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생산·유통업체 '마니커'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중희)는 이 회사 대표 한모씨를 최근 3차례 불러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씨는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려 후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모 은행 소유 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경기 용인시 마니커 본사를, 3월에는 한씨가 실소유주인 것으로 알려진 제조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및 소환 조사 내용을 종합 검토, 조만간 한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