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농협 충남지역본부 등이 개발한 충남 한우고기 광역브랜드 토바우가 고품질 한우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농협 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2006년 10월 첫선을 보인 토바우는 지난달까지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에 1만6500마리가 출하됐으며, 이 가운데 86.3%인 1만4240마리가 1등급 이상 판정을 받았다.
같은 기간 서울축산물공판장에 출하된 전국 유명한우의 1등급 판정 비율은 73.0%였다.
토바우는 첫 출하일인 2006년 10월 25일부터 2개월 동안 서울축산물공장판에서 진행된 8차례의 상장경매에서 183마리 모두 1등급 판정을 받는 기염을 토했었다.
현재 토바우의 마리당 지육(머리와 내장을 뺀 부위) 가격은 625만원이며, 첫 출하 이후 줄곧 6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일반한우에 비해 평균 85만원 가량 비싼 것이다.
정진곤 토바우사업단장은 "토바우가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토바우 사육농가의 소득도 크게 늘고 있다"며 "토바우를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고에 맞설 수 있는 한우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조만간 토바우 전용 사료공장을 건립하고 전국에 10개의 전문식당을 개설하며, 사육규모를 현재의 830농가, 3만9000마리에서 2012년에 1200농가 15만 마리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의 토박이 한우란 뜻의 토바우는 충남도와 농협 충남지역본부, 13개 지역축협이 3년여의 준비 끝에 개발한 한우고기 광역브랜드로, 체중 500㎏ 이상에 태어난 지 27개월이 넘는 한우 가운데 초음파 검사에서 육질 1등급 판정을 받은 한우만 엄선해 출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