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오는 27일 수도권 식품안전 실무협의회를 발족하고 시·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품의 생산과 유통, 소비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식품안전 분야 상시협력 체제를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11월30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가 식품안전 협력을 위해 체결했던 공동협약에 대한 후속조치로 협의회를 통해 모든 문제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해결한다.협의회는 서울 11명, 인천 7명, 경기 6명 등 실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식품안전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됐다. 반기별로 3개 시·도가 돌아가면서 사무국을 설치하고 회장은 식품관련과장이 순환 역임한다.협의회는 ▲광역 식품사고 발생시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 ▲시·도 간 합동점검 필요시 점검계획·조정·집행 ▲수도권 시·도 공동사업 제안 및 시행 총괄 ▲우수 식품정책(특수사업)
서울시는 25일부터 5월 20일까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대합실, 지하철역, 소규모 점포, 행락지 등에 설치되어 있는 식품자동판매기 1만2287대 전체를 일제점검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위생상 위해요소 사전 차단 및 불법 무신고 운영 자판기 정리 등을 위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및 공무원 500여명이 참여해 실시하는 것으로, 중점 점검사항은 ▲무신고 설치 영업 ▲무신고 제품 및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행위 ▲자판기 내부 세척 또는 소독 여부 ▲정수기·살균기 등 정상작동 여부 ▲일일점검표 부착·표시여부 등이다. 점검 중 위생상태가 불량한 자판기 음료 수거·검사도 병행하는데, 검사항목은 식중독균으로 구토·설사 등을 일으키는 ‘바실러스 세레우스와 일반세균, 대장균군’이다. 점검방법은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역할 분담해 실시하며, 지하철
농심 이어 롯데제과 LG생활건강, 동서식품 등 대상최근 제품 리뉴얼 등을 통해 가격을 사실상 인상한 식품업체가 된서리를 맞을 전망이다.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일부 식료품의 `리뉴얼', `업그레이드'를 통한 편법 가격인상에 대해 "어느 제품이 됐던 서민생활과 밀접한 물품에 대해선 가격 인상이 적절한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공정위가 `신라면 블랙'을 출시한 농심에 대해 편법 가격인상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라면에 국한될 문제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혀 조사를 확대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와 관련, 공정위는 농심 이외에 롯데제과 LG생활건강, 동서식품 등에 대해 이미 현장조사에 착수했거나 조만간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13일에도 일부 제품의 `리뉴얼'이
강원도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도심속 소비자를 찾아가는 공격적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의 반응도 좋아 매출액도 크게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군은 지난 11일 부터 15일까지 서울도시철도 증산역에서 직거래장터를 연데 이어 22, 23일에는 서울역 광장과 28, 29일은 서울 은평구청 광장에서 각각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 한다. 이번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에는 정선산나물과 아리아리떡사랑 등 8개 농업법인이 참여해 정선지역에서 생산되는 산채절임류, 수리취떡, 잡곡류, 약용류 등 20여종의 농특산물을 판매한다.행사 기간 중 고객을 위해 찰옥수수, 취떡, 감자송편 등 무료 시식은 물론 대량구매 고객에게 선물증정 등 정선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에서는 녹색소비자연대와 공동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 초등학교 25개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안전한 식품선택을 위해 7가지 식품정보를 확인 하자는 내용의 '식품안전 실험교실' 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식품안전 실험교실'은 학교별 학생 30명씩 4회 무료로 운영하게 된다. 학부모 교육은 50명에서 100명의 인원을 별도 모집하여 1회로 이루어지며, 해당 학교로 찾아가는 체험교육과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주제는 '바른 먹을거리 확인 푸르게 7하자'로,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가공식품 중 당, 나트륨, 발색제, 보존료 등 많이 먹게 되면 건강에 유해가 되는 성분 등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7가지 정보를 확인하자는 내용이다. 식품안전 실험교실을 수료한 어린이는 식품안전 리더 '안심먹을거리 알림이'로 위촉되며, 또래 친구들에게 올바른 식
닭고기 생산·유통업체 '마니커'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중희)는 이 회사 대표 한모씨를 최근 3차례 불러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한씨는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려 후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모 은행 소유 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검찰은 지난 2월 경기 용인시 마니커 본사를, 3월에는 한씨가 실소유주인 것으로 알려진 제조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압수수색 및 소환 조사 내용을 종합 검토, 조만간 한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부가 수출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대한 방사능 검사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9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누출사고 이후 해외에서 한국산 농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수출하는 업체가 상대방의 요청에 따라 방사능검사 증명서를 필요로 할 시 방사능 검사비용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출업체는 농수산물유통공사(aT)의 각 지사에 방사능 검사비용을 신청하면 된다. 방사능 검사비용 지원은 일본 도호쿠(東北) 대지진이 일어난 지난 3월12일부터 소급 적용되며, 일본 원전이 안정화 단계로 판단될 때까지 계속된다. 현재까지 네덜란드, 홍콩, 태국 등으로 수출되는 버섯.김치.김 등 15건에 대해 수출업체가 수입국에 방사능 검사증을 제출했거나 제출을 준
서울 중부경찰서는 참깨 향신료를 탄 `향미유'와 옥수수 기름 등을 가지고 만든 가짜 참기름을 대량 시중에 유통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H식품 제조업체 운영자 유모(43)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해 8월 초부터 올해 3월 초까지 충청남도 논산 소재 자신의 공장에서 가짜 참기름 1.8리터 들이 2만3700병 가량을 만들어 이중 2만3200병을 전국의 음식점과 식자재 도매상 등에 팔아 총 1억5000여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유씨는 참기름 원액과 옥수수 기름, 향미유를 4:3:3으로 배합한 가짜 참기름이 참기름 원액 100%인 일반 참기름과 식품공전 상 성분 규격이 크게 다르지 않아 현장 단속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수차례에 걸쳐 자가 품질 검사를 통해 가짜 참
'Happy 700'의 고장인 강원 평창지역의 청정 농산물이 올해도 수도권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평창군은 수도권에서 대형 소비처 확보와 직거래 장터 개설 등 다양한 농산물 마케팅을 펼쳐 올들어 3월말까지 45억8000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억5000만원보다 41% 증가한 것이다. 평창군은 이 기간 수도권 일대 14개 대형 소비업체에 농산물 납품을 통해 36억6000여만원어치를 판매했으며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업무협의를 통해 지하철 역사 내에 '5678행복장터' 운영 및 청담역 '장터열차' 참여 등 357회의 직거래 행사로 7억9000여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판매했다. 또 관공서 등 각종 기관.단체, 대단위 아파트 단지 내에서 직거래장터를 90여회 운영해 1억4000여만원의 농산물을 판매했다. 평창군은 올해 수도권지역의 농산물 판매 목표액
날씨가 따뜻해지면 이용량이 증가하는 페트(PET) 병 먹는샘물(생수)을 고온에 오래 두면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나올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환경과학원 이준배 박사팀은 지난해 국내 제품 7개와 외국 제품 2개의 먹는샘물을 대해 용기재질, 보관조건, 보관기간 등에 따른 안정성 연구를 실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PET병 먹는샘물은 50℃ 온도에서 120일 이상 보관할 경우 살균이나 방부제로 쓰이는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이드 농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도는 권고기준(500ppb) 이하로 유해할 정도는 아니었다. 또 보관기간이나 온도변화에도 농도가 크게 변하지 않는 유리병 먹는샘물보다 농도 증가폭이 컸다. PET병이나 유리병 모두 25℃에서는 별다른 농도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이준배 박사는 "PET병에 든 먹는샘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