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에 국내 제분업계 1위인 운산그룹 산하 한국제분과 동아제분 공장이 입주한다. 이완구 충남지사와 안종원 운산그룹 부회장, 김기섭 한국제분 대표, 시영길 동아제분 대표, 민종기 당진군수는 18일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당진군 석문면 석문농공단지에 제분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제분과 동아제분은 다음달부터 2010년 5월까지 석문농공단지 내 5만6100㎡에 1300억원을 투입해 제분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4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충남도는 보고 있다. 이완구 도지사는 "국민의 식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우수기업을 충남에 유치해 너무 기쁘다"며 "공장 건립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간소화와 도로 등 기반시설 건립, 투자보조금 지원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안종원 부회장은 "공장자동화와 제품 경쟁력 극대화를 통해 당진공장을 국내 최고의 제분공장을 키워나가겠다"며 "이렇게 되면 당진공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이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교별 평가 등급을 매긴다. 1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도내 476개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20개 항목으로 이뤄진 학교급식 운영 평가를 실시, 학교별로 A ~ E의 5개 등급을 부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평가 결과, A 등급의 우수 학교 1개교를 선정해 시상하고 E 등급을 받은 학교는 재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시정되지 않을 경우 시정, 주의, 경고 조치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또 이 기간에 이들 학교 가운데 조리실을 갖춘 392개 학교에 대한 위생.안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급식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운영평가와 위생.안전점검을 실시하는 것"이라며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교별 평가 등급을 공개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치료식 전시회가 대전지역에서는 최초로 충남대병원에서 열린다. 충남대병원은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응급의료센터 1층 로비와 보운홀에서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치료식 전시회'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올바른 영양섭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환자들에게 각종 질환에 따라 달라지는 영양소 및 식단의 예를 보여주게 된다. 또 일반인들에게도 잘못된 식생활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음식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함께 비만과 암,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질병정보를 담은 전단을 비롯해 어린이 및 성인의 영양관리, 패스트푸드 바로알기 등의 교육자료가 전시되며, 당뇨식과 저균식, 신장질환식, 각종 과자.음료 등의 칼로리가 적힌 모형도 선보이게 된다. 이밖에 행사장에 마련된 간이 상담소에서는 임상영양사들이 당뇨 및 신장, 간질환, 심혈관 질환 환자들의 영양관리를 위한 상담을 해주며, 식습관을 체크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충남농산물품질관리원(지원장 이용섭)은 추석을 앞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대형음식점 및 정육점 등 관내 1782개 농축산물 취급업소를 특별점검해 농축산물의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은 48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 가운데 수입산을 국산으로 허위 표시하거나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유통업소 업주 39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9명에 대해선 712만원의 과태료를 물렸다. 대전시 대덕구 H식당 대표 P씨는 미국산 쇠고기 26㎏을 구입한 뒤 국내산 한우 갈비탕으로 판매하다 적발돼 입건됐으며, 같은 구 J식당 대표 L씨는 중국산 쌀 280㎏을 구입한 뒤 밥으로 손님에게 판매하면서 국내산 쌀로 만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나 수사를 받고 있다. 또 충남 홍성군 U식당 대표 P씨는 미국산 및 호주산 쇠고기 50㎏을 구입한 뒤 국내산 한우 불고기 및 갈비탕으로 판매하다 적발됐고 충남 천안시 H정육점 대표 H씨는 칠레산 삽겹살 356㎏을 구입한 뒤 국내산 유황생삼겹살로 원산지를 허위 표시해 판매하다 입건됐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농축산물 부정유통 행위가 갈
무덥고 건조한 가을날씨가 이어지면서 속리산과 월악산 등 충북지역 주요 산림에 야생하는 버섯이 자라지 않고 있다. 17일 보은군 속리산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이달 들어 본격적인 야생버섯 채취가 시작됐지만 연일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와 건조한 날씨 탓에 버섯 구경하기가 힘들다. '가을 산의 진객'으로 불리며 높은 값에 거래되는 송이는 무더위로 발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채취량이 거의 없는 상태이며, 능이.싸리버섯도 제대로 성장하지 않거나 말라 비틀어져 상품성이 없다. 보은군 산외면 산림부산물채취작목반 김기용(64) 반장은 "요즘 20여명의 회원이 버섯채취에 나서고 있으나 송이는 아예 없고 싸리나 잡버섯을 조금 따는 정도"라며 "하루 송이 20~30㎏ 등 100㎏ 안팎의 버섯을 따던 작년에 비하면 10분의 1도 안되는 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틀 전 속리산 일원에 쏟아진 소나기가 야생버섯 생장에 큰 보탬이 되겠지만 무더위가 꺾이지 않는 한 예년처럼 풍성한 수확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작목반은 해마다 보은군청에 100만원 가량의 임대료를 내고 속리산 주변 국.공유림 200여
충북 제천시는 2008 제천한방건강축제를 다음달 2-8일 고암동 제천비행장에서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중부내륙권 최대 약초 집산지이자 한방도시인 제천시가 2010년 국제한방엑스포에 대비해 개최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한방체험관, 건강체험관, 약초전시관, 전통한약방, 한방족욕체험장 등 각종 체험관이 운영되고 한방 관련 학술 심포지엄 등도 열린다. 또 밸리 댄스공연, 안데스 음악공연, 포크송 콘서트, 제12회 박달가요제, 전국 한방은빛체조경연대회, 제8회 제천마라톤 대회, 제1회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 한방스파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시는 홍광초등교 인근에 한방음식관 등 향토음식 장터를 마련하고 도시 관광객들을 위한 농산물 직판장도 개설할 계획이다. 한편 제천은 다수의 한방 관련 업체, 연구소와 함께 전국 3대 약령시장인 제천약초시장이 운영중이며 대표 한약재인 황기의 경우 올 상반기 현재 유통량 전국 1위(80%)를 차지하고 있다.
충남도는 2010년 한 해 5억달러 어치의 농수산물을 수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지난 6월과 8월 농수산물 수출관련 기관과 수출농가.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농수산물 수출지원체계 강화를 비롯한 경쟁력 있는 수출인프라 구축, 해외마케팅 사업 리모델링 등의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도는 수출지원 상담창구를 개설해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도 농업기술원에 '농수산물 수출전문 교육과정'과 '글로벌 인재대학(수출학과)'을 운영해 국내.외 소비경향과 무역규범, 재배기술 등 수출환경 변화에 대응 할 수 있는 수출전문 인력을 육성키로 했다. 또 수출업체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수산물 수출 물류비를 지원하는 한편 수출농산물 포장재 및 포장디자인 개발, 농식품 해외인증 획득, 수출농산물 카탈로그 제작 지원 등을 확대키로 했다. 이와함께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해외판촉전 개최,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시장 거점 에이전트 사업 추진 등을 확대.보완하고 수출시장별 유형을 분석해 시장별 유형에 맞는 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
최근 청명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충남 태안반도 일대의 천일염 생산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15일 태안군과 대한염업조합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태안지역의 천일염 생산량은 2만478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5264t에 비해 무려 5000t 이상 증가했다. 이는 올해 일조량이 예년에 비해 길었고 여름 내내 폭염이 계속된 데다 태풍과 해일 등 자연재해가 거의 없어 천일염 생산에 적합한 날씨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소금 생산량이 크게 늘고 질도 좋아졌지만 가격은 예년 수준보다 크게 오르거나 내리지 않은 안정된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게 염업조합 관계자의 설명이다. 염업조합 관계자는 "당분간 좋은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있는 만큼 올해 소금 농사는 풍작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소금 소비가 크게 증가하는 김장철이 두달 앞으로 다가온 요즘 관련업 종사자들은 소금 예상수요를 맞추기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천일염은 남해안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생산되는데 태안반도 일대의 생산량이 서해안 전체 생산량의 83%를 차지할 정도다. 태안반도 천일
충북 보은군은 지역 특산물인 대추를 홍보하고 침체된 속리산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제2회 대추축제를 내달 10~12일 탄부면 임한리 해바라기 밭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대추 수확철에 맞춰 개최되는 이 행사에서는 10만 송이의 해바라기 꽃을 무대로 펼쳐지는 전통혼례와 대추 수확, 대추 밥짓기, 즉석 노래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또 도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무농약 쌀 생산단지(155㏊)서 메뚜기.미꾸라지 잡기 행사도 열린다.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10일 ▲풍물공연(오전 10시) ▲전통혼례(낮 12시) ▲대추 씨 멀리뱉기 등 이벤트(낮 12시) ▲관광객 장기자랑(오후 2시) ▲오케스트라 공연(오후 5시) ▲개막식 및 축하공연(오후 6시)◇11일▲관광객 장기자랑(오전 10시) ▲대추밥짓기(오전 11시) ▲전통혼례(낮 12시) ▲평양민속예술단공연(오후 1시) ▲즉석노
충북도내 중.고교의 학교급식 직영화가 내년에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충북도교육청과 학교급식운동본부 등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질이 좋은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외부 업체에 위탁하던 점심 등의 급식을 학교에서 직접 하도록 추진, 내년 말까지 도내 모든 중.고교의 직영화를 끝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도내 210개 중.고교 중 학교급식을 위탁관리하던 53개교 중 25개교를 지난해까지 직영으로 전환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 봉명중, 중앙중, 충북 인터넷고 등 7개교, 하반기에 복대중 등 5개교에서 학교급식 직영제를 도입도록 했다. 또 내년 상반기에 남성중 등 4개교, 하반기에 12개교 급식을 직영하기로 하는 등 도내 모든 중.고교 학교급식의 직영화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을 위탁운영하면 업체가 이익을 내는 데 중점을 두지만 직영을 하면 우수 농산물을 사용하는 등 급식여건이 좋아질 것이라고 판단해 직영화를 추진해왔다"며 "학생 건강관리에 초점을 두고 철저히 급식관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