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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못자리 없는 벼농사 시대 활~쫙

의령군이 고령화로 인한 농촌인력 부족 해소 방안의 하나로써 못자리를 하지 않고 벼농사 짓는 시대를 연다.

28일 의령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용덕면 소상리 임학섭씨의 대표농지를 비롯해 11농가 28필지 12ha(3만6000평)에 새로 개발된 벼 무논 점파 시범단지를 조성, 현재 벼의 생육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직파재배는 잡초발생과 쓰러짐 등 문제점이 많아 농민들이 기피해 왔으나 올해 새로 개발된 벼 무논 점파파종은 물이 있는 논에 직접 종자를 균일하게 파종함으로써 정상적인 벼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입모수를 확보했다.

또 우려했던 잡초방제는 제초제의 체계적인 처리로 완벽하게 방제하여 현재까지 벼 생육은 인근 중모 기계이앙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 무논점파 재배는 별도의 못자리 육묘와 이앙 등 노동력 투입 없이 논에서 직접 파종하는 방식으로 노동력과 생산비를 34.6%이상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적기 병해충 방제와 태풍과 집중호우 등 기상재해에 철저히 대비해 쓰러짐 없는 벼농사가 되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오는 10월 종합평가 시 문제점 및 개선대책을 분석해 새로 개발된 벼 무논 직파재배기술을 관내 농가에 확대보급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