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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래 국내산 우수품종 생산 길 열려

소비량 급증으로 막대한 로열티를 지급해 온 참다래를 국내산 품종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길이 드디어 열렸다.

국내에서 육성된 참다래 신품종을 경남지역에 조기 보급키 위한 ‘국내 육성품종 농가 현장재배시험 중간보고회’가 지난 24일 사천시 이홀동 ‘영길 참다래 농원’에서 실시됐다.

이번 보고회에는 전국 참다래 생산자 자조회 영농법인(회장 장영길)과 경남도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제시골드’등 국내에서 육성된 참다래를 경남의 새 농가소득 작목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생육 현황과 재배기술 및 묘목보급, 그리고 조기보급 방안 마련 등을 위한 설명회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농진청은 국내 품종으로 육성한 참다래를 재배하면 로열티를 절감하게 돼 재배농가는 부담이 줄어들고 소비자는 저가에 양질의 참다래를 공급받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이어 육지에서는 최초로 제시골드를 시범 재배한 영길 참다래 농원은 지난 1986년부터 참다래를 재배해 왔으며, 지난 2007년 농진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에서 육종한 제시골드를 공급 받아 3000평을 재배했고, 올해는 면적을 4000평으로 확대 재배해 오고 있다.

또한 영길농원은 2008년부터 ‘참다래 로열티경감기술개발’에 참여해 제시골드와 한라골드, 스키니그린에 대한 시험재배에 들어가 최근 우수 품종이란 확신을 얻고 신품종 조기 보급을 위해 이번에 중간 보고회를 개최하게 됐다.

제시골드와 한라골드는 농촌진흥청에서 뉴질랜드의 골드키위에 대응코자 개발한 육종으로 황색과육에 당도가 14~16° Brix로 높고 열매수량도 기존의 그린키위(헤이워드)보다 30% 이상 많은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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