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2009년도 예산 8억6000만원을 확보해 군내 초·중·고교생 3434명에게 무료급식을 지원키로 했다.
하동군 급식지원심의위원회는 지난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하동교육청 장재상 교육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무료급식을 지원받는 학교는 종전부터 무료급식을 지원해오던 학생 수 100명 이하의 19개 학교를 제외한 16개 학교 3434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올해부터 무료급식 지원 대상학교는 하동, 화개, 악양, 궁항, 진교, 옥종 등 6개 초등학교와 하동중, 중앙중, 화개중, 진교중, 금남중 등 5개 중학교, 하동고, 하동여고, 진교고, 금남고, 옥종고 등 5개 고등학교가 포함되며 금남중, 금남고등학교는 하동화력본부에서 급식비를 지원받고 있어 일부만 지원된다.
이와 함께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하기 위해 경남도와 하동군이 1인당 180일 기준, 1식에 150원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사업비 1억5600만원도 확보했다.
이로써 군내 전 초·중학교는 하동교육장에게, 고등학교는 학교장을 통해 학교 급식비를 지원 신청을 접수한 결과를 바탕으로 해 군내 35개교 4212명의 초·중·고생 전원이 2009년도 개학과 동시에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됐다.
한편 하동군의 학교급식 지원예산은 2006년 1억2900만원, 2007년 1억8600만원, 지난해엔 2억16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지원 금액을 꾸준히 늘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