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소주 생산은 증가세막걸리 열풍이 식어가는 모양새다. 거침 없는 증가세를 보였던 탁주 생산량 및 내수량이 32개월만에 동반 감소한 것이다. 반면, 맥주와 소주 생산량은 반등 흐름을 타고 있다. 4일 통계청의 광공업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2월 막걸리(탁주) 생산량과 내수 출하량은 각각 2만4395㎘와 2만2천753㎘로 작년 2월(2만6187㎘, 2만4757㎘)보다 6.8%, 8.1%씩 감소했다. 막걸리 생산량과 내수 출하량이 전년 동월 대비로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은 2008년 6월 이래 처음이다. 막걸리 바람이 불기 시작한 2009년 이후 막걸리 생산량은 2009년 9월(2만1069㎘)에 월 2만㎘선을, 2010년 3월(3만527㎘)에는 3만㎘를 각각 넘어선데 이어 작년 6월에는 3만3906㎘로 고점을 찍었다. 지난해 3~9월에는 거의 매월 3만㎘를 넘었지만 10월 2만8125㎘로 내려앉았고 11월부터는 넉달째 2만5000㎘ 안팎에 머물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생산된 포도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포도주 전시회를 오는 4~8일 경기도 수원시 서둔동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청수' 등 순수 국내 육성 포도품종 포도주와 외국에서 도입한 품종으로 만든 포도주, 순수 외국산 포도주 등 모두 41종이 선보인다. 특히 녹황색 청포도인 '청수'는 당도가 높고 산 함량이 적당해 지난 2009년, 2010년 국내 양조적성평가 백포도주부문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로 평가받았고 국내 자생 머루를 이용해 개발한 '나르샤'는 머루 고유의 향이 짙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농진청은 전시회 개막일인 4일 '청수'와 '엠비에이' 등 두 품종에 대한 시음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포도주 시장은 우리나라 기후와 토양에 맞는 국산 양조용 포도품종이 미비해 수입 포도주가 전체 시장의 70~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방사능 오염 공포가 해양생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동쪽 바다에 서식하는 어류가 우리나라 근해로 올 확률은 적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노병환 방사선안전본부장은 31일 국립수산과학원 자료를 인용, "일본 동쪽 바다와 우리나라 근해의 고등어와 갈치 등은 서로 다른 군(群)"이라며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는 일본 동쪽 바다의 어류가 우리나라 근해에서 잡힐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어류 회유도를 보면 일본 동쪽 바다에 서식하는 고등어 군의 경우 미야자키현 동쪽에서 1∼4월 산란한 뒤 열도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갔다가 9∼12월 다시 산란장으로 돌아온다. 반면 우리나라 근해에서 잡히는 고등어 군은 제주도 아래에서 산란해 한반도 동해와 서해로 흩어졌다
미국 정부가 한국 쇠고기 시장의 개방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자동차 분야의 한·미 자유무역협상(FTA) 추가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31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3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1년도 국별 무역장벽보고서와 위생검역 및 기술장벽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USTR은 위생검역보고서에서 미국의 위험통제국 지위, 국제수역사무국(OIE) 지침 및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한국이 쇠고기 시장에 대한 완전한 시장접근을 허용할 것을 계속 촉구한다고 밝혔다. `불검출 농약 목록 신설'과 관련해서는 기존 잔류최대허용치(MRL) 목록 유지 및 농약잔류허용기준 설정을 위해 우리 정부와 협의할 뜻을 나타냈다. 또 유전자변형생물체(LMO)법이 카르타헤나 바이오안전성 의정서의 규정보다 높은 수준의 규제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무역
농촌진흥청은 항산화 성분 함량이 높고 현미의 색이 적갈색인 기능성 쌀 '건강홍미'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건강홍미'는 인체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성분인 페루릭산, 에피게닌, 텍시폴린 등 폴리페놀성분 함량이 기존 붉은색 계통 벼 품종보다 높고 고지혈증 예방에 관여하는 기능성 성분인 감마오리자놀 함량도 월등하다. 실험결과 '건강홍미'는 기존 붉은색 계통의 품종인 '적진주벼'에 비해 총폴리페놀은 1.4배, 감마오리자놀은 1.1배 많고 추출물의 항산화 활성도를 나타내는 ABTS 라디컬 소거활성가 77.2%로 '적진주벼'(59%)에 비해 높았다. 또 건강홍미를 저아밀로스 쌀과 적당량을 혼합해 밥을 짓을 경우 밥맛이 좋아지고 붉은 술이나 현미죽, 적미차 등 가공식품의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 '건강홍미'는 중만생종으로 10a(300평)당 생산량은 450㎏이며
농협은 31일 판매중심의 농협구현을 통해 축산농가 보호와 유통시장 기반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농협안심축산'을 중심으로 한 협동조합형 `축산물 유통 대형팩커(packer)'를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축산물유통 대형팩커란 도축.가공시설과 유통망 등을 확보해 농가 또는 생산자 조직과 연계,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업체를 의미한다.대형팩커가 정착될 경우 현재 `생산자→우시장→수집상→도매상→유통점→소비자'에 이르는 축산물 유통단계가 `생산자→안심축산(대형팩커)→유통점→소비자'로 축소돼 소비자 가격이 8% 인하되는 효과가 발생하고 유통비용절감액은 생산자와 소비자에 환원된다는 게 농협의 설명이다.농협은 대형팩커를 육성함으로써 오는 2020년에는 연간 안심한우(현재 7만두) 35만두(시장점유율 50%), 안심한돈(현재 30만두) 600
속초와 고성 등 동해안에서 생산되는 해양심층수가 지진 피해를 본 일본 수출길에 오른다.30일 강원심층수에 따르면 일본의 유통업체로부터 해양심층수 1.2ℓ들이 120만병과 350㎖들이 80만병 등 모두 200만병을 주문받아 선적 준비 중이다.업체 측은 수출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4월 초부터는 선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업체 관계자는 "강원 심층수가 생산하는 해양심층수 '천년동안' 1.2ℓ들이 20만병은 출자기업의 회장과 국내 구호단체 등을 통해 이미 일본에 구호품으로 지원됐다"며 "다음 달부터는 본격적인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한편, 속초에서 500㎖와 2ℓ들이 해양심층수를 생산 중인 글로벌심층수도 지난 25일 20피트짜리 컨테이너 5개 물량을 일본에 수출했으며 현재 통관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시내 초등학교의 무상 급식에 쓰일 음식 재료를 현장 농민에게서 저렴하게 사는 '직거래' 제도가 올해 2학기부터 대폭 확대된다.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최근 서울시의회 친환경 무상급식지원 특별위원회에 한 보고에서 농산물 가격 폭등에 대비하고자 올해 가을부터 직거래 품목을 감자와 딸기 등 채소와 과일 등 10여 종으로 늘리는 방침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과거 서울시교육청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친환경 쌀만 직거래로 공급받아 다른 식품의 가격 폭등에 관련한 대비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많았다.서울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친환경(저농약ㆍ무농약ㆍ유기농) 농법으로 각 품목을 경작하는 농가를 선정하고 서울시 산하 기관인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 관련 계약과 안전성 검사ㆍ배송 등을 맡길 예정이다.시교육청 관계자는 "가격 상승이 일어나
명품 '횡성한우'가 일본능률협회컨설팅의 글로벌 브랜드 역량지수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해 최고 브랜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횡성축협은 일본능률협회컨설팅이 지난 1월 3주간에 걸쳐 만 15세 이상의 한국 소비자 10만3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브랜드 역량지수(GBCI) 평가에서 횡성한우가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글로벌브랜드역량지수 평가는 다국적 컨설팅 그룹인 일본능률협회컨설팅이 전문가들로 구성해 전 세계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평가 모델로, 이번 조사는 9개 사업군의 163개 부문, 66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횡성축협한우는 이번 조사에서 인지와 연상, 지각 품질, 시장 팩트(fact), 명품역량 등 5가지 평가 결과 전 분야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을 얻어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횡성축협은 지난달 25일 서울 63빌딩에서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일본 원자력발전소 방사성 물질 유출사태로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불안이 확산됨에 따라 31일부터 한달간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검사원은 이 기간에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국의 백화점, 유통업체, 재래시장 등 6000개소에서 일본산 및 러시아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조사, 처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