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메가마트, 할인점 최초 전 품목 할인

추수 감사절 직후 전 품목을 싸게 파는 미국 유통업계의 `블랙 프라이데이'를 벤치마킹한 행사가 우리나라에서도 열린다.

부산.경남권 대표 할인점인 메가마트는 `경제위기 극복 행사'의 하나로 국내 할인점 사상 최초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부산 동래점과 남천점에서 전 품목 할인판매 이벤트인 `메가 블랙데이'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메가 블랙데이는 미국에서 추수 감사절 다음날인 11월 4째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참여해 모든 품목을 10~80% 세일 판매하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메가마트 측은 밝혔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블랙 프라이데이는 전 미국인이 기다리는 연중 최저가 쇼핑의 날"이라며 "메가블랙데이는 미국의 플랙 프라이데이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맞게 업그레이드한 행사로, `블랙'은 소비자의 가계 재정에 흑(黑)자가 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블랙 메가데이의 할인판매품목은 법률상 할인이 불가능한 담배와 종량제 봉투를 제외한 가공식품, 신선식품, 의류, 가전, 생활 및 잡화용품 등 5만여가지에 달한다.

할인율은 최소 5%에서 최대 80%이며, 점포별로 현재 진행 중인 가격할인행사 상품의 경우 5~10% 추가 할인판매한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경제 위기로 얇아진 소비자의 지갑을 고려한 초대형 할인행사"라며 "가계경제의 부담을 줄이고 소비를 진작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메가 블랙데이가 모두가 기다리는 `쇼핑의 날'로 소비자에게 각인될 수 있도록 전국 12개 점포에서 매년 1년에 한 번씩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