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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고품질 국내외 포도주 한자리에 전시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생산된 포도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포도주 전시회를 오는 4~8일 경기도 수원시 서둔동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청수' 등 순수 국내 육성 포도품종 포도주와 외국에서 도입한 품종으로 만든 포도주, 순수 외국산 포도주 등 모두 41종이 선보인다.

  
특히 녹황색 청포도인 '청수'는 당도가 높고 산 함량이 적당해 지난 2009년, 2010년 국내 양조적성평가 백포도주부문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로 평가받았고 국내 자생 머루를 이용해 개발한 '나르샤'는 머루 고유의 향이 짙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농진청은 전시회 개막일인 4일 '청수'와 '엠비에이' 등 두 품종에 대한 시음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포도주 시장은 우리나라 기후와 토양에 맞는 국산 양조용 포도품종이 미비해 수입 포도주가 전체 시장의 70~80%를 점유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국내 기후풍토에 적합하고 고품질 포도주를 생산할 수 있는 포도주용 품종 개발에 나서 양조 전용 또는 양조ㆍ생식 겸용 등 5품종을 육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