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시설원예산업을 선진국 시설농업으로 발전시키는 전초기지 역할을 맡을 경남도농업기술원 농업기술교육센터(ATEC)가 27일 문을 열었다.
경남농기원은 이날 농업기술교육센터에서 농촌진흥청과 경남도 등 관련기관 공무원과 수출농가, 학습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으며 참석자들은 시설을 견학했다.
50억원(국비 25억원, 도비 25억원)을 들여 농업기술원 내 1만㎡ 부지에 지은 센터에는 1900㎡의 이론교육장과 8100㎡의 실습교육장(딸기, 고추, 토마토, 파프리카 재배), 농자재 및 환경제어 기자재 전시실 등 최신 교육.실습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실습교육장은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기자재로 환경조절관리시설과 관수관리시설, 종합방제시설 등을 갖춘 온실자동화관리시설과 순환식 양액재배시스템을 갖췄다.
센터는 원예재배 농민들이 농업선진국인 네덜란드의 농업기술을 현장실습을 통해 익힐 수 있도록 설계돼 이곳에서 교육을 받은 농민들이 현장에 투입되면 국내 원예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신기술을 보급하게 돼 생산비 절감과 안전농산물 생산, 원예시설 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시너지효과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센터는 연간 1800명의 농민들을 대상으로 네덜란드 등 선진농업국의 신기술을 교육할 예정이어서 매년 실시해 온 네덜란드 현지교육으로 발생하는 수 십억원의 교통비와 교육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경남농기원은 ATEC내 모든 시설을 소개하고 교육과정, 신청방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 홈페이지(www.atec22.com)를 지난해 구축해 서비스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