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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농산물도매시장 2년 연속 매출 1천억

경북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이 2년 연속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해 경북 북부권 농산물 유통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도매시장 매출이 1008억원을 기록해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매출 기록은 거래물량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작년 한 해 모두 7만8169t의 농산물이 거래돼 2007년보다 2000t이 더 늘어났다.

물량이 늘어난 것은 몇 년 전까지 서울을 중심으로 출하되던 사과 등 지역 농산물들이 안동도매시장에서 적절한 가격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도매시장내 기계 공동선별 작업이 이루어져 생산자의 일손이 많이 절감되고 낙찰가격을 모든 농산물에 부착해 외지상인,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준 것도 도매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매시장 관계자는 "특히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사과가 도매시장 매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라며 "경매장 증축과 리모델링 등 시설 정비를 통해 경북 북부지역 농산물 물류거점으로 확실히 자리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