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9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우자조금)는 6기 한우자조금 위원장으로 선출된 민경천 위원장의 취임 인사와 2025년 한우자조금 중점 운영방향, 주요사업, 한우산업관련 정책 이슈에 대한 브리핑을 갖는 기자간담회를 서울 서초동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우자조금은 "통합, 화합, 포용의 리더십, 한우산업의 새 지평을 열겠습니다"라는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현장의 의견 수렴 창구 활성화, 전후방 산업 협력방안, 수급안정을 위한 소비촉진 강화, 생산비 절감, 공급 방안에 대해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3월에 선출된 민경천 위원장은 전국한우협회(이하 협회) 회장으로서 13년 만에 협회와 한우자조금이 '원톱 체제'로 전환하게 됨으로써 서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이번 간담회에서 밝혔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GS리테일(대표 허서홍)의 GS25는 2014년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혜자 도시락, ‘등심돈까스’를 재출시한다. 최근 장기화된 고물가로 실속 소비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는 가운데 유통 업계를 중심으로 과거 인기 제품을 재해석해 다시 선보이는 ‘뉴트로’ 열풍이 불고 있다. 이미 맛과 품질이 검증된 상품을 재출시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시절 감성과 추억까지 선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응이 뜨겁다. 앞서 지난 2월, GS25가 4년 만에 재출시한 ‘바삭 김밥’이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개를 돌파하며 단종템 부활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GS25는 ‘바삭 김밥’의 인기 비결로 ‘검증된 맛’과 ‘가성비’를 꼽는다. 과거 출시된 상품이 재출시될 경우, 이미 한 차례 제품력을 인정받아 불황 속 ‘검증된 맛’으로 고객에게 가성비는 물론, 그 시절 추억까지 제공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이다. GS25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편의점 도시락 전성기를 이끈 혜자 도시락을 ‘혜자롭게 돌아온 시리즈’로 재단장해 선보일 계획이다. '돌아온등심돈까스'는 2014년 혜자 도시락 ‘등심돈까스’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3월 21일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된 가운데, 농협(회장 강호동)이 범농협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긴급구호는 물론, 피해 복구와 영농 재개를 위한 실질적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산불 대응 단계가 최고 수위인 3단계로 격상되자, 농협은 즉시 즉석밥, 담요, 마스크 등이 포함된 긴급 구호키트 700박스를 현장에 전달했다. 전국 농·축협에서 모인 컵라면, 생수, 생활용품도 추가 공급돼 누적 지원액이 9억 원을 넘었다. 긴급 대피로 인해 의류를 챙기지 못한 이재민 4천여 명에게는 속옷, 양말, 활동복 등 2억 원 상당의 의류도 별도로 지원됐다. 의성 산불 확산으로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하자 농협은 세탁차 3대, 살수차·방역차·중장비 40대를 긴급 투입했다. ‘고주모(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농주모(농촌을지키는주부들의모임)’ 등 자원봉사자 4천여 명도 현장 급식과 세탁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영농 피해 복구를 위한 2천억 원 규모의 재해자금도 긴급 편성됐다. 피해 농기계만 약 7천 대로 추산되면서, 영농자재 50% 할인 공급, 농기계 수리, 농작업 대행 등에 자금이 투입된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강선우 의원(서울 강서갑)은 10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입법취지에 부합한 시행령·시행규칙,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를 주제로 간호법 하위법령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오는 6월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간호법'의 입법 취지를 제대로 반영한 하위법령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자리로, 간호사 진료지원업무 제도화 등 핵심 현안에 대해 의료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한 제도적 실행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제정된 간호법은 간호사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고 국민 건강권을 강화하기 위한 법률로서 무려 19년 만에 국회를 통과한 역사적 법안이다. 특히, 강선우 의원은 제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로서 간호법 제정을 위한 전 과정에 깊이 참여해 왔으며, 제정 이후에도 ‘간호법 이후의 간호법’을 화두로 내세우며 하위법령 정비를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그간 대한간호협회가 마련해 온 하위법령(안)과 ‘간호사 진료지원업무 제도’의 주요 내용이 공개되며, 정형선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일본 내 냉동식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한국산 냉동식품 수출도 활기를 띠고 있지만, '대장균군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잇따르면서 관련 업계가 주의가 요구된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일본의 냉동식품 수요는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 일본 내 냉동식품 생산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7,799억 엔(약 7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10년 연속 최고치다. 특히 전자레인지 조리 제품 등 간편성을 앞세운 제품 수요가 높아 올해 역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수요 확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본으로 수출된 한국산 냉동식품 중 다수가 현지 모니터링 검사에서 '대장균군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수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문제는 한일 간 대장균 검사 기준의 차이에서 비롯됐다. 한국은 병원성 대장균(E.coli) 유무를 중점적으로 검사하는 반면, 일본은 대장균군(Coliform Group)의 존재 자체를 식품의 위생 상태 지표로 보고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즉, 한국에서 대장균 검사에 합격한 식품이라도 일본 기준으로는 불합격 판정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경제지주(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가 9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 안호영(전북 완주군진안군무주군)·박정(경기 파주시을) 국회의원과 관련 정부부처, 축산·환경단체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청정축산 환경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날 시상식에서는 전국 축산 농가 중 ▲축사환경 ▲냄새저감 ▲동물복지 ▲분뇨관리 ▲사회공헌 등 항목에 대해 관련부처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 심의와 종합평가를 거쳐 선정된 최종 16농가를 시상했다. 수상의 영예는 ▲대통령상 이정목장(파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연암산종축(아산), 플러스농장(거창) ▲환경부장관상 반딧불복지농장(무주), 백찬종돈장(고성) ▲국회 농해수위원장상 무지개농장(충주) ▲국회 환노위원장상 성우농장(예천)에게 돌아갔으며, 수상농가들과 시상식 참석자들이 '청정축산 결의 퍼포먼스'에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깨끗한 축산환경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농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수사례 발굴과 홍보, 다양한 지원을 통해 친환경 축산의 기반을 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지역본부장 노영호, 이하 중부지역본부)는 압수한 불법 수입 농산물 33톤(중국산 건대추·땅콩·녹두) 시가 9억 원 상당을 퇴비화해 강화군 지역 농가에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압수된 물품은 지난 설 명절 국경검역 강화 기간 중 불법으로 수입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식물검역 결과 병해충이 검출되지 않아 '식물방역법'상 퇴비화 처리가 가능하다. 이에 중부지역본부는 환경오염 방지, 예산 절감, 지역사회 공헌 등 여러 가지 공익적 측면들을 고려, 압수한 물품을 소각하는 대신 퇴비화하여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 3월 한 달간 퇴비화 처리를 위한 ‘사업장 폐기물 배출자 신고’와 ‘재활용 가능 퇴비원료 사전 확인’ 등 「폐기물관리법」상 모든 절차를 마쳤다. 현재 강화군 소재 폐기물재활용(퇴비화) 업체에서 6개월간 발효 공정을 진행 중이며, 9월부터 퇴비로 생산되어 농가에 무상 제공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계분(鷄糞) 등 여러 원료와 혼합 후 6개월 간의 발효 공정을 거쳐 약 330톤 정도 생산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최소 88,000㎡ 이상의 면적에 공급할 수 있는 분량이다. 또한, 생산된 퇴비는 토양 비옥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경기침체와 고물가의 여파로 국내 가맹산업의 성장 속도가 다소 주춤했으나, 가맹점의 평균 매출은 오히려 상승하며 안정성을 입증했다. 특히 서비스 업종에서 두드러진 매출 증가율을 보였으며, 외식 업종의 브랜드 수는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9일 ‘2024년 가맹사업 현황’을 발표하고 국내 가맹산업의 주요 통계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가맹본부 수는 8,802개, 브랜드 수는 12,377개, 가맹점 수는 36만5,014개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가맹본부 수와 가맹점 수는 각각 0.5%, 3.4%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현저히 둔화됐다. 특히 브랜드 수는 2019년 통계 발표 이후 최초로 감소(△0.4%)했다. 이는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내수 부진과 자영업 경영 환경 악화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한 직영점 운영 의무화(1+1) 제도 도입 직전 등록된 브랜드 중 상당수가 지난해 등록 취소된 것도 브랜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업종별로 보면 외식(△0.6%)과 도소매(△4.0%)의 브랜드 수는 감소한 반면, 서비스 업종 브랜드는 1.7% 증가했다. 가맹점 수는 서비스 업종에서 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미주사무소에서 한울림 한국 문화 인식 그룹이 현지시각 5일 UCLA 대학에서 열린 한국 문화의 밤 행사에서 전남 농수산식품과 주요 관광지, 남도음식을 홍보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행사 관계자와 참관객 등에게 아마존 브랜드관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인 오징어 튀김 스낵과 유자 주스 시음 기회를 제공하고, 올해 전남도 대표 관광지와 남도음식을 선보였다. UCLA 한국 문화의 밤 행사는 올해 33년째로, 캘리포니아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가장 큰 학생 주도 행사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겪는 경험을 연극, 케이팝(K-pop), 태권도 등을 통해 공연으로 승화해 호응을 얻고 있다. 2024년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7억 8천 달러로, 수출 1조 원 시대를 열었고, 2025년 2월 기준 전남 농수산식품 대미 수출액은 2천46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6% 증가한 가운데 김, 배, 음료, 유자차, 고추장 등의 품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현곤 도 국제협력관은 “UCLA 한국 문화의 밤 행사는 미국 현지에서 전남의 맛과 멋을 알릴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로 미국 현지인에게 전남에 대한 인식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어업위)가 9일 서울 종로구에서 제6기 농어촌분과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본격적인 정책 논의에 착수했다. 농어촌 삶의 질 향상과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해 지자체, 전문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치형 거버넌스 체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농어촌분과위원회(이하 농어촌분과위)는 2019년 출범 이후, '지방자치단체 농어촌정책의 민관협치형 추진체계 구축 방안', '농산어촌 소멸 대응을 위한 농산어촌 재생 방향', '농산어촌 디자인 지자체 도입 방안' 등 총 10개의 안건을 본 회의에 상정·의결하는 등 농산어촌 정책의 중장기 방향 제시와 제도적 실행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올해는 '2025 농어촌 삶의 질 지수 공표'를 비롯해 '농림어업을 기반한 사업 다각화 및 제도 개선 방안', '농산어촌 소멸 대응을 위한 협동조직의 역할과 모델 개발', '농산어촌 디자인 수립확산을 위한 우수사례 발굴', '유휴자원을 활용한 어촌지역 활성화 방안 마련' 등 새로운 의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위원장으로는 제5기에 이어 김창길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방문학자(전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