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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17% 매일 화장…식약처, ‘화장품 안전 사용 교육’ 2만 명 대상 실시

6월~11월 전국 초중고 대상 무료 교육…‘나만의 파우치 만들기’ 등 체험형 구성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화장품 사용이 일상화됨에 따라, 안전한 사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식약처는 2015년부터 지속해온 ‘어린이·청소년 화장품 안전 사용 교육’을 올해도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은 미래소비자행동과 협력해 6월 3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전국 초·중·고등학생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총 300회 이상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화장품 사용 연령이 낮아지고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식약처가 발표한 ‘2024년 화장품 사용현황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36%, 초등학생의 17%가 색조화장품을 매일 사용하고 있으며, 주 3회 이상 사용하는 경우도 각각 34%, 2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내용은 학령별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초등학생 대상 교육은 ▲화장품이란 무엇인가 ▲기초화장품 사용법(스킨·로션·선크림) ▲올바른 세안법 ▲스티커를 활용한 ‘나만의 파우치 만들기’ 등 실습형 활동 중심이다.

 

중·고등학생을 위한 교육은 ▲기초 및 색조화장품의 올바른 사용법 ▲화장품 부작용 대처법 ▲제품 표시 확인법 ▲안전한 보관 및 선택 방법 등 실용 정보 위주로 진행된다.

 

해당 교육은 화장품 안전 사용 교육 홈페이지(https://ed.can.or.kr/)를 통해 6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대면 또는 온라인 방식 중 선택 가능하다. 교육은 무료로 제공되며, 관련 자료는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식약처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1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 체험형 부스를 운영해 화장품 안전 사용 퀴즈, 세안 실습 등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청소년이 안심하고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