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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축산관련 사업비 1345억 원 투입

경남도는 18일 경상남도여성능력개발센터 회의실에서 도 및 시군의 축산관련 기관.단체와 관계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축산사업 시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시책설명회에서는 FTA, DDA 등 축산물 수입개방 확대에 대응하여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축산업 기반조성을 위해 총 1,345억원을 투입하여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동시에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사업비의 조기 집행을 통하여 지역 경기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남도가 금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5개 분야에 69개 단위 사업으로서 ① 가축의 적정사육밀도 유지로 사육환경개선을 위한 사육기반 조성에 63억 원, ② 축산시책 효율성 제고를 위한 축산경영안정 기반확충에 408억 원, ③ 가축분뇨 자원화로 자연순환농업 시스템구축과 청보리 재배 확대 등 조사료생산 이용극대화를 위한 축산자원 조성에 459억 원 ④ 쇠고기이력추적제 전면실시 등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는 안전축산물 생산.공급과 주요 축산물의 품질 고급화와 유통구조개선에 273억 원 ⑤ 가축전염병 방역체계 강화로 안정된 축산기반 유지와 축산경영의 최대 위험요소인 가축질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가축방역 체계구축 14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조류 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등의 해외 악성 가축전염병 재발 방지와 예방주사, 혈청검사, 축사소독지원을 통한 차단방역, 소.돼지.닭 등의 주요가축에 대한 상시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질병발생시 긴급대응을 위한 가축질병 발생신고 전용전화(1588-4060)운용과 전염병 발병위험도가 높은 시기에는 특별 방역대책기간을 정하여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도 서춘수 농수산국장은 “FTA협상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확대에 대응, 브랜드 중심의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과 차별화 전략을 마련하여 적극 추진하고, 생산.가공.유통 등 전 과정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의 인증확대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는 사료값 상승, 산지 시세하락, 유류대 인상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조기 회생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축산농가 '경영안정 특별지원 대책'을 마련, 트렉터 구입과 모돈(母豚)교체 등 4개 사업 소요사업비 도비 427억 원을 지원했으며, 한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3개월분 사료비 인상분의 50%인 30억 원을 지원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