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떡의 주원료는 쌀이다. 밀이나 다른 곡류에 쌀의 영양적인 우수성은 많은 연구결과에 입증이 되었다. 대부분의 이유식은 쌀을 이용하여 제조되고 있다.
쌀에는 밀과 비교하여 알레르기와 같은 영양적인 장애를 유발하는 인자가 적기 때문이다. 떡은 영양적으로 우수한 전통 곡류식품이지만 빵과 같은 세계적인 주식으로 자리매김을 못하는 것이 안타갑기도 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의 주식은 쌀이다. 주식인 쌀로 만든 떡이 서양의 주식인 밀로 만든 빵류에 자리를 내어주는 것에 대하여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많지 않을 것이다.
먼저 국내의 떡 소비가 늘어나야 할 것이다. 떡이 아침이나 점심에 손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한다.
다행히 떡의 대한 기호성과 일주일에 떡을 먹은 횟수를 알기 위하여 2010년 여름 여자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를 통해 우리 떡의 국내 소비가 점차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떡은 어른들이 좋아하고, 결혼이나 명절에 먹은 전통식품으로 대부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아침은 80%가 먹고 있었으며 주로 한식을 먹고 있었다. 아침대용으로 빵과 떡을 먹은 비울은 비슷하였다.
여중생이 떡을 아침으로 먹는 비율이 빵과 비슷하다는 사실은 놀라왔다. 지역과 계절에 따라 소비의 변화는 있을 것이다.
떡을 세계적인 한식으로 발전시키지 위하여 국내소비의 성장세를 지속시켜야 할 것이다.
국내에서 떡이 주식 또는 디저트로 자리매김을 하지 못하면 아무리 세계적인 한류식품으로 발전은 제한될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의 곡류전통식품을 넘어 세계적인 한식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정부, 산업체, 학계의 장기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쌀 소비의 확대방안으로 떡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수적이다. 첫째, 저장기간에 따라 굳어져 품질이 저하되어 저장기간을 늘이지 위하여 다양한 연구가 수행되었다.
떡이 굳어지는 것은 막을 수가 없다. 사람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건강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하여 노화가 늦어지듯이 떡이 굳어지는 현상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둘째, 냉동은 저장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떡의 경우 냉동시키면 저장기간은 무한정으로 연장시킬 수 있다.
냉동된 떡을 먹기 위하여 상온에서 녹였을 때 바로 빚어낸 떡과 같은 물성을 가지게 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지금도 약간의 품질의 희생을 해서라도 냉동떡에 대한 판매를 시도해볼 때이다.
셋째, 햄버거나 피자처럼 즉석떡에 대한 연구이다. 공주대 우리떡연구센터는 소형 즉석인절미 가공기계를 개발하여 특허등록을 하였지만 몇몇 산업체에서는 관심을 보이고 있다.
즉석떡에 대한 프리믹서(premix)와 기계의 개발, 편의점에 대한 면이 고려되어 할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의 떡산업발전에 대한 장기적인 정책도 필요하다.
만약에 20년전 쌀 재고가 적은 때부터 우리 가까이 국민들이 접하고 있는 떡의 원료에 적합한 쌀품종의 개발과 가내기업 수준의 떡생산자에게 가공공정, 품질관리, 위생에 대한 교육과 자금지원이 있었다면 지금 추진하고 있는 한식의 세계화는 많이 앞당겨 졌을 것이다.
한식의 세계화는 대규모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해외의 소비자조사 등 요란한 정책보다는 국내에서 소비가 성장하고 있는 떡류 등과 같은 전통식품도 세계적인 식품의 가능성은 높을 것이다. 손자병법의 선승구전(先勝求戰, 싸우기 전에 이길 방책을 세우라)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다.
한식의 세계화에 대한 양적인 열세를 극복하고 한식을 세계화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는 우선 국내 떡산업의 발전이 우선일 것이다.
세계적인 한식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있는 떡류로 무장하여 세계를 상대로 시장을 개척할 때 우리 떡은 세계적인 한식으로 발전할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