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5일 겨울철 어업인들의 주 소득원인 물메기 치어 2000만 마리를 통영시 사량도.추도 해역 일원에서 서춘수 도 농수산국장과 수산자원연구소, 사량도 백학어촌계와 통양어촌계 어업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류를 실시했다.
이날 방류한 물메기 치어는 수온이 상승하는 5월까지 연안에서 서식하다가 점차 깊은 바다로 이동해 잘 성장한 후 11월께 도내 연안으로 회유해 오는 어종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001년부터 남해안 어촌계의 협조를 얻어 물메기의 알을 채취한 뒤 가두리 양식장에서 알을 부화 시킨 후 치어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해는 6000만 마리를 방류했고, 올해도 1억2000만 마리를 방류하게 된다.
한편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치어 방류 효과가 나타나 해마다 물메기 자원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물메기 자원의 지속적인 유지를 위해 내년에는 방류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