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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재첩, 옛 명성 잇는다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획득 브랜드 가치 높여

 

하동 섬진강 재첩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획득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도 향상은 물론 하동 재첩의 옛 명성을 보전하게 됐다.


하동군과 진주상공회의소 진주지식재산센터는 지난 4월 하동섬진강재첩영어조합법인이 특허청에 출원한 ‘하동섬진강재첩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이 특허청의 자체 심사와 농림부와의 협의, 추가 의견서 제출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달 26일 최종 등록 결정됐다고 2일 밝혔다.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특허청이 특정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을 대상으로 그 명칭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특허를 받은 단체 외의 개인 또는 단체가 해당 상표를 사용할 경우 손해배상 및 청구권 등 민·형사상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하동섬진강재첩은 브랜드 가치 상승과 국내·외적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하동 재첩이 지리적 단체표장을 획득함에 따라 다른 지역 재첩과의 차별화는 물론 소비자의 신뢰도도 크게 높아져 옛 명성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악양면 대봉감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된데 이어 하동 섬진강 재첩이 또 등록됨에 따라 2개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