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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어린이병원, 최첨단시설 갖추고 개원

지난 2005년부터 4년에 걸쳐 475억 원의 국.도비 예산을 투입해 국내 최초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경남어린이병원'이 오는 3월 3일 오후 16시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현장에서 개원식을 갖는다.

이로써 국내 최고의 의료진과 시설을 갖춘 경남어린이병원은 경남 뿐 아니라 인근 부산, 울산지역의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됐다.

이번에 개원하는 어린이병원은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써 133개의 일반병상과 인큐베이트 병상, 특수병상 등으로 운영되며, 소아청소년과, 소아방사선종양학과 등 13개 진료부와 소아심장센터를 포함한 17개 클리닉을 갖춤으로써 어린이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한 체제를 갖췄다.

특히 어린이병원 내에는 전국 최초로 인가받은 초등학교가 개설돼 있어 소아암, 백혈병 등으로 장기 입원 어린이들의 학업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향후 원거리에 있는 소아암 등 희귀질환으로 입원하는 어린이의 보호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별도의 숙소도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어린이병원은 수도권과 달리 어린이 전문병원이 절실한 경남, 부산, 울산을 아우르는 동남권역의 의료수준을 향상시켜 어린이에 대한 균등한 수혜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 의료시설의 지방 분산으로 환자 및 가족의 경제적, 정신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