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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조개 대량폐사 해결위한 수하양식기술 이전 설명회

국립수산과학원 (원장 김영만)남서해수산연구소는 피조개 수하양식(물속에 매달아 양식하는 방식) 기술을 개발해 18일 현장설명회를 통해 어업인에게 보급했고 밝혔다.

 

 수하양식은 과거 패류양식의 가장 큰 현안사항인 살포식 피조개 양식의 대량폐사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양식방법이다.

 

 남서해수산연구소는 양식 피조개 폐사원인에 대한 연구를 2005년에서 2009년까지 수행한 결과 7~9월 여름철 양식어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산소결핍, 낮은 염분, 고수온 현상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과거 피조개 양식은 생존율이 1985년 전성기의 50% 전후에서 최근에는 생존율이 3% 전후로 급감하여, 약 8,000 ha(양식면적의 70%)에 달하는 양식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남서해수산연구소는 2010년 4월에 50g 정도의 피조개를 기존의 살포식에서 수하식으로 양성해 10월까지 80g(생존율 96% 이상)으로 성장시킨 후 양식장 바닥에 재살포 하여 사육한 결과 지난 1월말 90g, 생존율이 92%로 좋은 연구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새로운 피조개 양식에 대한 연구 성과를 어업인들에게 설명하고 보급할 계획이다. 그리고 설명회에서 수렴될 어업인들의 애로사항 등을 연구에 반영하고, 관심를 가지는 타 지역에서도 설명회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