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한파 피해로 경남 하동녹차 재배지에서 뿌리의 수분흡수 능력이 떨어져 잎과 가지가 말라죽는 청고(靑枯)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생산량 감소 등 재배농민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22일 하동군과 하동녹차연구소에 따르면 화개면과 악양면 일대 하동녹차 재배지의 동해(冬害)를 조사한 결과 전체 재배면적 1010㏊의 30% 정도인 330㏊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5년생 미만의 어린 차나무와 2차 생장 가지에서 주로 청고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을 '우전' 등 고급 차를 생산하려고 줄기를 자르지 않은 차나무에 청고현상이 발생했다. 봄철 기온이 오르고 비가 내리면 적고(赤枯)현상(잎이 붉게 말라 죽는 현상)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4월 초순께 딴 첫 잎으로 만드는 우전(雨前)이나 곡우(4월20일)를 전후로 생산하는 곡우(穀雨), 세작(細雀) 등 고급 차는 제때 수확하기 어렵고 생산량도 많이 감소할 것으로 하동녹차연구소는 보고 있다. 하동군은 생산량 감소 등으로 재배농민들이 50여억원의 피해를 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녹차는 농어업 재해대책법상 피해보상에 대한 세부규정이
대선주조 향토기업 되살리기 시민행동은 "롯데가 진심으로 부산경제를 생각하고 향토기업 회생을 생각한다면 대선주조 인수 경쟁에서 손을 떼야한다"고 21일 주장했다. 시민행동은 "대선주조 인수 의사가 있는 비엔그룹 조성제 회장과 ㈜삼정 이근철 회장에게 대선주조의 경영권이 롯데칠성음료 같은 외지기업에 넘어가지 않도록 두 회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건의해 두 회사 대표에게서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는 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민행동 관계자는 "대선주조 시원(C1)의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진 것은 롯데 푸르밀의 '먹튀'에 대한 시민 분노이기 때문에 80년된 향토기업인 대선주조는 향토기업 두 곳이 공동인수하는 게 맞다"며 "롯데칠성이 대선주조 인수 의향서를 낸다면 범 시민적 반대운동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수산자원사업단(이사장 양태선)은 오는 23일 양양 남대천에 어린연어 3,000천 마리를 시작으로 3월 29일까지 9개 하천에 총 15,000천 마리의 어린연어를 방류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양연어사업소에서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연어는 2010년 10~11월에 동해안 지역 하천으로 돌아온 어미연어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사육해 5~7㎝(1g 내외)로 성장한 어린연어이다. 오는 23일 양양 남대천에 3,000천 마리를 자체 방류하는 것을 시작으로 3월 7일부터 3월 29일까지 부산 낙동강, 울산 태화강, 강원도 고성군 북천, 명파천, 강릉시 연곡천에 방류할 예정이며, 2011년 우리나라 전체 어린연어 방류량 20,700천 마리 중 73%인 15,000천 마리를 수산자원사업단(양양연어사업소)에서 방류할 예정이다. 오는 3월 24일에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지역 국회의원, 관련 유관기관장 및 지역학생,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양양 남대천 둔치에서 어린연어 방류행사를 성대하게 거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양양연어사업소가 수산자원조성 전문법인기관인 수산자원사업단의 조직으로 구성되어 처음으로 어린연어 방류를 하게 되며, 특히 1984년 설립된 이후 우리
부산 기장군이 신학기부터 초등학교 2학년생들에게 무상급식을 한다. 기장군은 3억6800만원의 예산을 편성, 초등학교 개학과 함께 지역의 16개교 2학년생 981명에 대한 무상급식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초등학교 1학년생에 대한 무상급식은 현재 부산시교육청의 예산으로 시행 중이다. 기장군은 지역 학생들에 대한 지원 확대로 인구유입과 인재양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초등학교 2학년생에 대한 무상급식은 오규석 군수의 선거공약이며 내년에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해 무상급식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장군은 학교 급식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역의 초·중·고에 우수 식재료 구입비 7억원을 올해도 지원한다.
건강식품 전문기업 천호식품이 둘째 아이를 낳은 가정에 100일치 기저귀를 지원하는 출산장려 캠페인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이 캠페인에는 둘째 아이를 가지려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 운영하는 포털 다음카페 '뚝심이 있어야 부자 된다(cafe.daum.net/kys1005)'에서 하면 된다.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청을 한 다음 둘째 아이를 출산하면 신청자들에게 선착순으로 기저귀 100일치를 지원한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를 위해서는 젊은 인재의 힘이 꼭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출산과 양육이 장려되는 사회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해 둘째 아이 낳기 프로젝트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천호식품은 셋째 아이를 출산하면 2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세 자녀 출산장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5억원 규모의 이 캠페인에서 이달까지 25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천호식품은 직원들의 출산장려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직원이 첫째 아이를 출산하면 100만원을, 둘째 아이를 출산하면 200만원, 셋째 아이를 출산하면 1220만원의 출산양육비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통영지원(지원장 윤대호)은 지난해 8월에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된 먹는 소금의 홍보·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17일부터 3월 28일까지 집중지도·단속 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먹는 소금 원산지 표시는 6개월간 사전 유예기간을 두고 홍보·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소금의 원산지 둔갑 등 불법 유통행위가 성행하고 있어 통영지원은 단속을 하기로 했다. 주요 단속 대상은 정제소금 생산업체, 재제염·소금 전문유통업체, 수입업체이다.
연구소 설립, 심포지엄 개최 등 막걸리의 브랜드화에 앞장서온 신라대가 '막걸리 소믈리에' 과정을 개설한다고 18일 밝혔다. 막걸리 빚기, 맛 감별 등 막걸리 달인을 길러내는 이번 전문가 과정은 신라대 부산전통주RIS사업단과 신라대 막걸리세계화연구소가 공동으로 준비했다. 강의는 이번달 24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교내 의생명관 408호 조리실습실에서 진행되며 전통주산업 현황 등에 관한 이론 강의와 발효원리와 막걸리 빚기 실습, 막걸리 맛 감별, 막걸리 칵테일 및 디저트 만들기, 막걸리식초 제조 등 다양한 형태의 실습교육이 진행된다. 대학 측은 지역 막걸리 관련 업체와 일반인 등 30명의 수강생을 모집해 교육한 다음 자격증을 발급하며 호응이 높을 경우 추가로 강좌를 개설할 방침이다.
경남 창원상공회의소가 지난 15일 회원사를 위해 발간한 지역맛집 100선 '뭐 무꼬?'가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창원상의에 따르면 해물, 한식, 탕ㆍ찜, 고기 등의 메뉴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맛이 좋은 식당 100곳을 소개한 220쪽 분량의 책자 2천권을 발간해 지역 회원사 등에 나눠주고 있다. 창원상의 홈페이지(http://changwon.korcham.net)에도 이 내용이 실려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문의 전화가 쇄도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고 상의 측은 말했다. 지난 17일 책을 보내줄 수 없느냐는 100여통의 전화가 사무실에 계속 걸려와 답변을 하느라 쉴틈이 없었다고 상의는 전했다. 경기 고양과 부천에 있는 중소기업과 언론매체에서 책을 부쳐달라고 부탁하는 전화가 왔고, 충남 태안에 있는 한 리조트에서도 전화가 걸려왔다. 리조트 측은 고객들이 볼 수 있도록 비치할 계획이라며 책 몇 권을 기증해 주든지 아니면 얼마를 주고 사야 되는지 알려 달라는 내용의 편지도 보냈다. 또 부산과 경북 경주에 있는 잡지사와 공원운영 회사에서도 책의 내용을 묻는 전화가 왔다.
경남도가 올해 농수산물 수출 목표를 10억5,000만 달러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선 다변화와 수출농단 시설 규모화·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 조성에 주력한다고 17일 밝혔다. 분야별 수출 목표는 농산물 4억9,500만 달러, 축산물 6,500만 달러, 임산물 4,000만 달러, 수산물 4억5,000만 달러이다. 경남도는 수출선 다변화를 위한 사업으로 해외시장개척 통합 수출협력사업 6회 1억8,000만원, 해외 우수바이어 초청 수출컨설팅 4회 2,900만원, 신시장 개척 특별물류비 9,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수출주력품목인 딸기·단감 생산자 단체를 조직화·규모화시켜 공동브랜드로 개발하고 고품질 수출농산물 출하 및 저가 수출 방지 등을 지도·관리한다. 도는 수출확대를 위한 특수시책으로 기존 1차 산업인 신선농산물 73개 품목에 지원해 오던 수출촉진자금을 올해부터는 지역의 농?특산물을 주원료로 가공해 만든 농산가공제품 4개 품목(녹차, 유자, 양파, 마늘)에도 지원한다. 또 농산물 수출물류센터 활성화를 위해 이용 농가에 포장재비 1억5,000만원을 지원해 수출농산물의 공동 예냉?선별, 포장, 운송, 검역, 통관 등
경북 문경시는 올해부터 5년간 53억원을 들여 오미자 주산지인 동로면 일대를 개발하는 오미자권역 농촌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동로면 적성리와 생달리 일원에 오미자커뮤니티센터와 오미자찜질방, 복지회관, 마을쉼터 등을 만들 계획이다. 또 전통음식 먹을거리 체험장과 물놀이 체험장, 권역 상징물, 안내판 등도 만들고 경관 조성에도 나서 적성리와 생달리 일원을 특색있는 마을로 꾸밀 예정이다. 문경시 신동호 건축과장은 "이 사업으로 주민의 삶이 개선되고 마을 단위 공동체가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