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 향토기업 되살리기 시민행동은 "롯데가 진심으로 부산경제를 생각하고 향토기업 회생을 생각한다면 대선주조 인수 경쟁에서 손을 떼야한다"고 21일 주장했다.
시민행동은 "대선주조 인수 의사가 있는 비엔그룹 조성제 회장과 ㈜삼정 이근철 회장에게 대선주조의 경영권이 롯데칠성음료 같은 외지기업에 넘어가지 않도록 두 회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건의해 두 회사 대표에게서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는 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민행동 관계자는 "대선주조 시원(C1)의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진 것은 롯데 푸르밀의 '먹튀'에 대한 시민 분노이기 때문에 80년된 향토기업인 대선주조는 향토기업 두 곳이 공동인수하는 게 맞다"며 "롯데칠성이 대선주조 인수 의향서를 낸다면 범 시민적 반대운동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