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이 지역 농촌여성 일감갖기로 추진한 기능성 장류사업 상품들이 본격 시판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이 설립한 3개 장류사업장을 통해 출시된 상품은 망개나무 뿌리를 이용한 청국장(토종토식품)을 비롯해 갈대엑기스를 첨가한 청국환(오미래식품), 구아바.헛개나무를 이용한 환과 분말(뿔당골식품) 등이다.
청정지역 자원과 전통을 고집스럽게 이어가려는 장인정신이 만들어낸 합작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이유는 바로 차별화된 기능성에 있다.
청국장 재료인 망개나무 뿌리는 토복령이라 하여 온갖 독을 푸는 작용이 있으며 특히 수은중독을 푸는데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갈대뿌리는 열을 내리고 숙취를 없애며 뇌의 활성을 도와 치매예방에 큰 도움을 주고 구아바는 혈당치를 낮춰 당뇨병 예방과 노화억제, 고혈압에도 탁월한 효능을 갖춰 장류라기 보다는 약에 가깝다는 것이 생산자들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장류는 세계도 주목할 만큼 탁월한 건강식품으로 주목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기능성을 겸비한 새로운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포장 디자인 개선과 도시소비자 초청, 전자상거래 등 판로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