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윤명중, 이하 경남농관원)은 내년부터 전통재래시장에서 거래되는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등의 안전성 관리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 전통재래시장 농산물의 안전성 관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관리해 왔으나, 개정된 농산물품질관리법에 따라 올해부터는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잔류농약 등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하는 등 관리를 한층 강화하게 된다. 경남농관원은 전통재래시장 등록 여부와 그 규모 등을 고려해 안전관리에 취약한 시장을 우선 선정해 조사토록하고, 점차적인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배, 사과 중 조생종 품종은 이미 수확이 진행되고 있고 추석이 지나면 바로 본격적인 수확에 접어들게 된다. 수확을 앞둔 과일의 품질을 최상으로 만들기 위한 후기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농작물 후기 관리와 적기 수확 등 품질향상을 위한 농가의 막바지 관리를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17일 수확철을 맞고 있는 도내에 재배되는 주요 과일이 최상의 품질로 출하가 될 수 있도록 농작물 후기 관리와 출하에 관한 기술지원을 펴 나가기로 했다. 지난달 8월 배, 사과, 단감 등 도내 주요 과일의 작황 분석 결과에 의하면 생육이 다소 지연된 부분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큰 기상재해 없이 기상도 비교적 양호했기 때문에 평년수준 이상의 작황이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높일 수 있는 포장 디자인, 생산자 실명제에 의한 리콜가능 체제 정착 등 과일 출하시 농가가 실천해야할 사항들을 집중 홍보해 나가는 한편, 시장정보의 신속한 파악을 통한 출하시기를 조절로 적정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품질이 가장 좋은 상태로 과일을 출하하기 위해서는 수확전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수확을 앞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제주도에서 40년 만에 처음으로 환경부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된 의염통성게(Pseudomaretia alta)가 발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의염통성게가 발견된 곳은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어장으로 다른 제주 연안 마을어장에 비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지역이다. 의염통성게는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된 희귀종으로 보존가치가 크며, 우리나라에서 1970년 서귀포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제주연안에서 발견되지 않아 국내에서는 사라진 것으로 여겨졌으나, 이번 제주연안 어장환경조사에서 40년 만에 처음으로 1개체가 발견됐다는 것. 극피동물문(Echinodermata), 성게강(Echinoidea), 염통성게목(Spatangoida), 염통성게과(Spatangidae)에 속하는 의염통성게는 아열대성 종으로 각은 얇고 등쪽이 볼록하며 배쪽은 평평하다. 주로 수심40M의 연안에서부터 수심 200m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주도, 일본, 남중국해, 말레이 반도, 인도양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의 발견은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던 한반도 내 주요 종이 다시 서식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으
금가루를 살포해 금 성분이 함유된 사과가 경북 문경에서 생산돼 판매된다. 문경시는 올해 처음으로 5개 농가가 금사과를 재배해 약 10t을 수확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5개 농가는 문경시, 대구경북능금농협문경지소의 도움을 받아 금사과 특허를 보유한 전문업체와 계약을 맺고 지난해 시험 재배한 데에 이어 올해 본격 생산해 시판할 예정이다. 농가들은 순금을 미립자 형태로 쪼개 물에 섞어 3회가량 나무에 살포함으로써 금 성분이 함유된 사과를 재배하는 데에 성공했다. 문경시는 식품분석 전문기관인 성균관대 공동기기원이 분석한 결과 금사과 1㎏당 30㎍ 이상의 금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금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해독작용을 하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사과 재배 농가는 추석에 맞춰 조생종인 홍로를 판매하고 10월께 만생종인 부사를 판매할 예정이다. 금사과는 일반 사과보다 40~50%가량 더 비싸게 출시된다. 대구경북능금농협 주시준 문경지소장은 "업체와 계약을 통해 금사과는 전국에서 문경에서만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금사과가 문경지역 사과 농가의 새로운 소득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통기한 표시가 없는 일본식 찰떡과자인 `화과자'를 만든 제조업체 대표 조모(42) 씨와 이 제품을 추석선물세트로 판매한 업체 대표 박모(50) 씨를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결과 박 씨는 이달 10일 경북 소재 제조업체를 운영한 조 씨로부터 유통기한을 알 수 없는 '화과자' 제품을 공급받아, 1천373 개 세트로 나눈 뒤 최근까지 760개 세트(약 800만원 상당)의 제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청은 현장에서 613개 세트를 압류하고 판매된 제품에 대해 회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지와 문어머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돼 사회적 논란이 일고 가운데 꽃게와 대게 내장에서도 중금속인 카드뮴(Cd)이 검출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부산환경운동연합 (사환경과 자치연구소는 부산시내 재래시장 및 대형마트 5곳에서 유통되는 수산물과 어패류 등 22종류 92개의 샘플에 대한 중금속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게 내장 샘플 3개 모두에서 기준치의 9~22배(평균 14배)를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꽃게 내장은 4개 샘플 중 3개 샘플에서 기준치의 0.6~5.2배(평균 2.7배)를 초과하는 카드뮴이 나왔다. 연구소 측은 갑각류는 별도의 중금속 기준치가 없어 연체류와 패류의 기준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꽃게와 대게 살코기는 카드뮴 함량이 기준치 이내였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연구소 관계자는 "카드뮴이 체내에 장기간 축적되면 이타이이타이병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라며 "특히 게와 같은 갑각류는 식품안전을 위한 중금속 기준치조차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일본어로 '아프다'라는 뜻을 가진 이타이이타이병은 카드뮴이 체내에 쌓여 등뼈나 손발,
부산시 특별사법경찰 광역전담반(이하 특사경)은 지난달 23일부터 추석 성수식품 특별단속에 나서 위생상태가 불량한 무허가 업소 7개소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특사경에 따르면 위생불량 제수음식점은 관할 관청의 허가도 없이 위생시설도 전혀 갖추지 않은 채 차례상 1상에 10만원에서 40만원의 가격대별 상품을 판매하거나 제수용 튀김류나 생선류를 판매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일부 업체에서는 조리장 내부에 벌레가 돌아다니고, 조리기구의 청결상태가 불량했으며, 심지어 영업장에서 애완용 조류를 기르는 경우도 있었다고 특사경은 덧붙였다. 특사경은 또 등급이 낮은 젖소를 소비자의 선호도가 좋은 호주산 쇠고기로 둔갑시켜 판매한 부산 수영구 소재 모 식육점 등 원산지 표시위반 업소 등 업소 대표 8명을 농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와 함께 돼지고기 갈빗살을 가격이 2배가량 비싼 삼겹살로 허위 표시해 판매한 모 백화점과 냉동 쇠고기 등심을 가격이 높은 냉장 쇠고기로 판매한 모 할인점 등 2곳을 관할 구청에 행정처분토록 통보했다.
삼계탕 프렌차이즈업체인 대가야(대표 조중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냉동닭 2만마리를 소외계층의 먹거리로 기부했다. 경북 칠곡군 가산면에 위치한 대가야는 16일 5000만원 상당의 냉동닭 800상자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고 경북도에 기증했다. 도는 기부된 냉동닭을 이날 경북도내 광역 푸드뱅크 운영자인 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해 사회복지시설과 결식어린이, 홀몸노인 등이 명절 기간에 이용하도록 했다. 도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업체에서 제공하는 물품 가격을 100% 손비처리할 수 있게 하고 광역푸드뱅크를 손해보험에 가입시켜 식품 이용자가 안심하고 음식을 먹도록 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정부예산으로만 복지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업이 불우계층을 돕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결식문제 완화와 소외계층 복지증진을 위해 광역 푸드뱅크 1곳, 15개 시ㆍ군의 기초 푸드뱅크 19곳, 푸드마켓 4곳을 운영해 1000여 복지시설과 2만6000여명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양파 파종시기가 9월 중순께이지만 올해는 고온이 지속되면서 평년에 비해 2~3일 정도 늦어도 무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6일 도농기원은 양파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적기파종을 통해 안전한 월동과 양파 품질향상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양파 재배과정에서 발생하는 잘록병과 분홍색뿌리썩음병 등 병해 예방을 위한 파종 전 육묘상 태양열 소독 효과에 대한 홍보도 함께 실시하는 영농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양파는 파종을 너무 일찍 하면 온도와 햇볕조건이 좋아 묘 생육이 왕성해지고 뿌리내림도 빨라지지만 과도한 생육으로 양파 구가 갈라지거나 꽃대가 올라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너무 늦게 할 경우 묘가 연약해져 월동이 곤란해지는 만큼 농가별 여건을 감안해 적기에 파종해야 안전한 월동과 품질 좋은 양파를 생산할 수 있다. 양파 잘록병과 분홍색뿌리썩음병이 육묘상 태양열 소독으로 예방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양파 육묘상에서 주로 발생하는 잘록병은 발병률이 18~28%에 이르고 수량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는 분홍색뿌리썩음병은 25~72%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어 육묘상 태양열 소독
한우를 기르는 축산농들의 모임인 전국한우협회 부산ㆍ울산ㆍ경남지회는 16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경남도에 6100만원 상당의 한우 고기 2070㎏을 기탁했다. 경남지회는 육질 1+ 등급 이상의 불고기용 고기를 엄선해 1명당 350g 기준으로 5890명이 먹을 수 있도록 한우고기를 마련했다. 경남지회 관계자는 "많은 양은 아니지만 최고 등급의 한우고기만 골랐다"며 "소외된 이웃들이 즐거운 명절을 보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18개 시ㆍ군으로부터 사회복지시설과 장애인연합회 등을 추천받아 추석전까지 고기를 배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