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일본 유통회사인 아레후와 기성면 일대에 김치공장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울진군과 아레후사는 이를 위해 조만간 울진로하스코리아 법인을 설립한 뒤 오는 8월께 울진군 기성면 봉산리 일대 500㎡에 김치제조공장을 완공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14억원의 자본금은 울진군이 49%를, 아레후사가 51%를 출자해 꽁치젓갈김치, 배추절단김치, 총각김치, 물김치 등 4종류를 연간 500t가량 생산해 300t은 일본에 수출하고 나머지는 국내에 시판할 예정이다.
울진군은 김치공장 운영을 위해 조만간 CEO를 포함해 관리직 5명과 생산직 10여명을 고용하기로 하고 모집에 들어갔다.
아레후사는 일본에서 햄버거를 생산하는 업체로 전국에 300여개의 체인망을 갖춘 중견기업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김치공장이 가동되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추, 무 등 친환경채소의 판로 확보로 지역농가와 울진군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