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는 여성, 일반인 절반수준으로 낮아커피를 매일 1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전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여성과 비교할 때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절반정도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일본 기후(岐阜)대 의학부가 지난 1992년부터 35세 이상 남녀 3만224명을 대상으로 식사 및 기호식품 섭취량과 대장암 발생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연구결과 남녀 모두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의 대장암 발생 위험도를 1로 할 경우, 매일 1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의 위험도는 0.49로 절반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매일 1잔 미만의 커피를 마시는 남녀와, 매일 1잔 이상을 마시는 남자의 경우에는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같은 연구결과의 원인을 규명하지는 못했지만, 커피가 대장에 무언가 좋은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환경부, 오는 2005년까지 다이옥신 국가 인벤토리 공포소각시설 이외 다이옥신 배출된다고 알려진 철·비철금속 산업시설, 비금속광물 산업시설, 화학제품 제조시설 등에 대한 다이옥신 배출량 조사가 실시된다.환경부는 암유발등 인체에 극히 해로운 다이옥신 배출시설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실시키로 방침을 세우고 지난해 선별한 다이옥신 배출시설 1천 281개 중 배출량산정에 대표성이 있는 배출시설 160개시설에 대해 집중적인 다이옥신 배출검사를 실시키로 했다.환경부에 따르면 환경관리공단, 포항공대, 부경대학에 용역을 주어 철강산업, 비철금속산업, 비금속광물산업등 115개 시설에 대한 실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하반기에 이중 40~50개 시설에 대한 다이옥신 배출 실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환경부는 또 다이옥신의 주요 발생원으로 알려져 있는 100여개 중·소형 소각시설에 대해 금년중에 실측작업을 완료키로하고 동 조사 사업의 결과도 비소각 시설에 대한 배출량 조사 결과와 년말까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환경부는 소각 및 비소각시설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면 우리나라 주요 점오염원에 대한 다이옥신 인벤토리가 완료되어 비출원·배출량파악·평가를 통한 저감가능분야, 저감목표설정 및
환경부는 16일 한라산국립공원을 포함해 해발 200m 이상의 중산간 지역, 영천과 효돈천 및 그 주변지역과 서귀포 시립해양공원 등 8만3094㏊가 유네스코에 의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한반도에서 생물권보전지역이 지정되기는 설악산(92년)과 백두산(89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는 제주도의 독특한 풍광과 생태적 우수성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앞으로 제주도환경기본조례를 제정,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에 필요한 법적 근거와 재원을 확보하는 한편특별관리계획을 수립해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 및 운영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소보원, 6개업체 27개제품 조사…임대약관도 불공정가정용 정수기의 제품 표시가 기준에 부적합하고, 허위 기재한 것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최규학)은 가정용 정수기 매출액 상위 6개 업체를 대상으로 표시 실태, 렌탈 약관을 검토한 결과, 정수기의 주요 정보에 대한 표시가 미흡하거나 부적합하고, 임대해서 사용할 경우 제공하는 약관도 불공정한 것이 많다고 밝혔다. 소보원에 따르면 6개 업체 정수기 27개 모델의 표시·제품설명서 및 카탈로그 등을 검토한 결과 (주)제이엠글로벌(대표이사 두진문), (주)웅진코웨이(대표이사 배승엽)는 유효정수량을 표시하지 않거나 잘못 표시하고 있었으며, (주)하이필(대표 권상오)은 품질검사 성적서상의 유효정수량과 제품상의 표시가 달랐다. 또한 설명서에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물’, ‘완벽한 정수 능력’ 등의 표현으로 소비자를 현혹시키거나(웅진코웨이(주), (주)제이엠글로벌, 청호나이스(주)(회장 정휘동) ‘소화기능 및 신진대사 증진’, ‘저항력 향상’, ‘건강한 출산 지원 및 태아의 지능발달에 도움’ 등의 치료용·의료용품으로 오인시킬 우려가 있는 표현((주)제이엠글로벌), 경쟁사 제품에 대한 비교·비방 등으로 소
서울지역 65세 이상 노인 100명 중 8명이 노인성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의대 신경정신과 우종인 교수팀은 98년 12월부터 2년 반 동안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무작위로 뽑은 643명을 대상으로 치매 여부를 진단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우 교수는 "노인성 치매가 65~69세까지는 2.6%였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늘어나 85세 이상이 되면 3명 중 1명 꼴로 치매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치매율이 4.5%인 반면 여성은 10.4%로 여성이 배 이상 높았다.한편 우 교수는 "노인성 치매의 비율이 일본에 비해 2% 정도 높았지만 미국에 비해선 2% 정도 낮았으며 도시 외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치매에 비해서도 2% 정도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말했다.
각국 정부 자율에 맡겨... 회원국 반발 거세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 광고의 전면적 금지를 주장했던 것에서 대폭 물러나 담배에 대한 규제정책를 각국 정부에 자율적으로 맡기는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초안을 새로 마련했다. WHO가 15일 공개한 협약 초안은 담배에 대한 광고와 판촉활동, 후원행위 등을 제한하도록 각국 정부에 요구하는 선으로 당초 논의됐던 전면적인 담배 광고 금지 입장에서 상당히 완화된 수준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 초안은 또한 담배 자동판매기와 청소년 대상 담배판매 금지 문제에 대해 "청소년들이 자동판매기로 담배를 살 수 없도록 각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규정, 담배 자동판매기 감축 목표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10월 제5차 정부간 협상기구 회의에서 나온 초안보다도 후퇴한 이번 초안에 대해 상당수 회원국들은 담배생산국인 미국과 일본, 독일의 친담배정책 로비가 영향을 미친 결과라며 반발을 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지금까지 전면적인 담배광고 규제를 주장했던 그로 할렘 브룬트란트 WHO 사무총장은 현재로서는 새 협약 초안이 효과적이라며 광고와 밀수 등 문제는 추후에 다시 논의될 것이라는 말
법이 정한 규제 기준 내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하더라도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었다면 배상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15일 경북 경주시 안강읍 갑산리 주민 이모(61)씨 등 24명이 인강농공단지 내 벽돌 생산 T업체에서 배출한 유해가스로 농작물이 말라 죽었다며 2억2000만원의 배상을 신청한 데 대해 34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해 7월 경북 보건환경연구원의 불화수소 측정결과 1.94ppm과 2.27ppm으로, 대기환경보전법이 정한 배출허용기준 5ppm을 초과하지 않았지만, 고추·부추 등 피해 농작물 잎에서 다른 작물보다 2~3배 농도의 불소가 검출됐다고 밝히고, 이 업체가 2001년 11월부터 생산과정에서 고농도의 불화수소가스를 배출해 주변 농경지의 작물을 고사시키거나 상품가치를 떨어뜨린 점이 인정됐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조정위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법이 정한 규제기준을 위반하지 않았다 해도 오염물질을 배출해 피해를 주었다면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환경정책기본법을 적용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농림부 국립식물검역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일부지역에서 과실류에 큰 피해를 주는 '귤과실파리'가 발생함에 따라 이 지역산 과실류 수입을 금지하는 긴급조치를 취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수입이 금지된 과실류는 오렌지, 자몽, 레몬 등의 감률류와 키위, 포도, 메론 등이며,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과실류도 "금지지역 밖에서 생산·포장 되었음" 명기토록 해야 수입이 가능하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번 금지조치로 미국에서의 과실파리와 관련하여 수입이 금지된 지역은 4개지역으로 늘어났다고 말하며 "미국 캘리포니아 과실류 수입시 반드시 금지지역산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도개선으로 실질적 보상가능농림부는 농수산물 수출보험의 부보율 및 보상비율을 상향조정하며, 보험지급시한을 단축하는 등의 제도개선을 마련했다. 부보율을 70%에서 80%로 보상비율을 90%에서 95%로 상향조정되며 지급시한은 종전 3월 이내에서 2월 이내로 단축된다. 아울러 농수산물 유통공사에서는 수출보험가입 및 보험금 청구에 따른 서류작성 대행 등 수출자의 이용편의와 제도홍보 등의 지원업무를 적극 수행키로 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지금까지 보상을 받아도 손해라는 인식과 까다로운 가입절차 등으로 이용실적이 저조했던 농수산물 수출보험이 활성화되어 농수산물수출이 확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현상, 서해안 특히 취약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오는 2100년에는 해수면이1m 가량 상승해 남북을 합쳐 전체 면적의 약 1.2% 정도가 침수될 것이라는 관측 결과가 나왔다.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조광우 박사는 최근 발표한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한반도주변의 해수면 변화와 그 영향에 관한 연구'에서 밝혔다. 이는 한반도의 1.2%, 여의도의 300배가 넘는 면적으로, 남북 전체인구의 2.6%인125만5천명이 터전을 잃을 것으로 예측됐다. 조 박사는 남해안과 동해안보다는 서해안이 훨씬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고 서해안 중에서도 북한 지역의 범람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의 전성우 박사도 "시뮬레이션 예측 결과 2100년까지 한반도의 기온이 2.5~3℃ 상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면서 "대구 북부와 구미, 김천, 팔공산 도립공원과 가야산 국립공원 부근, 북한의 평양 일대가 사실상의 사막으로 변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박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영향평가 및 대응방안 연구'에서 "기초자료의 지속적인 확보와 공동활용을 위한 국토환경정보센터의 신설이 필요하며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산림청 등 생태계 관련 조사기관이 협조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