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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들깻잎 명성 이유는 '지리적 특성'

들깻잎 전국 최대의 주산지로 알려져 있는 밀양지역에서 생산되는 들깻잎이 전국적인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지리적 특성장점과 함께 연구팀과의 상시협력체계 등이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5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에 따르면 밀양지역에 700여 농가에서 약 300㏊의 면적에서 들깻잎을 재배, 연간 400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생산량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이 밀양 들깻잎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것은 따뜻한 남부지역에 자리 잡은 지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지리적인 요인 외에도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의 들깨연구팀과의 협력체계도 한몫을 하고 있다.

특히 들깨연구팀은 밀양깻잎 재배 농민들의 요구사항인 늦게까지 잎을 딸 수 있고 잎 뒷면에 보라색이 잘 나오는 깻잎, 노동력 부족에 따른 잎이 크지 않는 품종개발 등 현장의 목소리를 연구한 결과 11개 깻잎 전용품종을 개발해 보급하는 등 그 역할이 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