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은 포천 이동주조가 일본에 이동막걸리 500만달러어치(약 7000t)를 수출하기로 계약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2003년 일본에 170만달러어치(1200t)의 막걸리를 처음 수출한 데 이어 꾸준히 수출을 늘려 올해 500만달러 수출실적을 올리게 됐다. 도는 내년에는 수출 물량을 늘려 1만t 가량의 막걸리를 수출하고 대상지역도 미국과 베트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고양시와 포천시 등 5개 시.군 8개 업체에서 생산되는 전통주가 세계적인 명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올해 품질고급화와 시설 현대화, 홍보 및 마케팅 사업비 2억32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 제2청 박승창 농정과장은 "일본 수출에 만족하지 않고 미국.호주.중국.뉴질랜드.싱가포르.베트남 등에 한류 열풍을 이용해 막걸리 수출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주말인 26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한우농가 `한창목장'을 방문, 한우 사육실태를 둘러보고 현지 농민들과 한우의 상품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재개로 타격을 입게 된 한우 농가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표명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은 것. 이 대통령은 "일본에 가면 고기값이 비쌀수록 수요가 많더라. 한우도 전부 고급육질로 해야 한다"면서 "현재 2만달러인 국민소득이 10년 안에 4만달러가 된다고 보고, 우리 한우는 고급화하고 수입산은 싼 걸로 함으로써 농가들이 자신감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원산지 표시를 확실히 해야 한다'는 한 농민의 건의에 대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음식점에 가면 근수와 원산지 두 가지를 속여 판다"면서 "최종 소비처인 음식점에서 원산지 표시만 바로 잡아도 한우 소비가 늘어난다. 그게 실질적으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원산지 표시 하나만은 확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원산지 표시는 낙농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어느 한쪽이 손해보고 다른 한쪽이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가 2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올해 6회째인 이번 축제에는 포천 막걸리, 가평 잣 막걸리, 강화 인삼막걸리, 진해 군항주 등 전국을 대표하는 200여 종류의 막걸리가 선보였다. 이 가운데는 젊은이들과 여성들이 좋아하는 유자향과 구절초, 복분자, 콩, 더덕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이색 기능성 막걸리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포천 이동주조는 일본 가나가와현 오바야시에 올해 막걸리 7000t(5000불)을 수출키로 협약을 맺었다. 경기도는 고양, 포천 등 5개 시.군의 8개 막걸리 업체에 품질 고급화와 시설 현대화 등을 위해 2억32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강원도는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되면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축산경영 안정을 위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한.미 쇠고기 협상으로 한우 사육농가의 불안심리와 홍수 출하 등으로 산지 소값이 하락하고 품질이 낮은 국내산 육우와 중저급육의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도는 축산농가의 전업화 및 규모화, 청정성과 안전성 확보, 고품질 브랜드화 등으로 경영을 개선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2017년까지 도내 6개 한우 브랜드를 통합하는 등 61개 사업에 680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생산비를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로 하고 축산농가의 전업화 및 규모화를 위해 사육시설을 현대화하는 한편 생산 장려금을 지원하고, 조사료 생산을 확대하는 등 31개 사업에 239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청정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차별화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2948억원을 들여 쇠고기 생산이력제의 전면 시행과 함께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를 확대하고, 악성 전염병의 차단 및 가축분뇨를 자원화하는 등 2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명품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
강원도는 한미 FTA 타결 등 개방확대에 따라 고품질 쌀 생산지를 조성해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철원과 홍천군 등 주산지 7개 시.군 24곳에 30~100㏊ 규모로 모두 1579㏊의 고품질 쌀 생산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쌀 전업농 조직체와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중심으로 생산단계부터 농가 간 협력을 통해 우수농가의 재배기술을 확산시키는 것을 비롯해 농기계의 공동 이용, 품종 및 재배법의 통일 등으로 비용절감과 함께 쌀 품질을 고급화할 계획이다. 또 생산자 조직체와 미곡종합처리장 간의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쌀을 생산하기로 했으며, 도는 1㏊당 100만원을 기준으로 저농도 질소비료와 철분비료, 친환경영양제 등 11종을 제공하는 등 쌀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4만1538㏊의 벼 재배면적 중 고품질 쌀 생산단지를 포함한 3만9907㏊(96%)에서 오대벼와 수라벼, 대안벼 등 고품질 품종을 재배할 계획이다. 어재영 식물작물담당은 "2006년부터 매년 800㏊ 규모로 고품질 쌀 생산단지를 조성해 중앙평가에서 우수상을 받고 철원 오대쌀이 우수 브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가 그동안 개발된 세계 최고 수준의 씨감자 생산기술을 아프리카의 식량난 해결을 위한 전수에 발벗고 나섰다. 24일 고령지농업연구소에 따르면 북부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알제리의 씨감자 생산 전문가 2명을 외교통상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초청, 7월 9일까지 3개월 일정으로 연수에 들어갔다. 또 내년에도 연수 일정이 잡혀 있는 등 아프리카 연수생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알제리는 사하라 사막의 농업개발과 함께 식량자급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감자생산을 추진하던 중 씨감자 생산 기술이 뛰어난 한국의 첨단기술을 선호, 이번 연수가 이뤄지게 됐다. 람단(39)과 모하메드(44) 씨 등 알제리에서 온 전문가 2명은 이곳에서 앞으로 3개월 간 조직배양에서부터 양액재배, 병해검증, 품종평가 등의 다양한 기술을 배우게 되며 고령지농업연구소도 7∼9월중에 전문가를 알제리 현지에 파견해 지속적으로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주 알제리 한국대사도 이들의 연수기간 중 연구소를 직접 방문키로 하는 등 이번 연수생의 훈련과 기술전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령
'한과(韓菓)'의 역사적 자료와 유물, 제작도구 등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한과박물관 '한가원(韓佳園)'이 25일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에 문을 연다. 한가원은 한과를 주제로 한 국내 첫 전문박물관으로 한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400㎡ 규모의 전시관과 한과를 직접 만들어 보는 등 체험할 수 있는 1200㎡ 규모의 교육관으로 꾸며진다. 전시관에는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한과 유물과 자료, 다식판 등의 도구, 한과 모형 등이 정리돼 있다. 교육관은 한과와 연계된 예절교육을 위한 곳으로 다도실, 예절실, 실습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약과와 다식 등 다양한 한과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난해 9월부터 시범적으로 이뤄진 체험 프로그램에는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외국인 관광객 등 4000여명이 다녀갔다. 전통 한과는 곡물가루에 꿀과 엿 등을 넣고 반죽해 기름에 지지거나 과일.열매.식물의 뿌리 등을 조리거나 버무린 뒤 굳혀 만드는 것이다. 한과는 과일이 나지 않는 계절에 과일을 대신한다 하여 조과(造菓)라 부르던 것을 서양과자(洋菓)와 구별하기 위해 한과(韓菓)라 부르게
경기도 파주시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품질 보증을 위해 통합상표 인증제도(P마크)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농특산물 통합상표 조례안을 만들어 입법예고 중이며 시의회 승인과 상표등록 절차를 거쳐 늦어도 10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통합상표 대상은 파주시에서 생산한 농.축산물, 수산물, 임산물과 이를 원료로 제조.가공한 가공식품과 전통식품 등이다. 'P마크'는 농가나 업체가 신청하면 농정발전 심의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받을 수 있는데, 정부의 우수농산물 인증할 때 적용하는,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시는 특히 소비자 모니터링과 만족도 조사 등으로 꾸준하게 품질 관리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P마크 사용 권한을 즉시 박탈할 방침이다.(☎ 031-940-5272)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은 14일 올들어 계절에 관계 없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북부지원은 지난달 14일 급식업체에서 배달된 음식을 먹고 설사와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인 남양주 A고교 학생 13명의 음식물과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한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북부지원은 식중독 사고가 학교나 직장 등 단체 급식시설을 중심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발생한 식중독 사고의 원인 가운데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전체의 20%를 차지하는 등 단일 병원체로는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심하면 탈수 등으로 위험할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박명기 담당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주요 감염경로는 오염된 식품, 물 등 섭취에 의한 것이 가장 많으나 분비물이나 호흡기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을 생활화하고 물을 끓여 마시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지난 11일 고양시
강원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 농산물이 명품으로 육성된다. 14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00년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산물시장 개방에 대한 대응으로 신품종 육성사업을 벌여 현재 12개 작목에서 47개 신품종을 개발해 4500㏊에서 재배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품평회를 거쳐 유망 품종으로 분류된 오래벼와 호반벼, 미백2호와 미흑찰 옥수수, 옥감자, 미백감자, 대왕콩, 청향포도, 청산다래, 청산머루 등 10개 품종은 2012년까지 전국 최고의 명품 농산물로 육성키로 했다. 지난해 개발된 미백2호 찰옥수수는 현재 3000㏊에서 재배되고 있고 2012년까지는 6000㏊로 늘릴 계획이다. 미백감자는 생육기간이 95일(평균 120일)로 2기작 재배가 가능해 동해안과 남부지역 농가로부터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 2005년 개발돼 양구와 화천 등 접경지역 250㏊에서 특화품목으로 재배되고 있는 오래벼는 동해안지역으로 넓혀 2012년까지 2000㏊로 확대하고, 지난해 오대벼의 대체 품종으로 개발한 호반벼도 1만㏊로 재배면적을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당도가 높은 청향포도와 대량재배에 성공한 청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