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개최된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주 행사장이었던 금산국제인삼종합유통센터(이하 유통센터)가 인삼제품 제조시설 견학장과 예식장을 갖추고 새롭게 변모할 전망이다. 5일 충남 금산군 등에 따르면 최근 유통센터 위탁운영 업체로 선정된 금산인삼농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만간 14억원을 투입, 유통센터 내에 인삼제품 제조시설과 예식장을 설치하는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삼제품 제조시설의 경우 유통센터 2층 판매장에 들른 소비자들이 제품을 믿고 살 수 있도록 외부에서도 제조과정을 견학할 수 있도록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4월부터 운영할 예정인 예식장의 경우 인삼재배농민이나 인삼농협 조합원에게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예식장 운영 수익금을 5억5000만 원에 이르는 건물관리비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금산인삼농협 관계자는 "현재 가동중인 공장으로는 수요량을 충족시킬 수 없어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를 구축하기 위한 방편으로 유통센터를 위탁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금산 인삼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69억원이 투입돼 2006년 완공된 금산국제인삼종합유통센터는 7
인삼과 함께 충남 금산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물로 꼽히는 깻잎이 정부로부터 향토산업 육성 대상으로 선정됐다. 5일 금산군에 따르면 깻잎이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향토산업 육성 대상작목으로 선정돼 2010년부터 3년간 3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깻잎 명품화사업추진협의회 및 깻잎 명품화사업운영협의회 구성 운영과 지리적 표시제 등록,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시설 보완 등 깻잎 명품화사업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내년부터 도약기와 성장기, 안정기 등 3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약기에는 비닐하우스 설치비와 상자 제작비 등이 생산.유통시설이 집중 지원되고 성장기에는 잔류농약 등 안정성 교육이 실시되며, 안정기에는 수출촉진 및 가공제품 연구 등이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3계의 과정을 거치면 금산깻잎은 전국 최고의 농특산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특히 금산깻잎이 '친환경 농산물'이란 별칭을 얻을 수 있도록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금산에선 추부면을 중심으로 2100농가가 전국의 40% 정도인 227㏊에서 깻잎을 재배해 22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충남 천안시는 `2009천안웰빙식품엑스포' 총괄대행사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식품엑스포 개최 준비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실시설계용역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S애드를 총괄대행사로 선정하고 2009천안식품엑스포 실행계획 매뉴얼 작성, 행사총괄 운영계획, 전시관 설치 및 연출, 개장식, 개막식, 폐막식 등 공식이벤트, 경비 및 안전관리계획 등을 맡도록 했다. 이에 따라 HS애드는 오는 4월까지 엑스포 기반정비공사와 엑스포 참여 기업체 신청 및 선정, 웰빙식품 주제관 및 전시연출계획 등을 확정하고 8월까지 진행요원 교육과 시설물 설치 등 모든 계획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이에 발맞춰 엑스포가 열리는 삼거리 공원 일대에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삼거리공원 내 기반정비, 전력 배선 및 전기공사, 상.하수도 설치 등을 빠르면 이달부터 시작해 식품엑스포가 열리는 오는 9월 이전에 완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침체된 농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되돌려 주기 위해서는 웰빙식품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식품엑스포개최가 웰빙식품문화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계
충북 괴산군은 환경친화적 청정시설채소단지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7억5500만원을 들여 경종농업 위주의 현 농업체계를 개선, 감물.청천.불정면 내 친환경농업 실천농가 및 단체를 중심으로 친환경 시설채소단지 40 개소를 조성해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2700만원을 지원해 소득대체 및 틈새 작목으로 오디뽕 재배단지를 조성, 부직포 2㏊, 뽕나무 묘목 6000 그루를 심어 산뽕 육성사업과 연계한 농가의 새 소득작목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곧 친환경채소 재배 경험이 있는 농업인 위주로 사업 대상지를 선정, 단지의 규모화를 꾀하고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친환경 채소류 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수출작목으로 발전을 유도하고 친환경 농산물의 품목 다양화로 친환경소비자 단체에 연중 공급하므로서 농가소득을 지원, 친환경농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농업 기술보급과 기자재를 집중 지원하고 경종농업과 축산업을 연계한 자연순환형 친환경농업 육성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방의 우수성을 알리고 충북 제천을 한방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2010 제천 한방바이오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정식으로 가동된다. 충북도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한방엑스포 조직위원장으로 영입함에 따라 다음달 안에 사무총장과 2개 본부, 6개 부서로 구성된 조직위 사무국을 발족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부이사관이 맡게 될 사무총장은 이번 주 안에 인선키로 했으며 조직위 사무국 인사가 끝나는 대로 각계각층의 민간 조직위원도 영입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는 범도민 추진협의회 구성, 홍보대사 위촉, 행사 세부계획 확정, 자원봉사자 선발 등 한방바이오엑스포의 모든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이수성 조직위원장은 "동양의학과 한의학은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한방엑스포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우리나라의 위상도 세울 수 있도록 국내 외 인맥을 활용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9월 16일부터 10월 5일까지 제천시 왕암동 제2 바이오밸리에서 벌어지는 제천 한방바이오엑스포에서는 한방생명과학관, 미래 한방관, 국제 전통.대체의학 체험관, 국제 건강음식관, 국제 한방.바이오산업 교
충남도와 농협 충남지역본부 등이 개발한 충남 한우고기 광역브랜드 '토바우'가 고품질 한우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농협 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2006년 10월 첫선을 보인 토바우는 지난달까지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에 1만6500마리가 출하됐으며, 이 가운데 86.3%인 1만4240마리가 '1등급 이상' 판정을 받았다. 같은 기간 서울축산물공판장에 출하된 전국 유명한우의 1등급 판정 비율은 73.0%였다. 토바우는 첫 출하일인 2006년 10월 25일부터 2개월 동안 서울축산물공장판에서 진행된 8차례의 상장경매에서 183마리 모두 '1등급' 판정을 받는 기염을 토했었다. 현재 토바우의 마리당 지육(머리와 내장을 뺀 부위) 가격은 625만원이며, 첫 출하 이후 줄곧 6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일반한우에 비해 평균 85만원 가량 비싼 것이다. 정진곤 토바우사업단장은 "토바우가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토바우 사육농가의 소득도 크게 늘고 있다"며 "토바우를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고에 맞설 수 있는 한우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조만간 '토바우 전용 사료공장'을 건립하고 전국
충북 음성군 음성읍 신천리에 과일, 수박선별기와 복숭아 및 인삼 세척기를 갖춘 햇사레 거점산지 유통센터가 26일 준공됐다. 군에 따르면 181억2000만원이 투입돼 2006년 착공에 들어간 지 3년만에 완공된 이 센터는 부지면적 5만2000여㎡에 8555㎡의 선별장과 634㎡의 저온저장고 등을 갖췄다. 특히 이 시설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자연채광을 유도, 친환경적으로 설계됐고 선별기를 좌우로 배치해 동선을 최적화하는 등 효율성을 높여 앞으로 농산물 선별 및 유통시설의 표준화된 모델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곳에는 하루 40t의 과일을 처리할 수 있는 과일선별기를 비롯, 수박선별기(하루 200t), 복숭아 세척기(하루 6t), 인삼세척기(하루 2.5t) 등 자동화된 첨단장비를 갖춰 복합 유통센터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수박 선별시스템 가운데 원물 투입부분의 두 종류에 대해서는 음성군이 2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복숭아 세척기와 인삼 세척 시스템에서 각 4건씩의 특허를 취득했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서는 박수광 음성군수와 일본 회사 간의 기술협약이 체결돼 과일 선별기와 관련된 한국의 기술이 일본에 수출되는 성과를 거두기
충남 천안호두(Cheonan Walnut)가 정부의 `지리적 표시' 등록을 받아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는 천안명물 호두가 최근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의 심의와 현지실사, 산림청의 등록신청 공고 등을 거쳐 `지리적 표시' 등록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천안호두의 `지리적 표시' 등록은 국내 최초의 호두나무 재배지로서 역사성을 확보한 것으로, 생산자의 권익 보호,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시 관계자는 보고 있다. 이번 천안호두의 `지리적 표시' 대상지역은 고도 300-500m인 천안시 일원으로 광덕면 등 4개 읍, 8개 면, 6개 동, 150개 리가 해당하며 대상지역에서 생산된 호두에 한해 특산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시는 내년까지 천안호두의 생산과 유통 단계별 기준을 마련해 안전하고 품질이 균일한 호두가 생산 판매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천안호두의 명성.품질.특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사절차, 방법 등에 관한 세부사항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천안호두의 지리적 표시 등록은 우리지역 농.특산물 가운데
충남 보령시는 올해 관내 농수특산품 제조업체와 시 직영을 통해 714만달러의 특산품을 수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출 600만달러에 비해 16% 증가한 것으로, 내년도에는 1000만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하는 등 특산물 수출 지원에 행정력을 쏟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머드화장품 등 10여개 품목의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7개국에 대한 수출은 714만달러로 환율 1400원으로 환산할 경우 100억원에 이른다. 이달 들어 지난 7일에는 '만세보령 특미' 15t과 '조미 김' 등 3억5000만원 상당의 농수산물이, 22일에는 쌀 15t과 조미 김, 건 나물 등 5억8000만원 상당의 상품이 미국에 수출됐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의 시온마켓은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보령산 조미 김, 건어물, 머드화장품 등을 구매키로 하고 이달부터 매월 1회 이상 수출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는 호주의 의전 홈플러스와 10회 이상 보령특산품을 수출하기로 하는 등 이달 들어 모두 12억6000만원의 수출계약을 이끌어 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지난달 25일 발생한 충남 연기 초등생 집단 식중독 사고의 원인은 페루산 수입장어에 들어있던 농약 성분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장어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검역이 제대로 이뤄졌는 지 여부 등에 대해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 연기경찰서는 22일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입장어 유통업체에 남아 있던 냉동장어의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14상자(192㎏) 가운데 2상자(27㎏)에서 농약성분의 일종인 카보퓨란이 검출됐다는 감정결과를 받았다"면서 "연기 초등생 식중독 사고의 원인은 페루산 수입장어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리원과 영양사 등 급식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장어의 조리 과정에서 독성 물질이 유입됐는지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였으나 특이점을 발견치 못했다"며 "급식 납품업자와 유통업자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식자재 관리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장어를 냉동한 상태에서는 농약이 들어가더라도 농약성분이 장어로 스며들지 않으며 세척할 경우 바로 제거된다는 사실을 수사과정에서 확인했다"면서 "유통과정에서도 묻을 가능성이 없는 만큼 최초 산지에서 수입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