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버번위스키와 안동소주의 명칭을 상호 독점적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17일 외교통상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우리 정부가 미국의 전통주인 버번위스키와 테네시위스키에 대해 독점적인 상표 사용권을 보호해주는 대신 미국은 우리의 안동소주와 경주법주에 대해 동등한 권한을 인정해주는 내용의 문구가 협정문에 포함됐다. 이는 당초 미국이 버번위스키 등에 대한 상표 보호를 요청한데 대해 우리측이 역으로 대표적인 전통주인 안동소주와 경주법주에 대한 권리를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버번위스키는 켄터키주 버번 지역에서, 테네시위스키는 테네시주에서 각각 옥수수 등을 발효시켜 만든 위스키로 미국의 대표적인 전통주이며 안동소주는 경북 안동지방 명가에서 전승돼온 전통 증류주이고 경주법주는 경주지역에서 전래돼온 법주다. 정부 관계자는 "협정이 발효되면 국내에서는 미국산이 아닌 버번위스키를 수입, 제조 또는 판매할수 없게 되며 마찬가지로 미국내에서도 한국산이 아닌 안동소주나 경주법주는 유통시킬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의 경우는 이를 위해 법령을 바꿀 필요가 없지만 미국은 시행령 개정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청 연구윤리지침’을 제정 및 시행해 연구부정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연구윤리를 확립하기 위한 연구윤리검증시스템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 지침은 과학기술부 ‘연구윤리확보를 위한 지침’ 시행에 따라 용역연구 등 식약청의 연구개발사업 특성과 실정에 적합하도록 자체 규정이 마련된 것이다. 새로 마련된 연구윤리검증시스템은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제보가 접수되면 식약청이 용역연구기관으로부터 연구윤리 조사 결과를 제출받아 조사의 합리성과 타당성을 심사해 문제가 있는 경우 추가조사를 요구하거나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직접 재조사하는 검증 절차로 돼 있다. 연구부정행위로 최종 판정될 경우에는 용역연구계약에 따라 용역연구기관에 대한 연구비 환수 또는 연구개발사업 참여 제한 등의 후속 제재 조치를 하게 된다. 식약청은 “이 지침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는 외부 연구자들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연구부정행위 유형과 제보 및 연구윤리 검증 절차 등에 대해 4월 중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 지침 마련을 계기로 투명한 연구개발사업 추진과 연구윤리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통 일본 생라면 전문점인 ‘라멘만땅’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고객을 위해 일본 라면 전문 요리 만화책인 ‘라면 요리왕’을 증정한다. ‘한 곳에서 맛보는 일본 라면 도시 기행’ 이라는 모토로 일본 열도 곳곳의 라면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라멘만땅’은 5월 중 매장을 5번 이상 방문(마일리지 카드 5회 스템프) 고객에게 ‘라면요리왕 1~18권 시리즈’ 중 1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5월 1일부터 라멘만땅 서초점에서 진행한다. 일본에서 출간되고 있는 은 일본의 다양한 라면의 맛을 이해하기 쉽게 그린 라면 전문 요리만화이다. 라멘만땅 관계자는 “일본 문화알기 5월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라멘만땅을 즐겨 찾는 고객들이 일본 라면에 대해 갖는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일본 문화 알기 프로젝트로 일본 공연, 영화, 연극, 서적 등과 꾸준히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윤종웅 진로 사장은 연말까지 시장점유율을 '처음처럼'소주 출시 이전인 55.3%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16일 밝혔다. 윤 사장은 이날 순쌀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一品眞露)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과거에 차지했던 영역을 회복할 뿐 아니라 그 이상으로 늘리는게 올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로는 2005년에 소주시장 점유율 55.3%를 기록했으며 작년에는 2월에 두산주류 BG가 처음처럼을 출시하면서 52.3%로 낮아졌다. 윤 사장은 이어 "경쟁사의 점유율이 올라간 것을 무시하지 않고 이를 계기로 반성해 좀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경쟁력 배양에 치중하겠다"고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뜻을 내비췄다. 윤 사장은 또 "FTA시대의 도래는 값싸게 취할 수 있는 최적의 제품인 소주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라며 "새로 출시한 일품진로는 앞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위스키 등 외국산 주류에 맞서기 위해 수익성을 떠나 개발한 상징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진로 재상장 추진 경과와 관련해서 "상장폐지된지 5년이 되는 내년 1월9일까지 재상장할 계획이며 이미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지난해 술 소비량이 다시 늘었다. 주종별로는 소주, 맥주, 와인, 막걸리의 소비량이 늘고 양주와 약주 소비는 줄었다. 19세이상 성인 1명당 마신 맥주(640㎖ 기준)는 연간 79.79병, 소주(360㎖)는 72.42병, 위스키(500㎖)는 1.71병이었다. 국세청은 지난해 주류 출고량은 316만8000㎘로 전년의 309만3000㎘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주류 출고량은 2002년 313만9000㎘, 2003년 314만5000㎘, 2004년 318만5000㎘ 등으로 계속 늘다가 2005년에는 309만3000㎘로 줄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세청 관계자는 "술 소비량이 늘어난 것은 여성 음주인구의 증가, 저도주 보급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주류업계는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종별로는 서민들의 술인 소주가 95만9000㎘로 3.2% 늘고 맥주도 187만8000㎘로 2.2% 늘어난 반면 양주는 3만3000㎘로 2.9% 감소했다. 19세이상 성인 1인당 소비량으로 환산하면 소주는 2005년 360㎖짜리 71.26병에서 작년 72.42병으로, 맥주는 64
세계 판매 1위의 스카치 위스키 조니워커가 본격적인 골프 시즌이 시작되는 봄을 맞아 5월까지 전국의 고급 바(Bar)에서 ‘조니워커 골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 중, 해당 바에서 조니워커 골드와 조니워커 블랙을 주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각각 고급 골프용 보스톤 백과 고급 골프 우산을 증정한다. 조니워커 마케팅 팀 관계자는 “조니워커클래식의 ‘Keep Walking’ 정신을 알리고 조니워커를 사랑하는 많은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소비자 대상 프로모션 강화를 통해 스카치 위스키 선두 브랜드 자리를 지켜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 한편, ‘keep walking’ 정신은 조니워커의 브랜드 슬로건으로 ‘끊임없이 앞으로 전진하는 진취적인 기상’을 나타낸다.
진로는 100% 순쌀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一品眞露)를 출시한다. 일품진로는 순쌀을 직접 발효시켜 증류하는 전통 소주 제조법을 이용한 알코올 도수 30의 제품으로 증류원액을 천연 목통에서 장기간 숙성시켜 만들어졌다. 기존 소주제품과는 달리 맑은 호박색으로 목넘김이 좋고 숙취부담이 적은게 특징이라고 진로는 설명했다. 진로는 호텔, 고급 한정식, 일식업소를 대상으로 월 8500상자(6본입)를 한정판매할 계획이다. 윤종웅 진로 사장은 "일품진로는 83년 전통의 진로가 그동안 쌓아온 주류 제조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개발한 최고급 제품"이라며 "증류식 소주의 대표 브랜드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명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출고가는 450㎖에 7500원이다.
“방문 고객의 나이를 합쳐 100세가 넘으면 생백세주 1병이 무료” 국순당(대표 배중호)이 운영하는 생백세주 전문주점인 백세주마을이 오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百歲(백세) 만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 기간에 백세주마을을 방문한 고객들의 나이가 100세가 넘으면 생백세주 무료시음권(450ml)이 선물로 제공되고 일행의 나이가 정확히 100세면 오미명작(360ml)을 증정한다. 생백세주는 백세주마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품으로 열처리를 하지 않아 기존 백세주보다 맛이 담백하고 청량감을 느낄 수 있고 오미명작은 혈액순환을 활성화시켜 피부를 맑고 희게 하는 경북 문경의 오미자로 빚은 술로 감미로운 향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약주다. 국순당 송갑준 외식사업본부장은 “변함없이 백세주를 사랑해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보답도 하고 전통주를 즐기는 저변인구를 확대하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백세주마을은 강남점, 삼성점, 선릉점, 홍대입구점, 종각점, 금강산점 등 6개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맹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식품ㆍ음료업계 M&A(인수합병) 최대 매물로 부상한 코카콜라보틀링 매각이 잘 성사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코카콜라보틀링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코카콜라보틀링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공식 확인된 곳은 SPC그룹과 웅진그룹이다. SPC그룹은 13일 공시를 통해 계열사인 삼립식품 명의로 지난 12일 코카콜라보틀링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웅진그룹 관계자도 의향서 제출 마감일인 지난 13일에 "지분 참여 검토중"이라고 말해 코카콜라보틀링 인수전에 참가했음을 사실상 시인했다. 동원F&B는 김해관 사장이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인수 의사를 밝혔지만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도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그러나 음료업계에서는 코카콜라보틀링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좀처럼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지 않고 있다. 코카콜라보틀링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코카콜라 아마틸(CCA)과 인수 희망업체들이 제시한 금액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코카콜라보틀링 내부 관계자는 "CCA는 매각금액을 적어도 7000억원대는 받아야한다고
대만산 바나나가 10년만에 한국에 들어온다. 대만 농업계 최고위 주관기구인 행정원 농업위원 특별위원회는 대만무역진흥공사(TAITRA) 서울 무역관과 함께 13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대만 바나나 한국 런칭 리셉션'을 개최하고 선프로 상사를 통해 대만 바나나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대만산 바나나는 기온 및 일교차가 큰 특수한 기후조건 등으로 필리핀산 바나나에 비해 열매가 자라기 시작해 수확하기까지의 기간이 오래걸리지만 느린 성장속도로 인해 과실이 꽉 차게 성숙돼 맛이 달콤하고 향이 매우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행사에서 주한 타이페이 대표부 천용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대만 속담에 '좋은 것은 좋은 사람들과 나눠먹어야 맛있다'는 말이 있다"며 "그동안 한국에서 대만과일을 맛볼 수 없었지만 10년만에 바나나가 들어오게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만 바나나를 수입하는 선프로 상사의 나상진 사장은 "대만은 품질이 뛰어난 과일을 생산하는 국가"라며 "소비자의 고급화 된 취향에 맞춰 맛과 향이 뛰어난 대만산 바나나를 공급하게돼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