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축산진흥연구소(소장 박정석)는 13일 본소 회의실에서 도 및 연구소 관계자 등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주요사업 추진상황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는 지난 한 해 동안의 가축방역과 축산물 위생분야 등 총 30개 주요 단위사업별 추진사항에 대해 전반적으로 되짚어 보고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과 건의사항을 발표·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됐으며 금년도 주요사업별 추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가 됐다.
2008년도 가축방역분야에서는 구제역 등 주요 가축전염병 근절 및 청정화 지속유지를 위해 소, 돼지 등 101천여 두에 대한 혈청검사를 통해 감염축 색출 및 적기 예방접종 실시 유도로 전염병 발생을 예방하고 293천여 두에 대해 소결핵 및 브루셀라병 검진을 실시, 1,607두를 매몰해 인수공통전염병 예방으로 도민보건향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전국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점을 감안, 그동안의 추진경과와 방역상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고 금년에도 종·육용오리, 종계장, 산란계·토종닭 농장(147개소) 사육가금류에 대한 항원·항체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예년과 달리 철새도래지 및 AI발생지 인근양돈농가(20개소), 재래시장 유통가금류 및 오리이용 벼농사 농가 검사를 실시하는 등 현장중심의 모니터링 검사를 병행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내에서 도축되는 소 사육농장 폐사소 등에 대한 소해면상뇌증 (BSE) 2,785건을 검사해 국내산 쇠고기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임상예찰활동 강화로 농장유래 BSE 유사증상소를 색출, 신속검사를 실시해 BSE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함께 도내 도축장에서 도축되는 긴급 도축 소(기립불능 소)에 대해 브루셀라병, BSE, 식육중 잔류물질검사를 실시해 도민 건강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나가기로 했다.
축산물 위생분야에서는 원유, 식육 등 1,931천 건의 원료축산물에 대한 위생검사강화로 소비자의 신뢰도와 선호도 향상과 함께 시중에 유통 중인 유제품에 대한 멜라민 검사와 축산물가공품 735건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했고 특히 학교 급식용 납품 쇠고기 498건에 대한 한우·젖소 감별검사를 실시해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과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식품을 도민에게 생산·공급하는데 이바지했다고 평가됐다.
또한 ‘인공수정용 돼지 액상정액 세균오염도 조사 및 정액유래 주요 바이러스성 질병 감염률 조사’등 6개 연구·과제를 선정, 수행해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제고 및 연구풍토 조성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정석 축산진흥연구소장은 "지난해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 경남도 기관 ‘우수부서’로 평가받았으며 이번 평가회를 계기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개선대책을 마련해 향후 보다 나은 축산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위상 확립 노력할 것"이라며 "가축전염병 발생 없는 청정경남지역 구현과 축산물의 위생 및 안전성 확보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