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파프리카 수출선도조직인 러브파프(대표 김인)는 11일 함안가야원예농단 선별장에서 조진래 국회의원, 조영규 함안군수, 이원만 농수산물유통공사 부사장, 농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러브파프 발대식 및 함안선별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발대식에서 파프리카 생산농민들은 안전하고 고품질의 파프리카 생산에 최선을 다해 한국 파프리카 수출경쟁력 향상과 위상 제고에 적극 앞장 설 것을 결의했다.
이날 김 대표는 고품질 파프리카 생산을 위한 일관관리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고 단위당 생산량을 증대시켜 현재 일본 위주의 수출시장을 러시아, 동남아 등으로의 시장 다변화를 꾀해 2011년 한국 파프리카 총 수출의 50%인 3000만 불 수출을 달성한 뒤 향후 10년 내 오렌지의 썬키스트나 키위의 제스프리 처럼 세계 최대 규모의 파프리카 수출전문기업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브파프는 수출선도조직 육성자금과 수출물류비 등 향후 5년간 각종 지원금 50억 원을 활용해 고품위 파프리카 생산을 위한 기술지도, 컨설팅, 농가교육, 시설현대화 등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이번에 준공된 함안 가야원예영농조합 선별장은 총 부지 5643㎡에 파프리카 선별기, 저온저장고, 포장·이송장비 등 총 사업비 26억 원을 들여 첨단시설을 갖추게 됐다.
러브파프는 파프리카 주요 수출업체인 경남무역, 오션그린, 한솔무역, 팜피아 등 4개회사가 공동출자하고 경남·북, 강원, 충남 등 전국 114개 파프리카 생산농가가 참여해 지난해 11월 28일 설립했으며, 한국 파프리카 총 수출액의 35%를 점유하는 국내 최대의 신선농산물 수출기업으로써, 지난해 12월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식품 수출선도조직 육성사업자 선정 심사에서 파프리카 수출부문에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