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모두 똘똘 뭉쳐 경쟁사와 맞설 것" 도.소매상과 관계 강화 마켓셰어 방어 자신 "내년은 오비맥주에 고통스러운 해가 될 것입니다. 내년에는 현재의 시장을 수성하는 데 주력하고, 2012년부터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것입니다." 이호림 오비맥주 사장은 지난 14일 부산 지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2월로 예상되는 경쟁사인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영업 통합에 대한 대책을 묻는 말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두려운 환경이 조성된다. 오비맥주의 1600명 임직원이 모두 똘똘 뭉쳐서 손실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시장점유율 방어를 위한 결연한 각오를 내비쳤다. 하이트맥주가 국내 최대 소주업체인 진로의 막강한 영업망을 앞세워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경우 타격을 우려한 것이다. 이 사장은 "수년 전부터 하이트ㆍ진로의 영업 통합에 대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면서 도매상 및 소매상과의 관계 강화, 제품 디스플레이 개선 등을 대비책의 예로 들었다. 그는 "내년을 잘 넘기면 그 이후에는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사장과의 문답. --수출이 호조를 보인 이유
경남지역의 유명 소주에서 찌꺼기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지만, 회사 측에서 적절한 조치를 내리지 않아 소비자가 반발하고 있다. 16일 경남 창원시에 사는 김모(49)씨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30분께 창원시 한 음식점에서 일행 2명과 식사를 하면서 소주를 마시다 병 아랫부분에 이물질이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구토를 한 김씨 일행은 옆 테이블에 앉은 손님들에게 소주 맛이 이상하다는 사실을 확인시킨 뒤에 식당 주인을 불러 항의하고 식당 주인과 함께 소주회사 직원을 식당으로 불러 확인을 요구했다. 2시간여 뒤에 도착한 직원이 "우리 회사에서 실수한 것이다. 병원에 가자. 일단 내용물 확인을 위해 병을 회수했으면 한다"고 했다고 김씨는 주장했다. 김씨는 이물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명과 책임있는 회사 관계자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병을 업체 직원에게 주지 않았다. 김씨는 "병원 치료까지 받았으나 다음날 안부전화도 없어 연락을 하니 '고객 10만여명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그럴 시간이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김씨는 병 안에 든 물질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고했다.
밀양시 산내면 친환경 얼음골사과 보르도회(회장 김판수)가 ‘친환경 고품질 칼슘제를 이용한 석회보르도액’ 이용한 선진농법을 도입해, 우수한 사과를 생산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밀양시 산내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얼음골사과는 일교차가 심해 과즙이 많고 당도가 17~19도로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밀양의 대표 농산물 중의 하나다. 석회보르도액은 프랑스 포도 주산지에서 사용하는 농법으로써, 우리나라에는 단감 등에 적용하다 지난 2003년 얼음골사과에 처음 도입됐다.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면 사과나무 잎이 두껍고 수확 때까지 잎이 떨어지지 않아 품질이 우수한 사과를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얼음골 일대는 일교차가 심해 사과나무 잎이 일찍 떨어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석회보르도액 농가는 농협 등에 출하하지 않고 대도시 소비자와 직거래하고 가격도 일반 사과보다 5000원(10㎏) 비싸게 받는다. 석회보르도액 농가들은 지난 2003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저농약 인증을 받았다.
경남도가 수산물 수출진흥 워크숍을 개최한다. 16일 경남도는 수산물 수출을 확대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18~19일 이틀간 사천 남일대리조트에서 수출업체 관계자와 토론회를 개최하고 전문가를 초빙, 특강을 실시하는 등 도내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은 수산물 수출·가공업계 대표자, 생산자, 도, 시군 등 행정기관과 수협, 수산물품질검사원,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또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국제대학교 조용수 교수가 ‘지역 수산물의 생존마케팅 전략방안’ ▲경상대학교 오광수 교수가 ‘전통수산식품 및 지역특산 수산가공품의 개발’ ▲국립수산과학원 김지회 연구관이 ‘수출용 패류의 위생관리’ ▲기선권현망수협 이홍재 팀장이 ‘브랜드 개발 및 시상개척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수산물 브랜드 활성화 방안, 수산물 원산지표시 정착방안, 수산물 수출 확대방안,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 4개 부문에 대한 집중 토론을 실시할 계획이어서 경남도 수산물 수출 및 유통업무 발전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8월과 1
경남 창녕군에서 생산되는 '우포늪 가시연꽃 쌀'이 전국 고품질 쌀 생산 우수 선발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창녕군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농촌진흥청과 수도권 농협유통센터에서 개최된 제15회 농업인의 날 전국 쌀 대축제 행사에서 우수쌀 전업농 선발부문에 사단법인 한국쌀전업농 창녕군연합회가 출품한 '우포늪 가시연꽃 쌀'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쌀은 품질검사와 농약잔류검사, 쌀맛을 나타내는 지수인 식미치 검사 등 각종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었다. 특히 이 쌀은 세계적인 생태계 보고인 우포늪을 중심으로 맑은 물과 비옥한 토질에서 재배하고 있는데다 저온냉각 쌀로 연중 햅쌀 맛을 유지해 밥맛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창녕의 고유 브랜드 쌀이 전국적인 명품 쌀로 그 명성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친환경 농업에 행정력을 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수가격 문제로 무산됐던 부산 소주업체 대선주조 인수.합병(M&A)이 대선주조 대주주측의 뒤늦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지 주목되고 있다. 15일 부산지역 상공계에 따르면 대선주조 대주주인 코너스톤에쿼티파트너스는 최근 대선주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산상공계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이 사실을 매각주관사인 대우증권을 통해 부산 상공계 컨소시엄측에 알려왔다는 것. 당초 부산 건설업체인 삼정을 대표로 한 부산 상공계 컨소시엄은 대선주조 인수전 당시 2300억원의 인수예정가격을 제시해 함께 인수를 추진했던 조선기자재 업체인 비엔그룹이나 롯데칠성음료보다 높은 가격을 써냈다. 그러나 대선주조 대주주측이 예정가격이 예상보다 낮다며 인수 희망자 3곳을 대상으로 재협상을 추진하자 추가 입찰에 응하지 않은 채 인수포기 의사를 밝히고 컨소시엄을 해체했다. 부산 상공계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현재는 컨소시엄이 해체되고 대선주조 인수전은 완전히 끝난 상태로, 대주주측에서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는 하지만 늦은 감이 없지 않다."라며 "그러나 상황 변화가 있는 만큼 지역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대선주조 인
2010 Feel 경남 특산물 박람회가 4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해외수출 상담 계약은 1750만 달러에 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15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1~14일부터 나흘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2010 Feel 경남 특산물 박람회’가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박람회에는 4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고, 구매력이 있는 해외 초청바이어, 국내 유통업체 현장 상담과 함께 활발한 현장판매 활동으로 실속 있는 특산물 박람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실적을 보면 해외 수출상담 상담 계약 가능 금액은 1750만 달러로 주요 지역별로는 미국이 910만 달러, 일본 410만 달러, 중국 300만 달러였으며, 현장 판매액이 6억5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참가업체의 국내외 판매증대는 물론 지역 특산물 홍보에 크게 기여한 내실 있는 박람회로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남체인 및 PAFCO사가 경남무역과 330만 달러 거래협약을 체결해 도내 농수산물 수출이 급증할 전망이다. 부스운영도 도내 18개 시군이 지역문화와 함께 특산물을 전시 판매했으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특색 있는 부대행사를 개최, 다른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남해안 생굴 가격이 점점 상승세를 보이면서 어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통영 굴수하식수협(조합장 최정복)에 따르면 2011년산 생굴 10㎏ 한 상자는 최근 경매장에서 평균 8만원 가량에 거래되고 있으며, 품질에 따라서는 10만원까지 가격이 매겨지고 있다. 이는 예년 같은 시기에 비해 10% 가량 높은 가격으로, 지난달 15일 초매식 출하 당시 평균 5만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가격이 오르고 있다. 수협 측에서는 본격적인 김장철인 11월 중순~하순 사이에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통 생굴 가격은 초매식을 이후 서서히 오르다 수도권 김장철을 전후해 급등한 뒤 이듬해 1~2월께부터 내림세를 탄다. 굴 수협 관계자는 "애초에 배추 파동으로 인한 김장기피 현상 등으로 굴 판매에 영향이 있을 거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예년보다 소비가 더 잘되고 있다"며 "굴이 영양가 높은 웰빙 해산물의 이미지를 굳혔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루에 90~100t 가량이 경매장에 나오는 등 생산량도 예년에 비해 뒤지지 않아 어민들 사이에서는 "올해도 굴 풍년이 되는 것이 아니
경남도교육청은 쌀 소비 확대를 위해 한달에 한번 이상 도교육청과 시ㆍ군 교육지원청의 구내식당, 일선 학교의 학생용 급식에서 쌀 가공식품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도교육청 구내식당은 고성군에서 재배한 면류 가공용 벼인 '고아미'로 만든 쌀국수를 점심급식으로 내놨다. 도교육청은 쌀로 만든 국수와 자장면 외에 튀김 등에도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초 경남도에서 열린 쌀 소비량 감소에 따른 대책회의에 참가해 쌀 가공식품 사용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밀 가공제품과 쌀 가공제품과의 가격차이를 최소화 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경남 창원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효율적인 마케팅을 위한 공동브랜드 '창에그린'을 출시했다. 시는 12일 오후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농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시 농산물 공동브랜드 창에그린 선포식을 가졌다. 창에그린은 창원을 뜻하는 '창'과 환경을 의미하는 '그린(Green)'을 합성한 말로, 창원을 연상하는 지역특징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환경수도 창원에서 생산되는 믿을 수 있는 농산물 이미지를 담았다. 시는 이 브랜드를 창원에서 생산되는 단감과 고추, 국화, 수박, 파프리카, 쌀 등의 품목에 적용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공동브랜드를 활용한 인터넷 쇼핑몰과 상설 판매장도 설치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창원의 우수한 농산물을 창에그린이라는 브랜드로 출시해 개별 농산물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해 체계적인 유통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