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010년 한 해 5억달러 어치의 농수산물을 수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지난 6월과 8월 농수산물 수출관련 기관과 수출농가.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농수산물 수출지원체계 강화를 비롯한 경쟁력 있는 수출인프라 구축, 해외마케팅 사업 리모델링 등의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도는 수출지원 상담창구를 개설해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도 농업기술원에 '농수산물 수출전문 교육과정'과 '글로벌 인재대학(수출학과)'을 운영해 국내.외 소비경향과 무역규범, 재배기술 등 수출환경 변화에 대응 할 수 있는 수출전문 인력을 육성키로 했다.
또 수출업체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수산물 수출 물류비를 지원하는 한편 수출농산물 포장재 및 포장디자인 개발, 농식품 해외인증 획득, 수출농산물 카탈로그 제작 지원 등을 확대키로 했다.
이와함께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해외판촉전 개최,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시장 거점 에이전트 사업 추진 등을 확대.보완하고 수출시장별 유형을 분석해 시장별 유형에 맞는 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농업소득원을 해외시장으로 확대해 농가소득을 높이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우리농업의 새로운 돌파구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 3억300만 달러 상당의 농산물을 수출했으며, 올해는 3억50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