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윤춘섭 교수팀은 금오공과대학 고분자공학과 장진해 교수와 함께 산소투과도를 1천분의 1로 낮춘 나노복합체 가스 방어막(Gas Barrier)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을 식품 포장재에 적용할 경우 하루 산소투과도가 100분의1∼1000분의1㏄/㎡로 기존 포장재의 10분의 1 이하이기 때문에 식품 보관기간을 최소 5배 이상 늘릴 수 있다고 윤 교수팀은 설명했다. 또 라면 봉지와 같은 기존 식품 포장재는 산소투과도와 투습도를 낮추기 위해 플라스틱 필름 위에 알루미늄 코팅을 하고 이 알루미늄과 음식물의 직접 접촉을 피하기 위해 다시 보호막을 입혀야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면 알루미늄 코팅과 보호막이 필요없기 때문에 공정이 단순해져 생산단가가 낮아지고 친환경적이다. 이 기술은 원래 유연한(Flexible)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위해 개발됐는데 기계적 고유연성과 저투습도 및 저산소투과도, 높은 광투과도 등 조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유연한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유연성이 좋은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해야 하는데 플라스틱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이 6일 본격적인 선물세트 판매 경쟁에 들어간다. 이들 백화점은 경기회복세로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예약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본판매에서도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작년 추석보다 선물세트 물량을 30%가량 늘렸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 등은 6일부터 추석 전날인 2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0일부터 진행한 예약판매에서 작년 대비 29%의 매출 증가율을 보임에 따라 본판매 목표를 작년 추석보다 30% 늘려 잡았다. 특히 예약판매 기간에 20만∼30만원대 정육과 굴비가 각각 35%, 40% 더 많이 팔렸고 올해 기업 실적이 개선된 점을 고려해 '명품특선 수(秀)', '롯데단독 진(眞)' 등 고가 상품을 지난해보다 42% 많은 80여 개 품목으로 구성했다. 또 갈비 등급 상향 조정, 청과 당도 체크 등을 통해 선물세트의 질을 높이고 굴비와 건과, 곶감 등 6개 인기품목 2만 세트를 직매입 상품으로 채워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고 백화점은 설명했다. 청과류는 올 초 이상저온과 최근의 태풍 등으로 말미암아
경기도민 절반가량이 비싼 가격 때문에 유기농 식품 구매를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가 6일 발표한 '친환경상품 소비실태 및 의식조사'에 따르면 식품을 살 때 유기농 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50% 이상'인 소비자는 6.0%에 불과한 반면, '구입하지 않는다'는 소비자는 24.3%에 달했다. 유기농품을 구입하지 않는 이유로는 '비싸서'라는 응답이 46%로 가장 많았고, '(당장 먹어야 할 만큼) 시급하지 않아서'(17%), '(비싼 만큼) 혜택이 없어서'(8.8%), '품질 미흡'(7.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소득이 증가하면 유기농 식품을 살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82.4%가 '그렇다'고 답해 대다수 도민이 유기농 식품을 사고 싶어도 경제적 이유로 망설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기농 식품의 적정 가격은 일반 식품의 1.5배(37.9%), 2배(30.7%), 0.5배(14.2%), 3배 이상(8.4%)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또 유기농이어야 하는 식품군으로 채소·과일류'(74.0%), 고기·생선·계란·콩류'(9.9%), 곡류·전분류(8.3%)를 꼽았다.
의성흑산수유가 추석 선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웰빙을 추구하는 시대답게 추석 선물로 건강식품을 많이 찾고 있는데 의성흑산수유가 추석 선물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의성은 전남 구례군과 더불어 우리나라 산수유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역이며 의성 마늘과 함께 이지역 특산물로 잘 알려져 있다. 산수유는 좋은 약리작용이 있으나 강한 신맛과 떫은맛 때문에 먹기가 쉽지 않았으나 발효, 숙성 과학을 접목해 흑산수유로 제조돼 신맛과 떫은맛은 줄어들고 새콤달콤한 맛으로 쉽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바로 의성흑산수유다. 의성흑산수유는 좋은 산수유를 엄선해 특허출원한 발효, 숙성기술로 30일간 제조과정을 거치면 산수유 특유의 떪고 강한 신맛이 줄어들고 산수유 고유의 성분은 유지되면서 유효 성분은 증가된다. 이렇게 생산되는 의성흑산수유는 새콤달콤한 맛과 체내흡수성이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 경제를 살리고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과학영농에 앞장서고 있는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의 발효, 숙성 기술력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발명품 경진대회에서 그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WIPO(UN산하 세계지적재산권기구)사무총장상, 제38회 제네바 국제발명
경기 부천시는 1일 학생들의 식생활 안전관리를 위해 위생관리가 취약할 수 있는 대형입시학원 10개소를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추가해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G1230 대형입시학원 등 10개소(학생수 5천명 이상)를 추가로 지정, 부정불량식품과 고열량·저영양 식품 등을 학생들에게 팔 수 없게 해 위생적인 식품판매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전담관리원인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배치 해 식품조리·판매업소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이 취급되도록 분기별 1회 이상 민·관 합동 지도점검과 세균 오염도를 측정하는 ATP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학원 내 매점 및 식품자동판매기를 통한 고열량·저영양 식품판매를 금지하게 된다"면서 "학원과 긴밀한 업무체계를 형성해 전담직원을 지정하고 지속적인 영양교육과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 따라 관내 123개교 초·중·고등학교 200m 범위를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는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을 대형입시학원으로도 확대, 적용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용 학생 5000명 이상인 지역내 대형입시학원 10곳에 대해 이처럼 식품안전구역으로 지정하고 학원내 매점이나 분식집, 자동판매기 등의 부정불량 식품은 물론 탄산음료 등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매를 최근 금지시켰다. 또 학원과 인접한 건물의 매점이나 분식집, 자동판매기 등에 대해선 이들 식품을 팔지 않도록 계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분기별로 1차례 이들 식품 업소에 대해 합동 점검을 펼 예정이다. 시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 따라 지역내 123개 초.중.고교로 부터 반경 200m 이내 지역을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 불량식품 등을 단속하고 있다.
개그맨 이수근의 이름을 딴 라면이 나왔다. 롯데마트(사장 노병용)는 오징어와 소고기, 다양한 야채 등으로 얼큰한 섞어찌개 맛을 낸 '이수근 맛잡이 라면'을 2일부터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TV프로그램에서 이수근의 별명이 '앞잡이'라는 점에 착안, 이수근의 이름에 '맛잡이'를 추가해 이수근 맛잡이 라면으로 명명했다. 한국야쿠르트가 제조한 이 제품 가격은 4봉(1봉 120g)에 3200원이다. 롯데마트 외에 롯데슈퍼, 세븐일레븐 등에서 판매되며 11일에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이수근 팬 사인회가 열린다. 정희진 가공식품팀장은 "고객 반응이 좋으면 연예인과 연계한 안주류와 햄, 과자 상품 등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지정한 위해상품을 계산대에서 바로 차단하는 유통매장이 제도 시행 10개월 만에 1만곳을 기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지식경제부,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함께 지난해 10월 시행한 위해상품 차단시스템을 운영하는 매장이 8개 유통사 1만352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훼미리마트, GS25, 초록마을 등 유통업체가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정부가 판정한 위해상품 정보를 대한상의의 전자상품정보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유통업체에 전송, 계산대에서 바코드 검색만으로 판매할 수 없도록 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그간 포도주, 초콜릿바, 과자, 시리얼, 건어물 등 다양한 위해 위해상품을 매장에서 걸러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추석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12일간 농협 성남유통센터 야외특설매장에서 G마크 인증 경영체 등 50여개 우수 농특산물 생산업체가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를 연다. 이번 직거래장터에는 경기미, 인삼, 떡류, 쌀국수와 쌀빵, 제사용품, 추석선물세트, 김 등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을 비롯해 타 시.도에서 생산되는 건어물, 젓갈 등 200여종의 품목이 입점한다. 또 생산자 실명제, 리콜제 등이 도입된 농어가들이 참여하고 가격도 시중가보다 10~40% 저렴하다. 도 관계자는 "소비자가 우수하고 안전한 도지사 인증 G마크 경기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생산자들의 소득 증대와 추석 성수 물가안정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급 음식점에서 주로 먹는 바닷가재, 킹크랩 등 갑각류를 대형마트에서 구입해 직접 요리해 먹는 사람이 늘고 있다. 30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작년 3분기까지 한자릿수 매출 신장률에 그쳤던 갑각류는 작년 4분기 44.8%, 올해 1분기 47.3%, 2분기 49.7% 등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였다. 또 7∼8월에는 작년 동기보다 63.8% 늘었다. 전체 선어 품목 중 갑각류가 차지하는 매출 구성비는 2008년 이후 7%대에 머물렀으나 올해 들어 15%까지 늘어 선어 품목 중 매출 구성비 1위를 차지했다. 품목별로 1마리당 8만∼9만원에 달하는 대게는 올해 1∼8월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5배나 늘었다. 새우도 고급 상품 위주로 찾는 경향이 커져 예전에는 20g 미만의 소 사이즈를 찾는 사람이 가장 많았으나 30g 이상 중 사이즈를 찾는 고객이 가장 많아졌다. 또 이마트가 4월에 행사 품목으로 내놓은 베트남산 블랙타이거는 50∼60g의 대 사이즈로, 판매 1주일 만에 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달에 선보인 활꽃게 역시 행사 1주일 동안 120만 마리나 팔려나가며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주춤했던 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