산된 콩은 평양에 있는 콩우유 공장의 두유 원료로 사용되며 평양과 개성지역 초등학생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또 남북공동 영농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통일농수산사업단'의 제안에 따라 지난해 10월 개성 협동농장의 송두리 일대 10ha에 새찰쌀보리를 파종한 시는 오는 3월 초께 개성을 방문해 기술지도와 비료를 지원하고 오는 6월에는 김포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리베기 행사를 연 뒤 콩을 심을 계획이다. 북한지역에 파종되는 새찰쌀보리는 경기남부 이남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으로 지난 1995년 김포시가 경기북부지역에서 처음으로 품종개량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